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본드라마'에 해당되는 글 16

  1. 2005.10.28 84. 드래곤 사쿠라
  2. 2005.09.28 72. 전차남
  3. 2005.09.25 71. 홈 드라마
  4. 2005.09.14 69. 엔진
  5. 2003.12.19 반지의 제왕 3편
  6. 2003.12.05 아름다운 삶 그리고, 여름에 내리는 눈...

84. 드래곤 사쿠라

84. 드래곤 사쿠라





2005년 3분기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우리나라 서울대보다 조금 더 심한 컴플렉스가 있는 일본의 도쿄대 3류 고등학교 꼴통들을 그 학교에 보내기 작전!!

만화가 원작이지만, 현실적인 공부 방법으로 상당히 인기를 끈듯하다.

그리고, 굳이 도쿄대를 보내는것보다 사람을 만드는 과정이 그려져 있었던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지만, 열심히 사는것도 그리고 열심히 노는것도 매우 재밌는 일인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결과를 맛 볼때의 희열과 쾌감은 느껴본 사람은 다시금 빠져들게 분명하니까..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던 바쁘게 위를 보면서 달려가던 어떤것을 선택하던간에 그것을 선택하는건 자기자신이다.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나가길 제발!!!

72. 전차남

72. 전차남





이토 미사키 (아오야마 사오리 역)
이토 아츠시 (야마다 츠요시 역)
시라이시 미호 (진카마 미스즈 역)


뭐....말이 필요한가..

오래간만에 화악 하고 빠져들었던 드라마!!


사실 첫편에서 주인공인 전차남을 보면서 얼마나 짜증났던지..저런녀석 내 후배로 있었으면 답답해서 미쳐버렸을꺼다..
내 잔소리를 얼마나 많이 들으면서 살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짜증 팍팍 내면서 사람들이 이걸 왜 재밌다고 그러지??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런데...2편쯤 부터인가?? 3편 부터인가?? 어느새 화악하고 빠져들어 열심히 전차남을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끝까지 재밌게 봤다.

전차남의 이토 아츠시는 짜증 유발하는 오타쿠를 정말 잘 연기 했고, 에르메스의 이토 미사키도 자신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를 한거 같고(고쿠센에서의 그 역활보다는 이쪽이 훨씬 더 잘어울리는듯..) 진카마상을 비롯한 수많은 조연들의 활약!!


재밌었다!
즐거웠다!





덧; 마지막회...채팅창의 수 많은 사람들과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뭐랄까..저건 너무 꿈 같아!! 라고 생각하게되었다.
그래도 재밌었다. 스페셜버전들도 챙겨서 봐야겠다.
















Eric 05/10/02 12:04 x
일본드라마 엄청 보시는 모양이네요.
전차남 이야기는 동호회 게시판 같은데서 얘기들은 봤습니다만... 직접 본적은 없네요. 실화에 기반한다고 하는데 실제 아가씨도 배우만큼 이쁠랑가 궁금하네요. // 24.181.24.96
9 05/10/06 10:21 x
Eric/ 출퇴근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PDA를 구입하게 되었고..어찌어찌 하다보니까 많이 보게 되네요..ㅎㅎ // 61.107.46.21

71. 홈 드라마

71. 홈드라마





간단히 제목으로 스스로에 대한 장르를 정해버리고 시작하는 드라마 홈 드라마
언뜻 보기에 대 가족처럼 보이는 저 아홉사람들은 진짜 가족은 아니다.



그들은 타이로 떠난 여행 중 단체로 탄 버스에서 일어난 사고로 가족을 잃고 살아남은 아홉명이다.....(버스에 타지 않았으나 가족을 잃은 사람 두명 포함)
그런일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서로간의 유대감(?)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가족같은 생활을 하는 그런 드라마가 바로 이 '홈 드라마' 이다.



처음에는 그런게 '가족'일리 없잖은가 하고 거부하던 사람들도 서로의 아픔을 알고 감싸주고, 이해하고, 치유해가면서 한 가족이 되어간다.


첫시작할때 다 같이 재밌게 모여사는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것만 봐도 앞으로 이 들의 미래는 해피엔딩일것이다 라는것을 정해놓고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덜 우울해 지기는 하지만, 대충 간략하게 줄여본 시놉시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시피 우울한 분위기를 풀풀 풍겨내는 드라마라는게 탁 하고 눈에 띈다...
그래서 그런지 방송당시 시청률은 나뻣다고 한다.

그래도 난 재밌게 봤다.



희망을 이야기 하는 엔진에 이어서 연속으로 홈드라마 장르..







동생덕분에 알게된 아이돌 킨키키즈의 도모토 쯔요시군

그를 처음 봤을때 일본 아이돌들은 우리나라 아이돌에 비해 연기를 참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었다. 지금은 우리나라 가수애들도 연기를 하긴 하더라는...







다음 드라마 시리즈는 지금 한창 보고 있는 전차남일까..FFAC일까...

69. 엔진



69. 엔진


파란 하늘에 쓰여진 '엔진'이라는 글자에 보이는것처럼 F-1레이서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 복수와 음모, 배신과 갈등을 소재로하는 이야기....................................................











는 아닌 드라마 '엔진'










제목 그리고 오프닝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이 드라마의 소재는 레이싱 이라기 보다는 바람의 언덕 홈(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아이들을 모아기르는 시설?)에 한물간(?) 철없는 레이서가 가게된 후 일어나는 일들을이 주된 줄거리이다.







파란 하늘에 쓰여진 저 엔진이라는 글자처럼 이 드라마도 현실속에 희망을 이야기 한다.












