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패스'에 해당되는 글 4건
- 2012.10.08 일본여행 열네번째날_20120501(돗토리,사구,온천목욕탕)
- 2012.07.23 일본여행 열한번째날_20120428(하카타,다자이후,라멘스타디움)
- 2012.07.16 일본여행 열번째날_20120427(오카야마,다카마쓰,사누키우동,우동버스,우동학교) 2
- 2012.07.09 일본여행 아홉번째날_20120426(도쿄,지브리박물관,아키하바라,선라이즈)
- 일본여행 열네번째날_20120501(돗토리,사구,온천목욕탕)
- 여행/일본여행
- 2012. 10. 8. 11:49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돗토리 현(鳥取県)
사막을 닮은 돗토리사구(鳥取砂丘)의 모래 언덕이 궁금했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게게게노 기타로)를 구경하고 싶었다.
히로시마 -(신칸센-JR사쿠라)-> 오카야마역 -(JR슈퍼이나바)-> 돗토리역 -(1000엔택시)-> 돗토리 사구 -(1000엔택시)->
돗토리 시내 -(도보)-> 돗토리역 -(JR특급Super하쿠토)-> 신오사카역 -(JR)-> 베이스캠프(후배 집)
컴포짓 호텔의 아침밥 아침밥 아침밥
소세지 한번 더 가져다 먹음.
바나나도 가져다 먹음.
커피랑 요거트도 가져다 먹음. ㅎㅎ
노면전차 차장의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가방
간지 작살!
레트로한 배경으로 등교하는 여학생.
교복으로 봐서는 중학생일듯
잇템 여기서도 발견!
잔돈 거슬러주는 가방 ㅋ
아침기차시간을 8시쯤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덕분에 엄청 서둘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다.ㅋㅋ
일단 오카야마로 가는 신칸센(사쿠라) 앞에서
Aㅏ.... 이때 살 많이 빠졌었네...ㅠ
역시 셀카찍는데는 사쿠라 파우더룸이 甲
기모노를 입고 있던 여성의 뒷모습
돗토리로 가기 위해서 슈퍼이나바(スーパーいなば) 탑승
슈퍼이나바 내부
JR패스로 이용할 수없는 카미고리역에서 치즈역 구간은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기차를 탄 후 표를 검사하시는 역무원에게 JR패스를 보여주면 추가요금을 계산해 준다.
돗토리역 도착!
관광안내센터에 있던 포스터
돗토리 출신의 만화가 타니구치지로(谷口 ジロー)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JR 돗토리 역에는 돗토리시관광안내소가 2개 있다.
개찰구 나오면 바로 보이는 종합안내소
그리고 역 바깥쪽으로 나와 오른편으로 조금 가면 돗토리특산품관(?)-(鳥取市ふるさと物産館)과 함께 있는 시립관광안내소
양쪽 다 매우 친절 하시고 각종 정보가 많은데.
바깥쪽 시립관광안내소에 한국말이 통하는 분이있다!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분
돗토리에 대해서 친절하게 잘 설명 해주셨다.
당시에 대화를 나눌때는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못 물어보고
'한국말 잘하시네요' 했는데.....아무런 리액션이 없으셨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억양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고... '재일교포 3세'쯤 되시는듯 했다.
돗토리라는 지역의 특성상 고생 많이 하셨을꺼 같은데...
감사합니다!
돗토리특산품관(?)-(鳥取市ふるさと物産館)이라서 이런 저런 기념품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 특이한 모래로 만든 기념품이 잔뜩
그리고 천엔 택시에 대해서 안내 받은 후
무거운 가방을 택시기사님과 함께 코인락커에 넣고 (택시 기사님이 코인락커까지 들어다 주심 친절해도 너무 친절하셔 ㅠㅜ)
사구에 도착!!!!!
ㅎㄷㄷ 그냥 그런 모래사장이 아니라 진짜 넓다!!!!
발이 푹푹빠지는 모래사막을 걷는 기분의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사구에서 찰칵
친절한 택시 기사님이 찍어주신 사진
일본인중에서 보기 힘들게 기럭지 좋은 여행자를 풍경에 넣어서 찰칵
바닷가에서 항상 찍어보는 '내가 걸어온 발자국'
사구에서 점프샷
한 스무번 뛴듯 ㅋㅋ
해가 나왔다가 들어갔다.
해가 나왔을 때 그림자 사진 한장
환경 다큐 찍으러 갈꺼 같은 분위기의 취재팀
하지만 여기는 관광지 ㅋ
사구에 모래를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 되어 있다. ^^
(사구 출입계단 내려와서 왼쪽으로 쭈욱 가면 있음.)
모래미술관 입구의 모래조각(?)
사구만 왔다 갔다 하면 서운할지도 모른다고.
택시기사님이 모래미술관에도 들러서 엽서 한장을 주셨다.(감사합니다!!)
돗토리현이 일본에서 제일 인구가 적은곳 이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여러가지 행사를 벌이고 있는거 같았다.
천엔이면 3시간동안 돗토리 시내를 맘껏 돌아다닐 수 있는 돗토리 천엔 택시
돗토리에 두어명이 함께 놀러갔다면 천엔택시 추천!!!
혼자 놀러가도 천엔 택시 추천!!!
택시 기사분은 정말 친절 하셨다!
사구를 다녀온 뒤 미츠키 시게루 로드를 가려고 했는데....
JR돗토리역에서 사카이미나토시까지는 한시간 넘게 걸리는 열차가 한시간에 한번 있었다. ㅠㅜ
그곳을 가면 가게 되면 돗토리 지역을 제대로 구경 못하게 된다.
