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열다섯번째날_20120502(나고야,고베,이진칸,베이에어리어)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나고야(広島)

고베(神戸)



JR패스 마지막날.

나고야 주니치 드래곤스의 홈구장에 가서 이병규와 이종범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했다.

고베의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 지진의 흔적, 야경을 보려고 했다.

 


오사카 -(신칸센)-> 나고야역横川駅 -(JR東海)-> 오조네역大曾根 -(도보)-> 나고야 돔(ナゴヤドーム) -(JR東海)-> 나고야역 -(도보)-> 나고야성

-(신칸센)-> 신고베역新神戸 -(도보)->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 -(도보)-> 고베시청, 베이에어리어 -(JR神戶線新快速)-> 오사카







 

 


 

오사카 JR 순환선은 주황색






출퇴근 시간에는 여성전용칸이 있다.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역에서 내려서 우동 한그릇

승강장에 있는 서서먹는 우동가게


칼국수같은 면발은 생각보다 탄력이있고 국물이 살짝 매콤하다.


교토의 상점가에서 많이 들은 말은 '오오키니' 였는데.

나고야 가게에서 들은 말은 '기요츠께떼.'







나고야 하면 역시 토요다 ?

toyopet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동차대리점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미니어쳐들이 잔뜩

어렸을적부터 토요다를 접하게 해서 커서도 토요다를 선택하게 하려는 전략적 마케팅








나고야에 있는 한신 타이거즈 SHOP!


역시 일본은 한신과 거인인가.....


촛점이 왜 이렇지?

여튼 관련 굿즈들이 잔뜩!








주니치 돔구장

경기가 없는날이라 한산했던 경기장.

비가 조금씩 오는 돔구장 주위로 경보 연습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주니치 드래곤스 SHOP~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

MBC청룡은 이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썼구나...ㅠ







나고야돔 옆 쇼핑몰(AEON) 마트에서 먹거리 구입!

아침에 먹은 우동은 금방 배가 꺼져서...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구입!





클래식한 느낌의 자동차

이런 자동차가 현역으로 굴러다니는 나라.







비 오는 날이라 안장위에 수건이.

주니치 수건~








나고야도 도시 이곳 저곳에 작은 강들이 흐르는 도시.

일본의 대도시들은 대부분 강을 끼고 있는 '물의 도시'








나고야 성으로 가는 길에 본 

주니치 신문 본사 건물!






육교 아래 버려져 있던 자전거.

험머마크가 똭!

우리나라에서는 못보던건데.....






나고야성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 동상

당시에는 비도 오고 하는 바람에 글자를 제대로 못 읽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동상으로 착각했었는데...

글 쓰면서 찾아보니 임진왜란의 주역 장수중에 한명이었던 조선의 원수 '가등청정'이었네... ㅠㅜ

알았으면 침이라도 뱉어 주고 오는건데.





오른쪽에 나고야 노(能) 공연장.




나고야성 입장료 500엔

비도 오고....해서 그냥 주변만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나고야 역으로 고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지도에서 위치 확인 필수!

근데...나고야 지도에는 영어도 없네. ㅠ









일본의 흔한 자전거 가게

한컷 찰칵!







나고야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관광할거리가 별로 없어서 고베로 가는 기차를 탓다.


주니치 구장, 구장 옆 쇼핑몰, 나고야성바깥구경 하느라 원래 타려던 기차보다 한시간 늦게 타긴 했지만 ㅋ







신고베역에서 내려서 놀라는 나.

무엇에 놀랐냐면...


셀카 표정이 한개밖에 없어서 그냥 다른 컨셉 잡아 본거였....





신고베역







 




이진칸(외국인들이 거주했던 주택, 주로 양식건물)








총 9개 관

각 이진칸 마다 입장료 별도

300엔~1000엔





9개의 이진칸을 전부 들어가 볼 수 있는 공통권 (ADMISSION TICKET) = 3500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ijinkan.net






기타노 이진칸 거리는 가파른 언덕길 이므로 높은굽의 신발은 피하고 운동화 추천.





山手八番館






덴마크 하우스






기타노 이진칸 구석구석에 있는 서양식 저택들의 낡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고야를 돌아다니느라 늦은 시간에 고베에 도착 해버려서

내부를 구경할 수 없는건 크게 아쉽지 않았는데..

해가 지면서 외관을 제대로 볼 수 없는게 아쉬웠다.

원래 타려던 기차를 타고왔더라면 더 많은 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ㅠ






난 남자랑 사진 안찍어

 




이진칸을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 고베기타노이진칸점

고즈넉하니 커피한잔 하기 좋은 느낌의 가게.


하지만!

커피는 아래 가게에서 마심 ㅎ





니시무라커피

 

소문의 니시무라 커피는

향이 진하고 뒷맛이 부드러운 맛이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일본의 커피 대부분이 탄맛나는 커피였는데...

니시무라 커피는 뒷맛이 부드러운 커피였고 약간 식은뒤에는 신맛도 살짝나는 신기한 커피였다.


커피점 안에 엘리베이터도 있어 ㅋ








Jr패스 마지막날 니시무라 커피에서 여행을 정리하고 있다.




아침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허겁지겁먹으며

쉴틈없이 다른도시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달려온 일주일의 강행군


많은경험을 해서 기억에 남아 있는것도 많지만 기억에 지워진것도 많다.

어제 후배가 하카타에서 뭘했는지 물었을때 대답을 못했으니..ㅋ


하카타에서는 다자이후의 터를 찾아갔었고 그곳 관리인에게 '메즈라시이めずらしい'라는 말도 들었는데.ㅋ


 

 


고베시청에서 보이는 야경


 



고베 시청은 무료개방되어 있다. (21시까지)




 

 

베이 에어리어 야경


외국인에게 부탁해서 한컷






잘 꾸며놓은 랜드마크 건물들의 야경이 예쁜곳





고베 하버랜드 (神戸ハーバーランド) 엘비스 프레슬리 동상






평일 고베는 조용히 거닐수있는 거리도 있고

시끄럽게 놀 수 있는 거리도 있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바닷가도 있는

작은 도시다.


1박 추천





늦은밤 오사카로 돌아간다.

 


나고야 주니치 드래곤스의 홈구장에 가서 이병규와 이종범의 흔적은 찾지 못했고, 고베에서 지진의 흔적도 제대로 못보는 바람에 아쉽기도 했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