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아홉번째날_20120426(도쿄,지브리박물관,아키하바라,선라이즈)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드디어 JR패스 사용시작하는 날!


도쿄를 갈지 안갈지 많이 고민했지만 지브리 박물관 때문에 가기로 결정!


그리고, 도쿄라는 도시를 다시 가보게 된다면 하루 종일 그곳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으리 아키하바라! ㅋㅋ




오사카(베이스캠프) -(신칸센hikari)-> 도쿄 -(JR)-> 지브리박물관 -(JR)-> 아키하바라 -(JR)-> 신주쿠  -(JR)-> 도쿄역(선라이즈)





산속을 해메는것

그것이 어느나라이든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다.-밀림말고ㅋ

일본의 동네 뒷산이나. 한국의 동네 뒷산이나...


그것처럼 일본의 번화가를 다니는것

관광지를 다니는것

그리고 작은동네를 다니는것


그것이 한국의 번화가 관광지 작은동네를 다니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걸 하련다.


지브리박물관 가기, 사누키 우동먹기

히로시마 위령탑가기

사쿠라지마 구경가기


돗토리를 갈까말까 고민중ㅋ

아마도 숙소에서 자게되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ㅋㅋ






쟈란넷 예약완료 화면

쟈란넷에서 예약한 후 화면을 사진찍어 놓은뒤 호텔에 방문해서 이 화면의 예약번호를 보여주면 짐을 맏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부분 내 이름을 말해줘야 했다.







타이쇼 -> 오사카  170엔

JR패스 에피소드 1.

JR패스로 그냥 탈 수 있었는데 그걸 잘 몰라서 표를 샀다.

이 전철표는 기념으로 가져오긴 했지만 그래도 돈 아까워 내돈 ㅠㅜ






 

학교 가는 초딩들

초딩 교복의 모자가 매우 귀엽게 보였다.

근데 왼쪽에 있는 녀석 뭐 하는거지?











전철 맨 앞자리에서 기관사(?)의 운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전철

우리나라 처럼 다들 피곤해 한다.





조금씩 비를 뿌리던 아침









아침으로 먹은 주먹밥(?)

이 주먹밥을 선택한 이유는 앞 사람이 이걸 선택했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집어들었다.

여행의 즉흥성~

죽순 주먹밥(たけのこご飯) - 그럭저럭 먹을만함.









 

내가 탈 열차 (히카리 - 신칸센 N700)


JR패스 에피소드 2

지난번에도 말한적 있지만 오사카역은 꽤나 크다.

그리고, 오사카역에서 발권을 다했다.

당연히 오사카역에 도쿄가는 열차가 있을 줄 알았다.

JR로 오사카역에서 내렸다.

그런데! 이곳이 아니었다.

오사카 -> 도쿄 신칸센은

신오사카역에서 타는거 였다.


미리미리 열차 시간 넉넉하게 움직였으니 신칸센을 탈 수 있었지 아니었더라면 놓쳤을꺼다.

휴....다행






평일 아침 신칸센 내부는 휑~ 하다. ㅋ




여행은 우연과 예상하지 못함으로 계속 변경된다.

4월 21일 jr패스로 기차를 간단히 예약했다.

지브리 박물관과 히로시마.

4월 23일 일정 변경 ㅋ

가고시마 추가 ㅋ

4월 25일 또 일정변경

사누키 우동 추가

자란넷에 예약을하고 변경을 하고 늦게 잠이들었다.


그리고 4월26일 선라이즈 특급을 타고 오카야마로 간다.ㅋㅋ



car12를 좌석 12로 보고 12A 좌석에 앉았다가 검표원이 알려줘서 제자리를 찾아갔다. ^^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 금연포스터








도쿄 도착!



코인로커에 짐을 넣어 두고 여행 시작!

300엔




JR타고 미타카역(三鷹駅)으로~


JR패스 에피소드 3

JR패스로 JR에서 운영하는 전철을 탈 수 있다.

당연한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건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었다.

JR패스로 JR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탈 수 있다.




10:40  메모


동경 지하철 분위기

오사카랑 비슷한데.

여자애들은 어차피 떠들어 ㅋ


다른거라면 오사카에서는 검정색 양복을 입은 젊은애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곳에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미묘하게 분위기가 달라 ㅋ


배고파 ㅠㅜ 



10:47 메모

휠체어가 지하철에 탈때 쉽게 탈 수 있도록 역무원이 도와 줌

고무깔개로 바닥의 홈을 덮어서 쉽게 탈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 육교위에서 보이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네꼬버스


네꼬버스의 모습

왕복 300엔 편도 200엔 ㄷㄷㄷ

그냥 걸어서 가도 15분도 안걸리는 거리라서 그냥 걷기로 했다. ㅋ






바람의 산책로 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이 길을 따라 가면 지브리 박물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람의 산책로라는 이름 답게 바닥에 벚꽃이 흐르고 있었다.







지브리 박물관 가는 길에 있던 야마모토 유조(山本 有三) 기념관







토토로 매표소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입구를 찾아 가려는데

가족이 사진을 찍으려 하길래 도와드리고

내 사진 한장도 부탁드렸다.


사진을 찍어주시던 할머니께서 '코도모 미따이니(아이처럼~)'라고 말씀 해주셔서

활짝 웃었다. ^^





- 지브리 박물관 내 사진촬영 금지 -

ㅠㅜ


입구는 지하1층

실내 엘리베이터 있음.

집 형태의 박물관 구조가 너무 예쁨.


나우시카 관련 스틸컷 이미지 , 콘티

모노노케 히메 

키키콘티 들이 놓여 있었음.