택시를 타고 얼핏 본 거리의 풍경이 나를 붙잡았다. (원래 게게게의 기타로를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온천을 한 뒤 돗토리 시내를 걷기로 했다.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은 것. 그게 여행의 진짜 재미가 아닐까? ㅋ
시골의온천목욕탕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소개해주신 동네 목욕탕
'돗토리는 그냥 동네 목욕탕도 온천이라우'
오른쪽 문이 들어오는 곳
350엔 - 타올값별도 비누없음
이 카운터에서 할머니가 무심한표정으로 돈을 받으시고,
한켠에서는 아무렇지않게 옷을벗고 몸을 닦고 있는 할아버지들
우리네 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
정감있는 작은 동네 목욕탕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작은 탕 안으로는 온천수가 작은 폭포처럼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물은 엄청뜨겁다.
우리나라의 열탕수준
세번을들어가 봤지만 3분을 버티지 못하겠다.
뜨거워!!!!
욕탕안에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있고
샤워기에도 뜨거운물만나온다. 반면에 수도꼭지에서는 약간 덜뜨거운물이나온다.
여자목욕탕쪽에서 동네할머니들끼리 시끄럽게 인사를 나누신다.
(할아버지가 혼잣말로 'うるさいな'라고 작게 말씀 하신다. ㅋ)
그냥 흔한 동네 목욕탕이지만, 좋은 온천 물이라서 신문에도 실렸던 곳이었다.
내가 목욕을 하고 있던 중 어떤 남자가 탕 안으로 들어와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을 찍어 맛을 보고
조심스레 몸을 씻고 나갔다.
목욕탕 주인 할머니와의 대화를 잠시 들어보니 오토바이를 타고 여러군데의 온천을 돌아 다니는 '온천로드'를 하고 있는 중인거 같았다.
욕실 내부 사진을 찍고, 근처에 라면을 파는 맛집을 물어보고 이 목욕탕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부러웠다.
뜨거운 온천욕 후 마시는 우유하나. 진짜 맛남.
120엔짜리 병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며 일본사람의 기분을 느껴본다.
구석구석 시골 목욕탕분위기가 난다.
체중계는 76.5를 가리킨다.
일본인의 대중온천이란 이런거구나 싶다.ㅋ
여행에 소중함을 또하나 건져간다.
오래된 이발관
바닥의 배 그림은 돗토리의 특산물이 배라는것을 알려준다.
'20세기 배'
라무네(탄산음료)-ラムネ
향이 독특한 사이다 ㅋ
돗토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작은 강.
돗토리현의 캐릭터 인줄 알았는데..
'가이나레 돗토리'는 축구단 캐릭터 였다.
왼편에 작게 써 있는 'J리그 디비전 2'
분위기 좋았던 찻집.
칠판에 써 있는 케익 메뉴가 정감이 간다.
오래된 세월의 풍경
돗토리 상점가는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곳
돗토리의 오래된 상점가가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오래된길을 걷는 기분
교토에서는 관광객들로 붐비던 거리가 이곳은 한가로이 거닐수있다.
관광객은 대부분 사구에가있으니까ㅋ
나중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었다.
사구 온천 오래된거리걷기
오늘여행도 대만족!
강가에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고이노보리가 걸려 있었다.
이 오래된 거리를 내가 걷고 있다.
유리에 비친 셀카 한장 찰칵.
교토의 상점가가 굉장히 상업적인 '관광지'라는 느낌이 든다면.
돗토리 상점가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희한하게 생긴 벤치에는 한글로 '이 벤치에 자유롭게 앉아 주십시오' 라고 쓰여 있다.
350엔짜리 素ラーメン(그냥라면)을 먹으러 들어갔다가..
주문 자판기에서 잘못 누르는 바람에...맛없는 소바우동 먹고 나온게 원통하다! ㅠㅜㅠㅜ
역근처에 애들 모여서 노는건 우리나 얘네나 비슷 비슷
엇...이거 누가 찍어준거지?
돌아올때는 돗토리 -> 신오사카 구간을 운행하는 '특급열차 Super하쿠토'를 이용했다.
피곤하다.
돌아오는 길.
JR패스로 이용할 수없는 구간에 대해서는 어김없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슈퍼하쿠토와 슈퍼 이나바의 추가요금이 조금 다르다.
이번에 한바퀴 돌아본 일본 여행지 중에서
다시 가고 싶은곳은 '돗토리'다.
시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방문하지 못한 미즈키 시게루 로드(게게게노 기타로)는
다음번에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배에 자전거를 싣고 가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http://www.dbsferry.com/main/main.asp
오사카에서 만난 유니버셜스튜디오(JAPAN) 전철
후배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어찌나 반갑던지. ^^
열네번째 날은 편안한 휴식으로 마무리 했다.
- 일본여행 열한번째날_20120428(하카타,다자이후,라멘스타디움)
- 여행/일본여행
- 2012. 7. 23. 15:14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JR패스를 구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도쿄왕복과 '사쿠라지마'였다.
활화산 사쿠라지마
하지만 오카야마에서부터 가고시마까지 한번에 가는 신칸센 노선이 없었다. 중간에 갈아 타야 했고,
이동시간으로 오전을 몽땅 사용하게 되면 사쿠라지마를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꺼라 생각해서, 일단 중간 기착지로 '후쿠오카'를 생각했다.
후쿠오카에는 다자이후가 있었다.
일본 고대사를 공부하면서 자주 들었던 곳 다자이후(大宰府)
http://ko.wikipedia.org/wiki/다자이후
오카야마 -(신칸센)-> 하카다 -(JR)-> 후츠카이치 -(도보)-> 다자이후 텐만구 -(도보)-> 다자이후 유적지 -(도보)->
미즈키역 -(JR)-> 하카다역 -(도보)-> 캐널시티 하카다(라멘스타디움) -(도보)-> 숙소
JR패스만 사용해서 다자이후를 간닷! ㅋ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밖으로 본 풍경
좀 썰렁하네 싶었는데...
