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일기'에 해당되는 글 50

  1. 2007.03.24 담양 소쇄원 나들이
  2. 2006.07.18 아날로그로의 회귀
  3. 2006.04.10 황사가 지나간 저녁...
  4. 2006.03.02 꽃별
  5. 2006.01.10 아~~ 인도..
  6. 2005.11.20 2005/11/20.......'급체'
  7. 2005.10.19 선유도를 다녀왔다.
  8. 2005.09.29 남의 일기 -스노우캣-
  9. 2005.09.13 세바스티앙 살가도(Sabastiao Salgado) 사진전을 보고 9/2
  10. 2005.09.02 휴가는 집안 대청소와 함께~~

담양 소쇄원 나들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주에 내려갈일이 있어서 핑계삼아 주말에 담양을 다녀와 봤다.

올해 남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에 답사를 겸한 나들이었는데

요사이 자주가는 사진관련 사이트인 포클에 얼마전에 올라왔던 남도 관련 이야기에서 보고 참고했던 '소쇄원'이 이번 여행의 목표 였다.

포클지식인 검색, 포클 갤러리 검색, 책방에 들려서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도 한번 읽어주고, 네이버에서 가는길 검색(대중교통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찾아보고 도착한 그곳

진짜 별거 없는 곳이었다.















정말 별 두드러짐 없이 자연에 잘 담겨 있는 작은 원림

이렇게 저렇게 사람의 손으로 꾸민 인공미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짐이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곳.

문없는 낮은 돌담에서 부터, 물흐르는 소리, 바람부는 소리, 새소리, 대나무숲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읽었다시피 자연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많은것들을 거스르지 않고 담아놓은 그런 느낌이 드는 멋진곳이었다.

그냥 광풍각에 누워있기만해도 좋더라.


8년전에 잠깐 광주 살때는 이런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었는데...ㅜㅂㅠ;;

그때 알았더라면 좀 더 자주 와 봤을....






한참을 마루에 누워서 볕을 쬐다보니 관광버스에서 내렸는지 한무리의 사람들이 시끄럽게 돌아다니던데. 조용한 소쇄원이 정원 초과로 시끄러워지는 느낌은 그렇게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나오다 보니 아까 시끄럽게 돌아다니던 사람들 X2 정도의 사람들이 올라오던데....

아침 일찍 가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현재의 기술로는 복원하기 힘들어 보이는 곳들을 복원한다고 해놓은 그 복원의 흔적들이 참 아쉽게 느껴졌지만, 원래 어떤 모양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상상력을 발동해보는 재미도 있었다.

언제고 외갓집 마루가 생각날때 다시 들리고 싶었던곳 으로 소쇄원 등록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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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뒷길의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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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에서 본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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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의 대나무들

아날로그로의 회귀

MP3P 고장

CDP 역시 고장

PMP를 동생에게 주고









카세트 플레이어를 들고 출근길에 나섰다.


묵혀두었던 테이프 중에 서태지와아이들 GOODBYE BEST ALBUM을 집어들고.....


오래된 카셋플레이어도 좋은 음질을 내주지 못하고, 묵혀둔 테잎에서는 잡음이 심했지만, 따뜻했다.




그리고 음악이 좋았다.



이 앨범은 역시 명반


서태지와 아이들은 역시 대단히 멋진 대중가수






최뭉이 06/07/23 16:16 x
아날로그아날로그아날로그~
9 06/07/26 16:09 x
최뭉이/ 누군가 했다....ㅋ~
NFPCG 06/08/18 20:24 x
은근히 포터블 기기는 다가지고계시네요.=_=;;

황사가 지나간 저녁...



노을은 올해 들어 가장 빨간색을 띠었고,







-합성아님-


비가 오고 난 후의 건물의 야경은 올해들어 가장 깨끗했다.





NFPCG 06/04/12 01:01 x
왜 옆에서 뻘쭘하게 서서 계실까 했는데...
삼각대였구먼유...=ㅅ=);; // 211.222.122.128
9 06/04/12 20:09 x
그냥 저기만 찍으려니까 심심해서.... // 211.41.192.4
과자 06/04/19 17:51 x
낄낄. 멋집니다 -_-b! // 219.252.58.123
9 06/05/03 10:10 x
과자/ ㅎㅎ 늦게 봤네요....ㅋㅋ // 61.107.46.21

꽃별





해금 연주자 이꽃별

그녀의 공연을 보다...