실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은 화장실 뿐 ㅋ



15분짜리 단편애니 상영

필름으로 만든 입장권은 애니메이션 입장권으로 사용하게 된다.

내가 본것은 벌레와 소금쟁이

하을을 향한 지브리의 정신 ㅋ



12:53 메모

1층은 미야자키 작업실 : 자료, 스케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는 스케치가 좀 더 강하게 생겼다.

실제 배경이 되는 마을 사진들도 잔뜩.

반딧불의묘 관련 사진과 스케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만든 인형들

장면 하나하나 만들었다.

그걸 돌아가게 하고 불빛을 깜박거리게 하니까 움직이는것 처럼 보인다.

어느방향에서 봐도 하늘로 올라가는 거신병과 새들


박물관 답게 아니메의 발전 역사를 보여주는 것들도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멋진 수도가 있었다.

너무 귀여운 외국인 꼬마가 물을 먹고 있길래 한컷 찰칵!








저기 철계단을 올라가면 천공의성 라퓨타에 나오는 거신병과 블랙큐브가 있다.





블랙큐브 뒤에 숨어서 ㅋ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날씨여서 그랬는지

평일 낮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옥상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삼각대로 이런 사진찍기 놀이도 할 수 있었다. ㅋ






거신병과 함께






박물관 바깥쪽에 있는 카페 메뉴판









건물 곳곳에 있는 마쿠로쿠로스케









카페 오픈 명패가 걸려 있는 스탠드


ㅠㅜ

전날에 고양이만 안 만졌어도....

지브리 박물관에서 더 천천히 구경하고 구경이 다 끝나도 1~2시 밖에 안되었을텐데. ㅠㅜ

그 점이 아쉽다.



선물가게에서도 사진 못찍게 하는 잔인한 지브리 박물관 ㅠ

몰래 몰래 한컷 찍으려다가 제지 당했음.

아니! 액정도 안켰는데 어떻게 알았지?





놀이터 미끄럼틀

지브리 박물관에서 미카타역까지 걸어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놀이기구 오래된 색감이 좋아서 찰칵!





미카타역에서 아키하바라역 가는 길에서 보이던 수로

도쿄의 지상으로 다니는 JR에서는 바깥 풍경이 보인다.





아키하바라역 도착!!

친절한 한글!

전기상점가출구는 오른쪽으로 ㅋ







전기상점가쪽 출구로 나오면 있는 AKB48 카페 SHOP

AKB48은 잘몰라서 관심 없었는데.

아키하바라 상점가에서 AKB48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거 같았다.

AKB48은 문화가 아니라 산업같았다.







커다란 오락실 빌딩

1층에는 크레인으로 주로 인형뽑기가 있고

 층마다 각가 다른 오락기가 있다.


한층 가득 차지하고 있었던 카드게임

다른 층에서도 볼 수 있었다.

카드배틀은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이루어지는지 전혀 짐작할 수는 없었다.

다만, TV에서 카드게임관련 광고도 자주 보이는걸로 봐서

카드 게임 역시 하나의 산업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내는 흡연 가능 구역

좀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담배냄새 때문에 GG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 카페의 컨셉도 다양한거 같았다.

근데 오사카랑 마찬가지로 안 예뻐! ㅠ








마트표 홋카이도 우유 +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는 가난한 여행자의 힘! ㅋ










아키하바라 리바티

여기는 자동차류가 전문이었던거 같다.




대부분의 가게에 잔뜩 쌓여 있는 100엔짜리 장난감들

대부분 비주류에 유행 지난것들이어서

이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건 정말 보물 찾기 ㅋㅋㅋ



아키하바라 갈지 말지 고민 많이 했었다.

도쿄에서 공부하는 후배와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남는 시간 동안 아키하바라에 갔던 것이었다.

다음번에 도쿄에 가게 된다면 아키하바라에서 하루 종일 놀 수 있을꺼 같다. ㅋㅋ









소변기 옆에 있던 우산걸이

섬나라 일본은 날씨가 변덕스럽다.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남자화장실 소변기 옆에 우산걸이가 있다.








도쿄에 사는 후배를만나서 간곳은 오코노미야키가게

오사카쪽 오코노미야키보다는 도쿄쪽 오코노미야키가 맘에 든다.

골든링이 남는 맥주 역시 너무 맛있었다.







후식으로 도쿄 크레페!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다.

좀 비싸긴해 ㅠㅠ







일본에서 지하철을 탈때마다 엄청나게 많은 승강장(のり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탈 때마다 역무원에게 OO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신주쿠역에서 승강장을 물었을 때

역무원에게 들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너무도 반가운 하루 ㅋ



도쿄 전철 내부

신주쿠에서 도쿄역으로 가던 JR 안에서







2층 기차 선라이즈 침대특급

선라이즈 1인실은 이렇게 되어 있는거 같다.

JR패스로 1인실을 타려면 추가금 필요.





야간열차 선라이즈 앞에서 찰칵!




선라이즈는 이렇게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열차였다.

생각보다 매우 편안함.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는줄 알았으면 그냥 어제 올껄!

지브리박물관에서 3시간 넘게 노느라 아키하바라에서 좀 아쉬웠는데! ㅠㅜ




선라이즈의 일반석 복도 사진



보다시피 2층짜리

선라이즈 열차는 꽤나 인기가 있어서 주말편은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하고

2층이 좀 더 조용하다는 소문이 있다. ^^



이렇게 아홉번째날을 기차에서 마무리한다.


내일은 사누키우동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