내가 묶은 숙소 중에서 그나마 여기 경치가 제일 나은편이었음. ㅋ
방안에서 찰칵! - 과도하게 밝은 표정 ㅋㅋㅋㅋ
여행할때 반드시 필요한 것 '시계'
어제 욕조에서 따뜻한 물에서 푹 쉰것 때문인지 오사카성에서 타버린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ㅋ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노면전차 - 오카야마 노면전차
세월의 무게가 보이는 디자인을 가진 노면전차 - 오카야마 노면전차
오카야마에는 이런 두가지 디자인의 노면전차가 공존한다.
신칸센 타는 사람들.
들고 있는 큰 가방은 자전거
신칸센 자유석 (입석)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승객이 많다.
출입구쪽에 서서 가는 사람들이 많고 차내에 서서가는 사람도 조금 있다.
어차피 자유석이 만석이라 통로에 앉을꺼면 그린샤와 일반석 중간에 앉으면 좋을듯
2시간 서서 가는거 힘들꺼 같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짧은 거리를 가는듯 바로 바로 내린다.
10시51분 히로시마역에서 자리가 많이나서 앉을 수 있었다.
옆에 빈자리였는데, 할머니 한분이 '오쟈마시마스'하고 앉으심
테이블을 펴고 샌드위치랑 커피 드심
지금부터 하카타까지는 편하게 갈듯
신칸센 자유석은 특별히 예약하지 않아도 JR패스만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많은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자유석이라 그런지
중간에 차장이 커다란 종이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수거하러 다닌다.
내려서 찰칵!
두번째 비지니스호텔이었던 - 그린호텔1관 앞에서
날씨가 좋아서 기분 UP! UP!
귀여웠던 에어리어원 프론트와는 달리 굉장히 딱딱하고 사무적인 느낌의 프론트 ㅠㅜ
하카타역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쉬엄쉬엄 하카타 산책맵'
JR패스만 이용해서 다자이후 텐만구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JR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역은 도후로미나미역(都府楼南駅), 후츠카이치(二日市),
다자이후 텐만구까지 약 4km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ㅠ
하지만 하카다와 다자이후는 유적의 거리라는 설명이 쓰여진걸 보고, 그냥 걷기로 한다.
4세기 시절의 유적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을 생각했다.
뭔지 모를 커다란 비석 같은 돌을 보기도 했지만,
후츠카이치에서 다자이후 텐만구로 걸어가는 길은 조용한 시골 이었다.
핸드폰의 구글지도 기능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기차길을 따라 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풍경이 제한적이었을지 모르겠다.
지방소도시의 일본은 시가지 중심부를 벗어나면 오래된 집들이 눈에띄게 늘어난다.
가끔 보기 흉한집들도 있지만, 대부분 오래되어 운치있는 집 이었다.
돌들을 모셔 놓은 작은 사당도 있었다.
마트에 들려서 간단하게 한끼 때웠다.
그냥 집어들었던 십육차는 우리나라 십칠차랑 맛이 비슷해! ㅋ
유부초밥은 평범, 김밥안에 계란말이가 정말 부드러움
떡은 정말 맛있음. 주먹밥은 찰밥이었고 맛은 중상 정도임.
햄버그도 맛있고,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ㅋ
일본 마트에서 사먹은 도시락들은 대부분 만족!
중간에 발견한 이 지도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다자이후 텐만구 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본 작은 사당(?)
대부분의 건물이 이렇게 생겼던데..
스미요시 타이샤에서 많이 봐서 별 다른 감흥이 없었다. ㅠ
게다가 너무 관광지 분위기랄까.
다자이후 텐만구는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니었다. ㅠㅠ
거북이와 잉어
다자이후 텐만구 작은 호수(웅덩이?)에 있던 녀석들
다자이후 전시관으로 고고싱~
내가 원하는 곳이 다자이후 유적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ㅠ
역사와 함께 일본여행을 하고 싶으신분께는 다자이후 텐만구보다는 이쪽 길을 추천합니다.
길을 따라서 여러가지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기를 쓰는 지금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쪽 동네는 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한다. ㅠ
http://kr.japan-guide.com/articles/getting-around/dazaifu
자전거를 대여해서 다자이후를 둘러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다자이후역(1일 500엔, 10:00-18:00)이나,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1일 300엔, 9:00-17:00)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쪽
http://blog.daum.net/nnr_haruka/83
간제온지(觀世音寺)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범종이라고 한다.
이거 사진찍을때는 몰랐던 사실을 이제 알았..ㅠ
계단원(戒壇院)
다자이후 전시관
다자이후 유적지 바로 옆에 자리한 1층짜리 낮고 작은 건물이었다.
내부에는 유적 발굴하던 터를 그대로 보존한 곳도 있고,
(다자이후는 곳곳이 고대 유적지라서 땅 파면 이런게 나온다고.....ㄷㄷ)
다자이후 전시관 안내문
이걸 읽고 있던 중 관리하시는 아저씨 한분이 다가오셔서 말을 거셨다.
한국인이 여기에 오다니. '珍しい' 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뭐라고 한참을 설명하셨는데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못 알아들었따. ㅠㅠ
인상깊게 기억에 남는건 우리 나라를 'あなたの国'라고 부른게 기억난다.
여행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만난 일본 아저씨들은 우리나라를 '한국','코리아','조선' 등으로 부르지 않고, 'あなたの国' 라는 식으로 불렀다.
상대방을 깔보거나 위압적으로 부르는게 아니라 뭐랄까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였다.
아래쪽에 버튼을 누르면 LED에 불이 들어와 위치를 알 수 있게 해두었다.
역사 교과서에서 보던 미즈키의 위치를 알게 되면서 왜 미즈키였는지 이해했다.
아저씨께서 이걸 보면서 설명해 주셨다.