해금과 다른 악기들의 어우러짐 해금의 매력을 다시금 보게 해주는 좋은 공연이었다.


퍼커션이 바로 옆에 있어서 내가 듣는 소리의 비율 중 퍼커션이 지나치게 크게 들렸지만, 그래도 그녀의 해금은 깊숙하게 들려왔다.

그녀의 밝은 웃음만큼이나.....


오래간만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좋은 공연을 봤다.

미란누나 고마워~~


http://www.hana-hoshi.net/index.html

아~~ 인도..




인도 가고 싶어...




http://blog.naver.com/joowon77/20889235

잔잔한 내 맘을 다시 뒤 흔든 포스팅...


내가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인도사람들 사이에서 한동안 같이 지낼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청명 06/01/11 16:19 x
동생은
러시아 // 58.76.175.38
9 06/01/16 09:51 x
웅...돈 벌어서 다녀올 수 있을꺼야. ^^
근데 러시아는 넘 추울꺼 같당 // 61.107.46.21

2005/11/20.......'급체'


photo by NF



하루종일 방구석을 뒹굴거리다...


토요일에 스튜디오에 사진찍고 놀다가...먼 걸음을 걸어서 피자먹으러 갔는데...


피자를 두어조각 먹은 후 갑작스레 으슬으슬 몸살에 열이 나는 증상..눈도 뻘게지고, 삭신이 쑤시는.....


그 동안 몸살전에는 항상 징조가 있고 그 후로 몸 관리를 하면 별 일 없이 넘어가거나 하루정도 앓아주면 다시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도저히 감당안되게 몸을 정상으로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었음.


집으로 돌아오면서...이대지하철을 뛰어 올라간게 몸을 이 상태로 만들었나 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이제 나이를 생각해야 할때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 들려서 오늘 저녁으로 뭐 먹었는지 확인 하고나서 회복모드 ON
이런..생전처음 겪어보는 난감한 시~츄우~에이션!


동생의 의견으로는 무려...'급체'두둥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전처음 겪어보는 '급체'..............-_-;;


강철같은 위장으로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살아온 인생에 가벼운 소화불량도 별로 겪어 본적 없을정도인데....


그것이 '급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음.


부랴부랴 소화제두알을 먹어주고 이불돌돌말고 그냥 잤음.


토요일 급체를 3시간 동안 버티다가 집에 들어간 후유증 때문인지 10시간 넘게 자고일어나도 오전내내 머리가 띠~~잉해서 그냥 이불 돌돌말고 푸~~~욱 쉬었음.


좀 뒹굴다보니 몸은 좀 편해졌기에 선유도가서 사진찍을까 하다가 오늘 같은날은 그냥 쉬어주자 라고 맘 먹고 다시 귤까먹으면서 뒹굴뒹굴 딩가딩가~~
[요즘 귤들은 광택제를 너무 많이 발라서 매끈매끈한게 맘에 안든다...]

정말 간만에 출발비디오 여행도 보고, ER도 두편보고 다시시작한 몰래카메라를 처음으로 보고 거실에 있던 컴터도 내 방으로 옮겨놓고 대청소도 하고 보람차게 보냈................................


아우~~~간만에 푸~욱 쉰 일요일 좋았다.
ㅋ~ㅋ~ㅋ~









겨울씨 05/11/24 17:36 x
엄머엄머*ㅆ* 귤드셨군요- 저 귤 굉장히 좋아합니당*ㅆ* << ;;;;
아니지-_-;;; 급체하셨었군요'ㅁ'...워낙 위가 튼튼해 급체는 커녕 배탈도 드물게 일어나는 인간이라 부럽습니다;ㅁ; // 210.90.75.10
9 05/11/26 22:26 x
겨울씨/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저도 급체는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ㅋ~ // 202.150.188.23

선유도를 다녀왔다.





