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앙 살가도(Sabastiao Salgado) 사진전을 보고 9/2

세바스티앙 살가도 ( Sabastiao Salgado, 1944~ , 브라질 )



"사진은 현실이 집적된 세계를 수천편의 글이나 말보다 더 잘 보여주는, 통역이나 번역이 필요 없는 보편적인 언어"
-세바스티앙 살가도-




사진은 내가 한 10분간 보고..또보고..나올때 다시한번 더 본 사진..



지금까지 입장료 8000원이 아깝지 않은 사진전은 두번째였다.
(예전에 최민식씨 사진전도 참 좋았는데..그때는 더 저렴했고, 최민식씨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구성은 살가도 사진전이 더 좋은듯..)


오래전에 살가도 사진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호회에 라이더님이 같이 보러가자고 해서..내가 봐야하는건가보다 하는 생각에 작가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진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사진가라서 정보를 찾아보고..
작은 모니터로 사진도 보고 꼬옥 가야겠다고 맘 먹은지 시간이 꽤나 흘러 끝나기 하루전에 다녀왔다.
끝나는 날이 토요일이라 사람많을꺼 같아서 평일에 다녀왔는데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네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진곳에 있는 사진들은 하나같이 가슴을 울려주더라.....


현실속에 파고드는 사진이라는걸 절실하게 느꼈던 사진전...


내가 제일 숨 죽이고 본 사진은 지금 올라가 있는 저 사진..
경비원의 총을 자신의 심장쪽으로 겨누라고 하고 있는 사진

그리고 마지막에 소아마비 학교 아이들이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웃고 있는 사진...(찾을 수가 없어서 못 올린다..)


엽서는 네가지 섹션을 팔고 있었는데. 그 중에 중 기아/의료만 남아 있길래 사가지고 왔다.
노동자 섹션에 엽서를 사고 싶었는데....-_-;;
아훔...

그래도 도록에 프린트 되어 있는거보다 엽서가 맘에 들어서 엽서를사왔다.
도록은 너무 세피아톤 나면서 콘트라스가 너무 강했던...-_-;;



덧; 'Workers'라는 사진집을 사고 싶다...ㅠ,ㅜ;;


사진전은 이미 끝나버려서...혹 인터넷으로라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를 하나 건다.

http://windshoes.new21.org/gallery-salgado.htm
바람구두의 문화 망명지 라는 곳으로 사진은 물론 여러가지 글들도 볼 수 있는 문화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곳
















Eric* 05/09/15 03:26 x
좋은 사진 감상하셔서 좋았겠습니다. 저도 큰 사진으로 보고 싶어지는군요. 흑백사진이란 확실히 메시지 전달에 더욱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온 김에 이번엔 홈페이지 링크 남기고 갑니다. // 128.61.129.180
아홉 05/09/17 21:02 x
^^// 아주 좋은 사진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한다고 해도 다시 보러갈듯...

사진집 사야하는데 아마존 이용하는 법을 잘 모르겠어서..
막..아마존전용카드는 할인을 엄청 해주더라구요... // 211.237.25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