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아침 저녁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읽어나가면서 출퇴근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해줬던 책

재밌는 글솜씨와 술술 풀어나가는 이야기 진행에 매료되어 3일도 안되어 다 읽어버리고나서 '아~이제 출퇴근길은 어떻게 보내나'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책

원래 소설책 잘 읽지도 않고, 최근에 소설책을 읽어본게 언제쯤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오래전에 소설책을 읽었었는데...이런 책을 읽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책의 이야기는 뭐랄까..

제목에서 보다시피 삼미슈퍼스타즈라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원년꼴찌팀의 팬들의 이야기를

야구를 좋아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냥 쉽게 '야구'라는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 경쟁시대와는 또 다른 '느리게 살기(?)"같은 또 다른 화두를 던져준다.

뭐랄까 내가 요즘 추구하는 삶이라는게 뭘까..하는 의문과 함께 던져지는것들에 대해서

응...이렇게 사는것도 인생이야..하고 선배형이 이야기 해주는거라고 할까??


뭐..하여간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면서 생각할거리를 주는 좋은책임에는 분명하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지금 현재 자신의 모습을 잠깐 돌아볼 수 있는 책이며,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할 거리를 충분히 얻게 되는 책이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천천히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