귀면와
신라시대의 귀면와와 굉장히 비슷한 유물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귀면와
다자이후 유적은 우리나라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큐슈지방을 여행할때 큐슈국립박물관부터 다자이후유적지까지 이르는 이 곳을 꼭 방문하기를 바란다.
무더운 땡볕을 걸어온 내게 커다란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과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 옛날과는 다르게 공원으로 변해버린 다자이후 터
기분을 좋게하는 바람이 불어온다.
윗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다자이후 유적지는 지금은 넓은 공원 역활을 하고 있다.
넓은 건물터의 건물들은 이제 없지만 주춧돌들이 그 흔적을 남겨 놓았다.
나오면서 본 다자이후 유적지
다자이후 유적지는 공원화 되어 있었다.
http://legacy.h21.hani.co.kr/section-021015000/2007/06/021015000200706140664052.html
미즈키(水城)를 찾아 고고싱~
JR 노선을 따라서 움직이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JR 노선 옆으로 길이 없어서 다른 길로 가다보면 길 잃기도 한다. ㅠ
길을 잃고 살짝 멘붕이 올꺼 같았던 때 찰칵! ㅋ
시골길을 걸으며
혼잣말이 늘었다.ㅋ
멘붕이 올꺼 같은 때 이런 몸짓으로 멘붕 탈출을 노려본다. ㅋ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자그마한 미즈키역이 주는 느낌이 좋았다.
미즈키 유적은 발견하지 못하고 미즈키역(水城駅) 발견!
미즈키 유적도 봤더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후츠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까지 약 4km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여기까지 5km
중간 중간 돌아다닌 거리까지 합치면 10km도 넘게 걸었다. ㅠ
시간도 늦었고,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피곤했다.
미즈키역 내 육교(?)가 자그마하니 정겹다.
하카타역
캐널시티 하카타로 가는 길
라멘스타디움
한글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자판기에서 750엔짜리 돈코츠 라멘 티켓을 산 다음 가게로 들어가 티켓을 내밀면
이런 돈코츠라멘을 준다.
음........역시 좀 짜. ㅠㅜ
캐널시티 하카타는 꽤나 커다란 쇼핑몰이었다.
라멘 스타디움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
하카다 역 앞에 작은 밴드의 공연
지하도에 있던 일본 전래동화 벽화
라멘으로 저녁 때운게 좀 허전해서 푸딩과 빵을 사와서 먹고 잠을 잔다. ㅋ
채소 섭취가 부족해서 채소음료와 사과쥬스를 샀다.
그린호텔에서는 무선AP를 사용할 수 있는 공유기(?)를 준다.
객실내 WiFi 됩니다. 라고 선전하는 호텔의 대부분은 신호가 약해서 신호 잡기가 너무 힘든 반면에
그린호텔에서는 객실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이런 공유기(?)를 줘서 사용하기가 편했다.
여기도 흡연실이어서 바꿔 달라고 했는데.....
토요일이다보니 빈방이 없어서 ㅠㅠㅠ
그래도 오카야마의 흡연실처럼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 일본여행 열번째날_20120427(오카야마,다카마쓰,사누키우동,우동버스,우동학교)
- 여행/일본여행
- 2012. 7. 16. 16:40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JR패스 둘째날
카카와현
http://www.japan-i.jp/kr/explorejapan/shikoku/kagawa
도쿄 -(썬라이즈침대특급)-> 오카야마岡山 -(마린라이너)-> 다카마쓰高松 -(우동버스)-> 고토히라琴平 -(JR)->
다카마쓰高松 -(마린라이너)-> 오카야마岡山 -(도보)-> 오카야마성岡山城 -(도보)-> 숙소(에어리어원 오카야마)
일본에서 무언가 하나만 먹으라고 한다면 나는 '사누키 우동'을 선택하겠다.
사누키로 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
우동, 우동, 우동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2392
영화 : 우동
내가 워낙에 면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건 잘 모르고 그냥 우동 하나만 보고 가는것 ㅋ
05:54
기차에 누워서 해뜨는 창 밖을 보는건 흔하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기분이 좋았다.
왼쪽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올 수 있었던거 같다. ^^
06:30
오카야마까지 무사히 데려다 준 선라이즈 앞에서 한컷
오카야마역은 아침에 새소리를 울리게 해놨다.
어제밤에는 굉장히 긴 열차를 타고 온거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반토막이 되어있었다.
선라이즈 침대특급은 선라이즈 세토와 선라이즈 이즈모 두개의 노선을 운행하는데
도쿄부터 오카야마까지 같은 노선으로 가다가 한쪽은 이즈모로 다른 한쪽은 다카마쓰로 간다.
사전 정보 부족으로 다카마쓰를 굉장한 시골으로 착각하여 오카야마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이날의 최종 목적지인 다카마쓰로 한번에 가서 1박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내 첫번째 비지니스호텔
에어리어원 오카야마
그냥 역에서 가까워서 선택한 곳이었지만, 무난하게 쉴 수 있는 곳 이었다.
프론트에 있는 아가씨가 영어로 말을 걸면 굉장히 허둥대서 귀여웠던 곳 ㅋ
마린 라이너
JR에서 운영하는 마린라이너는 이름만 듣고는 그냥 좀 빠른배 인줄 알았다.
쾌속선 같은거.
실제로 보게 된 마린라이너는 보시다시피 전철.
철도·도로 병용교로서는 세계 최장(13.1km)이라고 하는 세토대교를 건너는 급행전철이다.
지정석은 이렇게 복층으로 생겼다.
위쪽은 그린샤(GREEN CAR)이며, JR패스로 발권하면 아래쪽 지정석을 받을 수 있다.
08:10 다카마쓰 도착!
사누키 우동역 이라고 쓰여 있는 입간판 덕분에 '드디어 왔구나' 싶었다.
