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다섯째날_20120422(스미요시타이샤,코하마상점가)
- 여행/일본여행
- 2012. 6. 11. 17:56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여행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관광지가 아닌곳을 가고 싶었다.
예전에 JNTO에서 받은 전단지 중에서 '스미요시타이샤(住吉大社)'를 소개하는 한장짜리 빨간 전단지가 눈에 들어 왔다.
귀여우면서 독특한 일러스트로 '스미요시 타이샤'를 소개하는 전단지
전단지에는 오사카 스미요시 타이샤는 일본 전국 2300개의 스미요시의 총 본궁이이며, 매년 여름 축제도 열린다고 쓰여있었다.
평소에는 '조용한 신사'이지만 새해 첫날에는 200만이 넘는 수 많은 참배객들이 찾아오는곳이라고..
한켠에 소개하고 있는 코하마상점가(粉浜商店街)의 오래된 시장 분위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그'시장을 구경'하고 싶어졌다.
여행경로 : 타이쇼 -(자전거)-> 스미요시 타이샤 -(자전거)-> 신이마미야 -(자전거)-> 호리에,미나미센바 -(도보)->
토톤보리쪽 도큐핸즈 -(자전거)-> 타이쇼 (베이스캠프)
타이쇼에서 스미요시타이샤역까지는 약 9km 정도
장바구니 달린 자전거로 천천히가도 한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하지만, 길을 잘 모르니까 전철길을 따라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전철길 부근의 풍경
당연히 전철길 부근에 돈 많은 부자들이 살고 있을리가 없지.
그래서 그런지 참 낡은 건물들이 정겨운 느낌이다.
전철길을 따라 가다보니 노면전차길이 나왔다.
그냥 전철길만 따라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노면전차 길을 만나게 되었다.
노면전차 정거장
이런식의 길이 너무도 생소했다.
사람들이 전차를 자연스럽게 타고 내리고,
자연스럽게 신호등을 건너고,
자연스럽게 자동차가 다니는 길
당시에는 구글맵 사전캐쉬만 의존해서 가는 길이어서
갑작스레 나타난 노면전차길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잠시 길을 잃은건 아닐까 생각했었다. ㅋ
한칸짜리 노면전차 길
노면전차옆으로 자연스럽게 차량이 통행하는 광경은 신기했다.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통째로 달리는 광고판 - 노면전차
노면전차는 생각했던것보다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귀여웠다.
노면전차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고 도로 위를 달렸다.
스미요시타이샤 코엔 역 인근 골목안
오사카 시내 복잡한 번화가가 아닌 이런 곳에는 자전거 주차가 매우 자유롭다.
그래도, 골목 안쪽으로 잘 주차해 놓고.
스미요시 타이샤(住吉大社) 도리이(鳥居)
비가 아주 조금씩 왔다 갔다 했다.
소리바시 - 反橋(そりばし)
정문 안쪽에 바로 보이는 붉은 다리
스미요시의 상징으로 매우 유명하며, 타이코바시 - 太鼓橋(たいこばし) - 라고도 부른다.
경사도가 굉장히 가파른 이 붉은다리는 무지개에 비유되기도 하며
이다리를 건너는 것은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죄를 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신사 앞 테미즈야(手水舍)
테미즈야를 보면 토끼입에서 물이 나온다.
신사 곳곳에도 토끼들이 있다.
토끼가 신사 곳곳에 있는 이유는 스미요시 타이샤의 신시-神使(しんし)-가 토끼이기 때문이다.
http://www9.plala.or.jp/sinsi/07sinsi/fukuda/usagi/usagi-7.html
神使は, 神道 において 神 の使者(使い)もしくは神の眷族で神意を代行して現世と接触する者と考えられる特定の 動物 のことである。
스미요시 타이샤에서 본 인상적인 것중에 하나 '석등'이 굉장히 많다.
스미요시 타이샤의 신사 건물은 '무사'의 투구를 생각나게 했다.
오사카의 가장 유명한 신사는 단연 스미요시타이샤 신사이며, 이곳은 일본 전국에 있는 약 2000여 개의 스미요시 신사의 총본산이다.
이 곳은 나라와 항해를 보호하고 와카(일본 고대 시, 31음절)를 장려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숭배해 온 3명의 신이 모셔져 있다.
주로 바다 항해자, 무예 연구자 및 와카 시인들이 순례하는 장소다. 메인 신사는 신사 건축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스타일로 설계되어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신사의 상징인 우아한 아치형의 다이코바시는 신사 앞 연못에 놓여 있다.
이 신사는, “日本書紀(일본연대기)”, “古事記(고대연대기)”, 그리고 “源氏物語(겐씨이야기)” 속에서 언급되어 있다.
스미요시타이샤는 1800년전에 창건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신사로 전국 2300개의 스미요시의 총 본궁입니다.
안전한 항해를 위한 신으로서 숭배를 받아왔기때문에 경내에는 운송 선박업자 등으로부터 봉납된 약 600개의 커다란 석등이 있습니다.
1810년에 건립된 4채의 본전은 제1본궁부터 제3본궁이 수직방향으로 ,
제4본궁은 제3본궁옆에 나란히 L자모양으로 스미요시 타이샤만의 독특한 배치로 되어있어 마치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큰 배처럼 보입니다.
신사 건축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독특한 양식으로 스미요시즈쿠리라고 불려진 이 신사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돌문와 남문,동악소,서악소,오오우미 신사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고 ,본전과 연결되어있는 스미요시토리이는 기둥이 사각모양인 보기드문 신사입니다.
경내의 연못에 설치된 소리바시(곡선모양의 다리)는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로 밤에는 조명으로 그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월에는 매년 200만명에 달하는 참배객이 다녀갑니다.