회사 야유회로 지난 15일에 선유도를 다녀왔다...


서울 한강에 떠있는 선유도가 아닌 군산 앞바다의 선유도

내년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가보고 싶은곳

혼자 카메라 들고 다녀와도 좋을것같고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다녀와도 좋을곳.

피서철이 아니어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히 볼건 없지만, 쉬는 여행이라는걸 할 수 있는곳 같다.






















NFPCG 05/10/20 00:25 x
얼굴에 힘빼세요.=_=;; ㅎㅎ;; // 211.222.227.72
9 05/10/20 07:17 x
NF/ 저 자연스러운 웃음을 보고 힘 빼라뉘...큭! // 202.150.181.128



남의 일기 -스노우캣-



끄덕.....끄덕

출처 : http://www.snowcat.co.kr

세바스티앙 살가도(Sabastiao Salgado) 사진전을 보고 9/2

세바스티앙 살가도 ( Sabastiao Salgado, 1944~ , 브라질 )



"사진은 현실이 집적된 세계를 수천편의 글이나 말보다 더 잘 보여주는, 통역이나 번역이 필요 없는 보편적인 언어"
-세바스티앙 살가도-




사진은 내가 한 10분간 보고..또보고..나올때 다시한번 더 본 사진..



지금까지 입장료 8000원이 아깝지 않은 사진전은 두번째였다.
(예전에 최민식씨 사진전도 참 좋았는데..그때는 더 저렴했고, 최민식씨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구성은 살가도 사진전이 더 좋은듯..)


오래전에 살가도 사진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호회에 라이더님이 같이 보러가자고 해서..내가 봐야하는건가보다 하는 생각에 작가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진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사진가라서 정보를 찾아보고..
작은 모니터로 사진도 보고 꼬옥 가야겠다고 맘 먹은지 시간이 꽤나 흘러 끝나기 하루전에 다녀왔다.
끝나는 날이 토요일이라 사람많을꺼 같아서 평일에 다녀왔는데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네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진곳에 있는 사진들은 하나같이 가슴을 울려주더라.....


현실속에 파고드는 사진이라는걸 절실하게 느꼈던 사진전...


내가 제일 숨 죽이고 본 사진은 지금 올라가 있는 저 사진..
경비원의 총을 자신의 심장쪽으로 겨누라고 하고 있는 사진

그리고 마지막에 소아마비 학교 아이들이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웃고 있는 사진...(찾을 수가 없어서 못 올린다..)


엽서는 네가지 섹션을 팔고 있었는데. 그 중에 중 기아/의료만 남아 있길래 사가지고 왔다.
노동자 섹션에 엽서를 사고 싶었는데....-_-;;
아훔...

그래도 도록에 프린트 되어 있는거보다 엽서가 맘에 들어서 엽서를사왔다.
도록은 너무 세피아톤 나면서 콘트라스가 너무 강했던...-_-;;



덧; 'Workers'라는 사진집을 사고 싶다...ㅠ,ㅜ;;


사진전은 이미 끝나버려서...혹 인터넷으로라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를 하나 건다.

http://windshoes.new21.org/gallery-salgado.htm
바람구두의 문화 망명지 라는 곳으로 사진은 물론 여러가지 글들도 볼 수 있는 문화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곳
















Eric* 05/09/15 03:26 x
좋은 사진 감상하셔서 좋았겠습니다. 저도 큰 사진으로 보고 싶어지는군요. 흑백사진이란 확실히 메시지 전달에 더욱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온 김에 이번엔 홈페이지 링크 남기고 갑니다. // 128.61.129.180
아홉 05/09/17 21:02 x
^^// 아주 좋은 사진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한다고 해도 다시 보러갈듯...

사진집 사야하는데 아마존 이용하는 법을 잘 모르겠어서..
막..아마존전용카드는 할인을 엄청 해주더라구요... // 211.237.252.169

휴가는 집안 대청소와 함께~~



첫날 3시간넘게 걸린 대 청소

둘째날 1시간 걸린 욕실 곰팡이 청소




사진은 곰팡이 제거에 힘써준 무균무때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