우동버스라는게 있다는것 이외에는 상세한 정보를 모른채 다카마쓰에 도착했기 때문에
관광안내소를 찾아 다녔다.
다카마쓰역안에 관광안내소가 있었는데 9시부터 안내를 시작 하기 때문에
8시에 도착한 나는 미스터도넛에서 커피도 한잔 사먹고
역 바로 옆에 있는 대형 슈퍼에서 간단한 음료수도 샀다.
돌아다니다 보니 역 바로 앞에 시내, 시외 버스 종합정류소와 함께 다카마쓰 여행안내소가 있다.
그곳에서 친절하게 우동버스를 안내 해주셨다.
우동버스 팜플렛
사누키 지역에 우동 먹으러 가려고 했을 때
우동 택시를 타려고 했었으나, 1만엔짜리 우동 택시를 타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우동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1000엔짜리 우동버스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ㅠ
게다가 4월 27일까지 운행하고 일주일 휴식 뒤 코스를 개편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나에게 사누키우동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거 였다.
그래서 JR패스 이튿날이 사누키 지방이 되었다.
타고보니 혼자였던 우동버스.
우동버스의 코스와 시간을 모른채로 갔기 때문에 B코스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시간과 코스를 정확히 알았더라면 순환코스였던 A코스를 타고 좀 더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결과적으로는 B코스를 타게 된걸 매우 만족한다.
9시 30분에 출발해서 오후 1시에 우동학교에 내려줄때까지 세군데의 우동집을 들리게 되는 B코스
B코스의 안내양이었던 호리오카상은 한국인을 처음 봤다고 했다.
A코스는 가끔 한국인이 오는데 B코스에 한국인이 잘 안오는 이유가 우동가게 세군데를 가는걸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다고 말했다.
(다카마쓰에 오는 한국인은 여성관광객이 많으니까.)
하지만, 내 생각에는 순환코스가 아닌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게 아닐까 생각되었다.
관광객 대부분 숙소가 다카마쓰역 인근의 호텔일텐데
빙빙 돌아서 다카마쓰역에서 30Km가량 떨어져 있는 콘피라상(고토리하궁_琴平宮)에 내려주는 코스를 좋아할리가 없지!
콘피라상에서 가까운 전철역까지 2km는 걸어야 한다고!!!!
호리오카상의 뒷모습 - 마치가와우동(町川うどん)
버스에 타고 있는 3시간 동안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가게에 내리기전에 항상 '오스스메와?' 라고 물어보면 전혀 귀찮아 하지 않고 친절하게 알려준 호리오카상 아리가토우~
첫번째 가게 '마치가와우동 '의 실내
http://www.shikoku-np.co.jp/udon/shop/589
마치가와우동의 주 메뉴는 가케우동과 텐구우동이었다.
호리오카상이 텐구우동은 여러가지 야채들이 들어 있는 우동이라 세군데를 가게 될텐데 우동의 양이 좀 많을꺼 같다고 조언해줬다.
추운날이 아니었고, 면발이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면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자루우동을 시켰다.
Aㅏ~ Aㅏ~
면발이 맛 있었다. ㅜ
생각해보니 이 뒤로 다섯그릇의 우동을 더 먹었으니 텐구우동을 시켜먹어도 되었을듯. ㅋ
마치가와우동 앞에서 찰칵!
두번째 가모우우동(がもううどん)
일본에서도 유명한 집이라는 가모우우동!
큰길가에 있는 우동집도 아니고 그냥 동네에 있는 우동집
이곳은 역앞 관광안내센터 안내원분께서 자기도 가끔 먹으러가는 맛집이라고 추천! 해주셨던 곳
버스 안내원이었던 호리오카상과 둘이서 들어갔더니 '데이트?'라면서 농담했던 요리사(?)분
1玉에 130엔 - 사누키 지방의 우동값은 매우 저렴했다.
주문할때 면을 차가운것 뜨거운것 고를 수 있다.
면위에 올리게 될 고명을 집어 들고 계산을 하고,
뒤쪽에 있는 차가운 육수와 따뜻한 육수 중 하나를 골라 담은 뒤에 밖으로 나오면 된다.
호리오카상이 油揚げ를 한참 설명해줬는데 그걸 유부로 못알아 들었....ㅠ
별다른 상 없이 그냥 들고 먹는 시스템
앉을 자리가 있으면 다행.
몇몇 사람은 그냥 서서 먹고 있었다. ㅋ
가모우 우동의 면발이 쫄깃하니 매우 맛있었다.
그래서 작은거(1玉) 하나 더 시켜 먹었다. ㅋㅋ
가모우 우동앞에서 찰칵!!
이곳은 버스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바깥쪽에 차가 다니는 길가에 손님들을 내려주고 난 뒤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진다.
버스안내원 아가씨와 함께 우동집으로 걸어가서 함께 우동을 먹고 난 후
안내원 아가씨가 핸드폰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를 내린곳으로 가서 다시 버스를 타게 된다.
우동버스 명찰
기념으로 주면 안되냐고 말하려다가...
아무래도 폐를 끼치는거 같아서 못 물어봤네. ㅠ
세번째 히노데 제면소(日の出 製綿所)
영업시간이 11:30 ~ 12:30
하루에 딱 한시간만 영업하는 제면소
시간 못맞추면 우동도 못먹는다. ㅋㅋ
계란과 함께 나오는 우동.
카마타마 라는 이름이었던걸로 기억
하나만 먹는게 아쉬워서 작은 우동 하나 더 추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고명을 올리고 소스를 살짝 부어 먹는 우동 ^^
제면소에서 걸어서 이동한 작은 정원
이 정원의 정보를 찾아 보기위해 여기저기 뒤져 봤는데...잘 모르겠다. ㅠㅜ
구글 지도에도 이쪽 지역은 스트리트뷰도 없고 ㅠㅠ
셔터가 내려가 있는 사진관
세월의 흔적이 가득 담겨 있는 이런 낡은 느낌의 분위기를 너무 좋아한다.