퍼온곳 : http://www.japan-i.jp/kr/explorejapan/kinki/osaka/othersosaka/d8jk7l000000m6ft.html
오사카(大阪)의 스미요시타이샤(住吉大社)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이다.
아시아 대륙에서 불교 건축 도입이 시작되기 전인 3세기에 세워진 스미요시타이샤는 완전한 일본의 신전 건축 전형(스미요시즈쿠리(住吉造))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신사 중 하나이다. 오사카의 스미요시타이샤는, 일본의 2000개가 넘는 스미요시 신사 중 가장 유명하다.
바다에서 여행객들, 어부들 그리고 뱃사람들을 지킨다고 믿어지는 신도의 카미(神)를 모시는 스미요시 신사들은 보통 항구 가까이에 있다.
퍼온곳 : http://kr.japan-guide.com/travel/kansai/osaka/sumiyoshi-taisha
스미요시 타이샤 한켠에 있는 오대력(五大力) 돌 모으기
이 세개의 돌을 모으면 체력,지력,복,재력,수명(体力・智力・福力・財力・寿力)
이 다섯 덕(徳)을 받는 부적역활을 한다고 한다.
스미요시타이샤에서 이 돌들을 담는 부적주머니를 판매합니다. ㅋ
스미요시 타이사 안에는 굉장히 오래된 나무들도 많았다.
http://www.sumiyoshitaisha.net
전통 결혼식
운 좋게도 전통결혼식 행진을 구경할 수 있었다.
신부 기모노의 무늬가 예뻤고
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천천히 신중하게 움직였다.
무대
스미요시타이샤의 칸다 神田(しんでん,かんだ)
御神田 라는 푯말과 함께 공터에 칸다에 고이노보리(鯉のぼり)가 걸려있었다.
원래 칸다는 신사의 제의식 등의 운영에 충당하기 위해 신사가 소유하는 논이다.
지금은 곡식을 재배하지 않고 터를 보존 하고만 있었다.
코하마 상점가
코하마 상점가는 관광지의 상점가보다 약간은 좁은 골목길에 오랜 세월의 흐름이 보이는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중화요리집
어떤 중화요리들을 팔지 궁금한 가게
선뜻 용기를 내어 들어가보지 못한게 지금은 좀 아쉬움.
목욕탕
시장안에는 정겨워 보이는 동네 목욕탕도 있었다.
인형
약간 그로데스크한 느낌도 들던 장식장
오사카시립코하마소학교(大阪市立粉浜小学校) 안에 동상
1877년에 설립되어 이쪽 동네에서는 제일 오래된 소학교(초등학교) 라고 한다.
전단지에서 정육점인데 고로케를 바로 튀겨주는 맛있는 가게라고 소개 되어 있던 우시야(うしや)
한개에 80엔짜리 민츠카츠랑 한개에 60엔짜리 고로케 한개씩 사서 먹어봤다.
그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고로케는 맛있었다.
스미요시 타이샤 공원 내 그네
코하마 상점가 한쪽 끝에 있던 집
창문에 장식 되어 있는 고양이와 꽃들의 모습 덕분에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비오는 한산한 거리
신이마미야가던 중에 한산한 거리에서
신이마미야역 부근에서 타코야키 파는 아저씨
8개에 300엔, 아저씨가 약간 여성스러우셨음.ㅋ
비도 오고하니 근처에 먹을데가 없어서 포장해서 이동 ㅋ
호리에 인근 맥도날드에서 타코야키 흡입 ㅋㅋ
일본 맥도날드는 1인석에 저렇게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혼자 가서 먹기 좋고
더불에 밖에서 사온 음식 안들키고 먹을 수도 있..ㅋㅋㅋ
애플스토어의 위엄
오사카 애플스토어
한국에 있는 애플샵이나 애플관련 전자제품 파는 곳하고는 차원이 다른 애플스토어의 위엄!
파란옷 입은 애플 직원들이 고객들과 1:1로 응대하면서
그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안내하고 제품의 사용법을 설명해준다.
폴스미스 진
그냥 면티 하나에 8400엔 하던 곳. ㅋ
딱 가지고 싶은 크기의 가방 - 폴스미스 진
폴스미스 진 내부 촬영하면 안될꺼 같아서 미리 직원한테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 봤더니
사진찍어도 된다고 해서 사진찍었는데 한참 찍다보니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찍으면 안된다'고 뭐라고 하더라고
아오..진짜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찍었다고!
이 사진이 폴스미스 진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ㅋ
마츠야(松室) - 저렴한 덮밥(돈부리) 체인점
규메시(牛めし)
마츠다 규메시 250엔이면 미소된장국과 함께 한끼를 간단히 때울 수 있다.
도큐핸즈(東急ハンズ) 신사이바시점에 있던 미니어처
큰건11550엔 작은거 3780엔 정도
아마도 조립식인듯...ㅋ
도큐핸즈 자전거코너에 있던 다양한 디자인의 비너
신사이바시 도큐핸즈 뒤쪽에 있던 가게
자전거가 세워져 있던 풍경이 좋아보여서. ^^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길
편한 복장으로 멋진 자전거 타는 아가씨가 있길래 한컷!
다섯째날이 되니 수염도 자라서.
베이스캠프 근처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면도기 구입 2+1+1
마데인치나(made in china) 구입하기 싫어서 그래도 일본산으로 구입 ㅋ
저녁에 베이스캠프에서 맥주와 더불어 츄하이 한캔
봄한정 츄하이
아사히에서 나온 츄하이 복숭아맛
탄산들어간 2% 맛
비는 왔지만 작은 우산 하나들고 잘 돌아다녔다.
내일부터는 교토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