김탁구 특유의 폼 잡는 형태의 연기를 기본으로, 귀여운 아이들과 미소녀들도 많이 나오기때문인지 시놉시스만 보고는 우울할꺼 같지만, 사실 이 드라마는 밝은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하는 씨익하고 웃음이 나는 그런 드라마다.




나는 재밌게 봤다...눈시울도 간간히 적시면서..^^









NFPCG 05/09/20 21:14 x
김탁구에 한표.~_~)b // 211.222.229.34
9 05/09/22 15:27 x
애칭이더군요. 김탁구...한국에 오면 다들 그렇게 부르지 않을까요...초난강처럼..ㅋㅋ // 61.107.46.21

반지의 제왕 3편




사진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 샘
프로도를 도와주는 충직한 하인이자 친구



The Return Of The JEDI

아니

The Return Of The King


드뎌 반지의 제왕 3편이 극장 개봉~!!

메가박스에서 예매를 개시한날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예매를 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악몽같은 기억을 지워버리고 어제 아침 조조할인을 받아 영화를 봤습니다.

1편도...2편도 이런 표현을 썻던 기억이 있는데..

명불허전 입니다.

3편중 가장 스.펙.타.클.
아니 지금까지 본 영화중 가장 스.펙.타.클 한 '펠렌노르의 전투'장면은....
입이 떡 벌어지고, 탄성이 나오는 장면들로 가득하고요.
(말로 설명하기에는 글을 너무 많이 써야되서 생략)

영화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나가는 3편 답게 가장 절정까지 올랐다가 여운을 길게 남기면서 끝을 맺습니다.

2000~2003년 겨울마다 저를 찾아 왔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이제 '왕의귀환'으로 끝이네요.(DVD 확장판까지 나오겠지만....뭐 DVD는 극장상영 안하니까 생략!)
그 동안의 다른 영화들을 보면서 긴 상영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있는것이 상당히 힘든일었는데, 반지의 제왕은 그것을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었던 영화입니다.

환타지 소설의 시초! 모든 환타지 소설들의 아버지라 불리며 환타지의 틀을 잡아놓은 원작소설 이름에 흠내지 않는 멋진영화로 만든 피터잭슨의 솜씨에 감탄을 보냅니다.
(영화 역시 앞으로 나올 환타지 영화들에 하나의 교과서로 남을꺼라 생각합니다.)


간만에 영화보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박수 치고 나왔습니다.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보면 뉴질랜드 라는 글자가 유난히도 크게 보였던 이유가 대부분 작업을 헐리우드가 아닌 뉴질랜드에서 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보기전에는 그래도 올해 최고의 영화는 살인의추억과 지구를 지켜라 둘 중에 하나야..라고 생각 했었는데.

반지의 제왕을 빼놓으면 피터잭슨이 너무섭섭해할꺼 같네요...


피터잭슨 고마워~~
4000원으로 3시간30분동안 즐겁게 해줘서...

기획의 실패로 실망스스러웠던 매트릭스3편보다 딱 10배 좋았어...


한번 더 볼까....이번에는 탄성도 내 뱉고, 소리도 지르면서...편하게...
나올때는 박수를 더 크게 치고...

아름다운 삶 그리고, 여름에 내리는 눈...


뷰티풀 라이프


'당신과 함께 하였기에 이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날 수 있을까?

너무 이상적인가??


이틀간 11편을 다 보게 되버린 드라마 뷰티풀 라이프..


그리고 동생이 너무 좋아하길래 봤었던 썸머 스노우..

어찌보면 너무 뻔한 두 드라마.


불치병에 걸린 여 주인공 (이식을 받아야만 치료되는 심장병에 히로스에 료코[썸머스노우],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치병에 걸인 토키와 타카코[뷰티풀 라이프])

약간은 어두운 배경이지만, 밝고(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썸머 스노우의 도모토 쯔요시), 멋진(의사집안에서 의사가 되지 못해 집안에서는 천대받는 멋쟁이 미용사 뷰티풀 라이프에 기무라 타쿠야) 남자 주인공

우연히 만나게 되는 두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등장하고 두 사람은 흔들리지만 결국에는 사랑을 이루고...

그리고 두 사람중에 한 사람이 죽어 다른 사람의 가슴에 남는다...

라는 쓰기조차 민망한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두 드라마


근데 좋다..
(나..원래 이런 취향인거냐...-_-;;)


비슷하지만 두 드라마는 많이 다르다.


예를 들면, 첫편부터 여자주인공이 죽을것을 알려주면서 담담한듯 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불쑥 불쑥 슬픔을 던져 주는 뷰티풀 라이프와 마직막 화에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울음을 터트리게하는 섬머 스노우라고 할까...


아마도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기에는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기에,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줄거리에다가 어떻게 살을 붙여 나가는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그런것이 중요한것이라고 볼때 위 두 드라마는 그것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해냈고, 매우 즐겁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도 많다.


그리고 두 드라마 다 마지막편은 너무도 슬프다...

당연히 그렇게 흘러갈것을 알고 보지만 그래도 슬프다. 그것이 바로 공감가는 것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 바로 그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능력!!

'네 멋대로 해라' 이후에 마땅히 눈길을 끄는 드라마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뭔가 보고 배워야할것이라 생각 하는 그런 드라마들이다..
(물론 일본애덜은 '네 멋대로 해라' 같은거 죽었다 깨나도 못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여튼...두 드라마 전부 재밌으니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런 재밌는 드라마들을 보면서 일본어도 배울 수 있다면 매우 즐거울꺼라 생각하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