부채박물관(うちわの港ミュージアム)에서 본 부채
http://www.art-planning.com/paradise/sanuman/utiwa/index.shtml
우동면발을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 ㅋㅋ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 있어서 사오고 싶었는데
잘 쓰지도 않는데 2만원짜리 부채는 좀 부담스럽긴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좀 아쉽기도 하고. ㅠ
우동버스에서 내리면서 찰칵!
이 커다란 버스가 나 혼자만을 위해서 움직였다니.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꾸벅
내가 다녀온 뒤에 코스가 변경되어 저 초록색 버스는 C코스가 되었다.
2012년 하반기 C코스는 화,목 휴무로 운행되는데
오전에 세군데, 오후에 세군데 하루종일 우동만 먹는 코스 ㅋㅋㅋㅋ
나가노(中野)우동학교
우동학교는 함께 여행간 사람들과함께 즐겁게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워낙에 손님이 없어서 오후 세시가 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마침 함께 할 사람이 생겨서 두시가 되기전에 수업을 시작 할 수 있었다.
ㅇㅇ 내 옆에는 커플이 있었어. ㅠ
처음에는 반죽 덩어리를 하나 주고 그걸 잘 밀어서 썰고 난 뒤에 사진 한장 찍는다.
밀가루를 주고 반죽을 시킨다.
그리고 반죽 하는 중에 사진 한장 찍어준다. ㅋ
사누키우동의 비밀은 소금, 물, 밀가루 의 비율 밖에 없다고 한다.
조금 두꺼운 비닐안에 아까 만든 반죽을 넣고 꾹꾹 밟아준다.
노래 두곡 정도를 틀어주는데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센스있게 한국노래를 틀어줬다.
그 노래는 바로 카라의 미스터~ ㅋㅋ
잘 밟은 반죽의 예.
우동의 쫄깃함은 반죽의 숙성시간과 반죽안의 공기를 어떻게 제거하느냐가 관건인듯하다.
보통 이런 반죽은 만든 사람이 가져갈 수 있게 잘 포장해준다.
하지만, 나는 가져오지 못했다.
왜냐면 바로 만든 반죽의 쇼미기간이 짧은편이다.
언제 한국에 돌아가냐고 해서 열흘도 넘게 남았다고 하니까... 가져가지 말라고 하셨다. ㅠㅜ
잘 만들었다고 칭찬도 들었는데 ㅠㅠ
우동학교 졸업장을 들고 한장 찰칵!
꽤나 오래 삶아야 하는 사누키 우동
처음 시작할때 썰었던 반죽은 아래층에서 먹을 수 있게 해준다.
하루종일 우동버스에서 우동 다섯그릇을 먹고 내가만든 우동을 또 먹는 우동 강행군인데 즐겁다.ㅋㅋ
나가노 우동학교는 콘피라궁 근처에 있다.
http://ja.wikipedia.org/wiki/金刀比羅宮
츠루야 - 오미야게 팔던 상점
고토히라역으로 걸어가던 길
일본을 다니다보면 귤도 아니고 오렌지도 아닌 과일을 흔하게 파는걸 볼 수 있다.
그 과일은 이요깡(いよかん, 伊予柑) 이라고 한다.
좀 싸게 파는걸 사먹어 봤는데..단것도 신것도 아닌 미묘한 맛이었다.
콘피라상 입구에서 고토히라까지 걸어갔다.
고토히라역은 JR이라서 JR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고토히라에서 다카마쓰 가던 길 JR
호빵맨 기차 + 여중생들
어디에나 있는 낙서 - LOVE
호리오카상이 설명해준 작은 동산
다카마쓰에는 저런 모양의 산 중에 커다란 거인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 거인이 신이냐고 물었더니 신이 아니라 커다란 아이라고 했다.
그 산이 저 산 같아서 사진찍어봤는데....ㅋ
우동 버스 안내양이었던 호리오카상이 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섬나라 특성 답게 해상의 안전을 지켜주는 신 - 콘피라상
360도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세토나이카이 주변의 많은섬들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골드타워
일본에서 제일작은 천수각이 이지만, 제일 높은 이시가키 (돌담) 60m 을가진 성-丸亀城-이 있는 곳
http://ja.wikipedia.org/wiki/丸亀城
가가와 현(香川県) 에는 우동 말고도 볼거리는 있다고 했다.
http://www.my-kagawa.jp/kr/index.php
다카마쓰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오카야마로 가는 길 - 마린라이너
지정석 표 검사 시간.
지정석에서 보는 바깥 풍경
오카야마성 앞쪽 지하보도
멀리 보이는 오카야마성 - 岡山城 ( おかやまじょう )
공원이 좀 어둑어둑해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고 저 다리까지만 다녀옴.
오카야마성을 다녀오면서 지하도에서 춤추는 꼬마들 발견
정말 재밌게 놀고 있다.
한쪽에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고, 여자아이들을 비롯해서 하나둘씩 계속 모여 들고 있었다.
재밌게 노는 모습이 즐거워 보여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으며 구경하고 있었는데.
인사성 좋은 남자아이가 꾸벅 하고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ㅋ
(아니라고 설명 할 수 도 없고 ㅋㅋ)
한켠으로는 노숙자들이 있었는데.....신기한 기분이 드는 공간이었다.
상점가 안쪽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가 너무 이뻐서 사진 한장 찰칵!
육교 바로 옆 횡단보도가 있는 풍경
육교 바로 옆에 횡단보도가 있는게 조금 이상했는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ㅋ
비지니스 호텔 내부
허겁지겁 예약 했지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다.
