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



75.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키무라 히에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졌다고 하는 영화는 책임을 버린 사람들이 남겨 놓은 아이들의 모습을 무표정한 무관심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을 크나 큰 상처를 계속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영화는 그냥 아이들이 아이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슬픔을 쥐어짜내지도 누구에게도 화살을 돌리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도 같이 웃음 지을 수 없었다.
제목처럼 그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아무도 모르는체 흘러가기 때문이다.

슬프지만 무서웠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보여지는 영화의 여운은 꽤나 길게 이어졌다...






덧; 아래는 실화 관련 링크...
실화의 실체는 현실의 끔찍함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http://blog.naver.com/xserapis.do?Redirect=Log&logNo=60011515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