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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동네에서 세나무가 각기 가지고 있는 사연에 귀 기울여 봅니다.
세나무는 지나온 시간을 도란 도란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하고 있네요.
그 같은 시간이 반복이 지겹지도 않은듯....
그렇게 가을의 기억이 하나 또 쌓였네요.
| 쇠붕 주목의 머릿부분이군. 이 나무 좋아한다우^^이렇게 찍어노니 그 큰 키가 달리 보이기도. | 2005-01-19 01:52:35 |
누군가가 갈대를 멋지게 찍은 사진을 보고 나도 그런 사진을 찍고 싶었다.
햇빛을 마주하고 갈대의 질감을 살려내려 했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뭔가 실마리를 잡은거 같아 기분이 좋다.
내년 가을에 갈대를 더 잘 찍어 볼 수 있었으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벽을 만난다...
그런 벽을 만났을때. 굳이 그 벽을 부시거나 뛰어 넘으려 하지 말자..
부시려다가 허리다치고, 뛰어넘으려다 부딪히면 아프다..
사진속에 저 식물처럼 그 벽과 함게 살아 갈수도 있고
그것도 힘들면 옆길로 그냥 돌아갈수도 있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거 하자.....최선을 다하자.
하지만, 분명히 다른길도 있다는걸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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