아...맞다 처음 예약 된 곳이 흡연실이었는데....담배 냄새가 토할정도로 많이 났다.
도저히 잘 수 없는 냄새 ㅠㅠㅠㅠ
그래서 500엔 추가해서 금연실로 교환했다.
오른쪽에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어, 뜨거운물을 욕조에 가득 담아 놓고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맥주한캔 따서 마시고 잠을 청했다.
기분 좋게 잠들었다.
- 일본여행 아홉번째날_20120426(도쿄,지브리박물관,아키하바라,선라이즈)
- 여행/일본여행
- 2012. 7. 9. 17:20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드디어 JR패스 사용시작하는 날!
도쿄를 갈지 안갈지 많이 고민했지만 지브리 박물관 때문에 가기로 결정!
그리고, 도쿄라는 도시를 다시 가보게 된다면 하루 종일 그곳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으리 아키하바라! ㅋㅋ
오사카(베이스캠프) -(신칸센hikari)-> 도쿄 -(JR)-> 지브리박물관 -(JR)-> 아키하바라 -(JR)-> 신주쿠 -(JR)-> 도쿄역(선라이즈)
산속을 해메는것
그것이 어느나라이든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다.-밀림말고ㅋ
일본의 동네 뒷산이나. 한국의 동네 뒷산이나...
그것처럼 일본의 번화가를 다니는것
관광지를 다니는것
그리고 작은동네를 다니는것
그것이 한국의 번화가 관광지 작은동네를 다니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걸 하련다.
지브리박물관 가기, 사누키 우동먹기
히로시마 위령탑가기
사쿠라지마 구경가기
돗토리를 갈까말까 고민중ㅋ
아마도 숙소에서 자게되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ㅋㅋ
쟈란넷 예약완료 화면
쟈란넷에서 예약한 후 화면을 사진찍어 놓은뒤 호텔에 방문해서 이 화면의 예약번호를 보여주면 짐을 맏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부분 내 이름을 말해줘야 했다.
타이쇼 -> 오사카 170엔
JR패스 에피소드 1.
JR패스로 그냥 탈 수 있었는데 그걸 잘 몰라서 표를 샀다.
이 전철표는 기념으로 가져오긴 했지만 그래도 돈 아까워 내돈 ㅠㅜ
학교 가는 초딩들
초딩 교복의 모자가 매우 귀엽게 보였다.
근데 왼쪽에 있는 녀석 뭐 하는거지?
전철 맨 앞자리에서 기관사(?)의 운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전철
우리나라 처럼 다들 피곤해 한다.
조금씩 비를 뿌리던 아침
아침으로 먹은 주먹밥(?)
이 주먹밥을 선택한 이유는 앞 사람이 이걸 선택했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집어들었다.
여행의 즉흥성~
죽순 주먹밥(たけのこご飯) - 그럭저럭 먹을만함.
내가 탈 열차 (히카리 - 신칸센 N700)
JR패스 에피소드 2
지난번에도 말한적 있지만 오사카역은 꽤나 크다.
그리고, 오사카역에서 발권을 다했다.
당연히 오사카역에 도쿄가는 열차가 있을 줄 알았다.
JR로 오사카역에서 내렸다.
그런데! 이곳이 아니었다.
오사카 -> 도쿄 신칸센은
신오사카역에서 타는거 였다.
미리미리 열차 시간 넉넉하게 움직였으니 신칸센을 탈 수 있었지 아니었더라면 놓쳤을꺼다.
휴....다행
평일 아침 신칸센 내부는 휑~ 하다. ㅋ
여행은 우연과 예상하지 못함으로 계속 변경된다.
4월 21일 jr패스로 기차를 간단히 예약했다.
지브리 박물관과 히로시마.
4월 23일 일정 변경 ㅋ
가고시마 추가 ㅋ
4월 25일 또 일정변경
사누키 우동 추가
자란넷에 예약을하고 변경을 하고 늦게 잠이들었다.
그리고 4월26일 선라이즈 특급을 타고 오카야마로 간다.ㅋㅋ
car12를 좌석 12로 보고 12A 좌석에 앉았다가 검표원이 알려줘서 제자리를 찾아갔다. ^^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 금연포스터
도쿄 도착!
코인로커에 짐을 넣어 두고 여행 시작!
300엔
JR타고 미타카역(三鷹駅)으로~
JR패스 에피소드 3
JR패스로 JR에서 운영하는 전철을 탈 수 있다.
당연한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건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었다.
JR패스로 JR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탈 수 있다.
10:40 메모
동경 지하철 분위기
오사카랑 비슷한데.
여자애들은 어차피 떠들어 ㅋ
다른거라면 오사카에서는 검정색 양복을 입은 젊은애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곳에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미묘하게 분위기가 달라 ㅋ
배고파 ㅠㅜ
10:47 메모
휠체어가 지하철에 탈때 쉽게 탈 수 있도록 역무원이 도와 줌
고무깔개로 바닥의 홈을 덮어서 쉽게 탈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 육교위에서 보이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네꼬버스
네꼬버스의 모습
왕복 300엔 편도 200엔 ㄷㄷㄷ
그냥 걸어서 가도 15분도 안걸리는 거리라서 그냥 걷기로 했다. ㅋ
바람의 산책로 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이 길을 따라 가면 지브리 박물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람의 산책로라는 이름 답게 바닥에 벚꽃이 흐르고 있었다.
지브리 박물관 가는 길에 있던 야마모토 유조(山本 有三) 기념관
토토로 매표소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입구를 찾아 가려는데
가족이 사진을 찍으려 하길래 도와드리고
내 사진 한장도 부탁드렸다.
사진을 찍어주시던 할머니께서 '코도모 미따이니(아이처럼~)'라고 말씀 해주셔서
활짝 웃었다. ^^
- 지브리 박물관 내 사진촬영 금지 -
ㅠㅜ
입구는 지하1층
실내 엘리베이터 있음.
