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방식 - 자서식 투표(自書式投票)

일본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써서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일본의 기표용지 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이름을 잘못 적으면 ‘무효표’가 됩니다.


히라가나로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자로 쓰다가 한자가 틀리면…당연히 무효표입니다.

 

 

 

예전에 일본 드라마 '히어로'를 보면서 국회의원 후보자가 자기 이름을 히라가나로 크게써서 띠를 두르고 있었던걸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최근에 개선된것이“이름을 조금 틀리게 써도, 그 이외에는 다른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이름을 써냈을 경우에는 유효표로 인정한다.”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치 스캔들로 일본 정치가 썩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어도 바뀌기 힘들었던 이유

20년 넘게 일본의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바꾸기 힘들었던 이유

정치인이 이런 저런 버라이어티 TV쇼에 나와서 망가지는걸 마다하지 않던 이유

 

자민당이 장기집권 할 수 있었던 이유

기존 정치인이 재선을 하기 쉽고 새로운 인물이 정치를 하기 힘든 이유

지역구가 세습이 되는 이유

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이러니 일본의 부락민, 재일교포. 소수민족들을 위한 정치인들이 적은게 당연하죠.

 

일본의 문맹률이 1% 정도라고하지만, 문맹에게는 투표할 권리조차 없애버린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선거하는 방식


1. 집으로 투표소 입장권이 도착
2. 투표소 입장권을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서 담당자에게 내밀면 바코드로 본인의 확인이 가능.
3. 투표소 입장권을 투표용지 교부 담당자에게 건네주면,
4. 투표 용지를 건네 받는다.
5. 투표소에서 뽑고 싶은 후보의 이름을 연필로 기입
6. 투표함에 넣는다.

 

 

 

 

 

 

 

 

 

내일은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일 입니다.

 

꼭 투표 하겠습니다.
 

 

 

 

효성이도 말합니다.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