집 형태의 박물관 구조가 너무 예쁨.
나우시카 관련 스틸컷 이미지 , 콘티
모노노케 히메
키키콘티 들이 놓여 있었음.
실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은 화장실 뿐 ㅋ
15분짜리 단편애니 상영
필름으로 만든 입장권은 애니메이션 입장권으로 사용하게 된다.
내가 본것은 벌레와 소금쟁이
하을을 향한 지브리의 정신 ㅋ
12:53 메모
1층은 미야자키 작업실 : 자료, 스케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는 스케치가 좀 더 강하게 생겼다.
실제 배경이 되는 마을 사진들도 잔뜩.
반딧불의묘 관련 사진과 스케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만든 인형들
장면 하나하나 만들었다.
그걸 돌아가게 하고 불빛을 깜박거리게 하니까 움직이는것 처럼 보인다.
어느방향에서 봐도 하늘로 올라가는 거신병과 새들
박물관 답게 아니메의 발전 역사를 보여주는 것들도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멋진 수도가 있었다.
너무 귀여운 외국인 꼬마가 물을 먹고 있길래 한컷 찰칵!
저기 철계단을 올라가면 천공의성 라퓨타에 나오는 거신병과 블랙큐브가 있다.
블랙큐브 뒤에 숨어서 ㅋ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는 날씨여서 그랬는지
평일 낮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옥상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삼각대로 이런 사진찍기 놀이도 할 수 있었다. ㅋ
거신병과 함께
박물관 바깥쪽에 있는 카페 메뉴판
건물 곳곳에 있는 마쿠로쿠로스케
카페 오픈 명패가 걸려 있는 스탠드
ㅠㅜ
전날에 고양이만 안 만졌어도....
지브리 박물관에서 더 천천히 구경하고 구경이 다 끝나도 1~2시 밖에 안되었을텐데. ㅠㅜ
그 점이 아쉽다.
선물가게에서도 사진 못찍게 하는 잔인한 지브리 박물관 ㅠ
몰래 몰래 한컷 찍으려다가 제지 당했음.
아니! 액정도 안켰는데 어떻게 알았지?
놀이터 미끄럼틀
지브리 박물관에서 미카타역까지 걸어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놀이기구 오래된 색감이 좋아서 찰칵!
미카타역에서 아키하바라역 가는 길에서 보이던 수로
도쿄의 지상으로 다니는 JR에서는 바깥 풍경이 보인다.
아키하바라역 도착!!
친절한 한글!
전기상점가출구는 오른쪽으로 ㅋ
전기상점가쪽 출구로 나오면 있는 AKB48 카페 SHOP
AKB48은 잘몰라서 관심 없었는데.
아키하바라 상점가에서 AKB48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거 같았다.
AKB48은 문화가 아니라 산업같았다.
커다란 오락실 빌딩
1층에는 크레인으로 주로 인형뽑기가 있고
층마다 각가 다른 오락기가 있다.
한층 가득 차지하고 있었던 카드게임
다른 층에서도 볼 수 있었다.
카드배틀은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이루어지는지 전혀 짐작할 수는 없었다.
다만, TV에서 카드게임관련 광고도 자주 보이는걸로 봐서
카드 게임 역시 하나의 산업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내는 흡연 가능 구역
좀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담배냄새 때문에 GG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 카페의 컨셉도 다양한거 같았다.
근데 오사카랑 마찬가지로 안 예뻐! ㅠ
마트표 홋카이도 우유 +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는 가난한 여행자의 힘! ㅋ
아키하바라 리바티
여기는 자동차류가 전문이었던거 같다.
대부분의 가게에 잔뜩 쌓여 있는 100엔짜리 장난감들
대부분 비주류에 유행 지난것들이어서
이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건 정말 보물 찾기 ㅋㅋㅋ
아키하바라 갈지 말지 고민 많이 했었다.
도쿄에서 공부하는 후배와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남는 시간 동안 아키하바라에 갔던 것이었다.
다음번에 도쿄에 가게 된다면 아키하바라에서 하루 종일 놀 수 있을꺼 같다. ㅋㅋ
소변기 옆에 있던 우산걸이
섬나라 일본은 날씨가 변덕스럽다.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남자화장실 소변기 옆에 우산걸이가 있다.
도쿄에 사는 후배를만나서 간곳은 오코노미야키가게
오사카쪽 오코노미야키보다는 도쿄쪽 오코노미야키가 맘에 든다.
골든링이 남는 맥주 역시 너무 맛있었다.
후식으로 도쿄 크레페!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다.
좀 비싸긴해 ㅠㅠ
일본에서 지하철을 탈때마다 엄청나게 많은 승강장(のり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탈 때마다 역무원에게 OO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신주쿠역에서 승강장을 물었을 때
역무원에게 들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너무도 반가운 하루 ㅋ
도쿄 전철 내부
신주쿠에서 도쿄역으로 가던 JR 안에서
2층 기차 선라이즈 침대특급
선라이즈 1인실은 이렇게 되어 있는거 같다.
JR패스로 1인실을 타려면 추가금 필요.
야간열차 선라이즈 앞에서 찰칵!
선라이즈는 이렇게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열차였다.
생각보다 매우 편안함.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는줄 알았으면 그냥 어제 올껄!
지브리박물관에서 3시간 넘게 노느라 아키하바라에서 좀 아쉬웠는데! ㅠㅜ
선라이즈의 일반석 복도 사진
보다시피 2층짜리
선라이즈 열차는 꽤나 인기가 있어서 주말편은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하고
2층이 좀 더 조용하다는 소문이 있다. ^^
이렇게 아홉번째날을 기차에서 마무리한다.
내일은 사누키우동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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