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여덟번째날_20120425(지온인,헤이안신궁,교토대학,은각사,철학의길)
- 여행/일본여행
- 2012. 6. 25. 16:49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지온인,헤이안신궁,교토대학,은각사,철학의길)
이 루트는 기온에서 시작해서 교토 동북부를 걸어서 돌아보는 가장 편한 루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길을 잃을 염려도 적고. ^^
이치엔소(기온,게스트하우스) -(도보)->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지온인(知恩院) -(도보)-> 헤이안신궁(平安神宮) -(도보)-> 교토대학 -(도보)->
지쇼지(慈照寺),은각사() -(도보)-> 철학의길 -(도보)-> 기온 -(한큐,阪急)-> 우메다역 -(도보)-> 오사카 -(JR)-> 타이쇼(베이스캠프)
교토 마지막날
이치엔소에서 일어나서 부은얼굴로 셀카 ㅋㅋㅋ
아침에는 간단하게 편의점 메론빵과 우유
일본은 편의점빵도 맛있어 ㅠ
이치엔소 1층 방
한쪽 벽면을 꾸며놓은 센스가 일본느낌이 물씬 난다.
게스트 하우스를 나서면서
기온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이코
편의점에 들려서 칼피스도 한개 사 먹고
야사카신사 앞에서 본 기온거리
야사카신사 공원쪽에 수학여행(?)온 여학생들
공원안에 웃음바이러스가 뿌려진것 처럼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지온인(知恩院) 안내도
지온인은 일본 정토종의 총본산이다.
정토종의 총본산 답게 굉장히 넓고 볼거리가 많다.
지온인 三門의 주춧돌과 대들보의 방식이 우리네 전통 건물 짓는 방식과 닮아있다.
일본 사원의 입구는 보통 山門으로 부르는데 이곳 지온인은 三門이라고 부른다.
굉장한 크기의 지온인의 三門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내부는 비공개이다.
일본 정토종의 총 본산 답게 굉장히 넓고 위쪽으로는 작은 암자들도 있다.
작고 예쁜 정원들도 있다.
지온인에는 7대불가사의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에는 한창 내부공사중이라 한개도 못봤다. ㅠㅜ
경내에서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길을 잘못들어 경내로 들어갔는데 법회가 막 시작하려고하는 중이었다.
스님한분이 자리를 권하셨는데.
외국인이라 길을 잃었다.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고 밖으로 나왔다.
골목길 - 지온인에서 헤이안신궁으로 가는 길에.
교토를 걸어서 이동하다보면 이런 정겨운 골목을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츠지리 아이스크림(세븐일레븐)
교토에 왔으면 츠지리 녹차 아이스크림 사먹어보라고해서 헤이안신궁앞 세븐일레븐에서 하나 사 먹어봄
진한 녹차맛이 인상깊게 남아 있다.
헤이안신궁(平安神宮) 데미즈야(手水舎)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
교토 어디를 가더라도 만났던 학생 무리들.
택시 타고 다니는게 부러웠 ㅠㅜ
헤이안신궁 안쪽에 용 동상이 있는 데미즈야에서
용 동상 앞에서 용띠인 내가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햇볕 때문에 찡그렸네 ㅋ
헤이안신궁 안쪽 뜰
교토고쇼도 그렇고 텐노관련된 건축물 안뜰에는 희고 작은 돌들을 잔뜩 깔아 놓는거 같다.
이번에도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돌들이 함께 밖으로 나왔다 ㅋ
헤이안신궁에서 교토대학교쪽으로 걸어가면서 마트에 들려서 음료수 하나 사고
밖에 있던 닭꼬치가 먹음직 스러워서 먹었는데....
짜!
짜다고!
ㅠ
ㄱ
요시다료吉田寮 입구
교토대학으로 가는 길에 굉장히 신기한 건물을 봤다.
이런 저런 느낌으로봐서는 분명히 교토대학 관련 건물인데 너무 낡았어!
그리고 너무 지저분해!!!!
굉장히 멋스러운 느낌이기는 한데.....
일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대학의 건물이 왜 이모냥이지?
하고 생각만 하고 사진은 몇장만 찍어 놓고 교토대학 정문을 찾아서 이동했다.
지금 이걸 쓰기위해 검색해보는데...
학생들이 '일부러' 보존하고 있는거라는데........ 좀 멋진듯
기숙사 이지만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이제와 생각하니 좀 더 구경하고 좀 더 많은 사진을 찍어 놓을껄 하는 아쉬움이 든다. ㅠ
교토대학교 아니메동호회!
교토대학의 자유로운 학풍은 아니메동호회의 판넬을 보면 알 수 있으려나?
교토대 정문앞에서 또 셀카 ㅋㅋ
'교토대학 정문앞의 '핵발반대'가 너무 멋지다.
교토대학교 학생식당.
교토대학교까지 온 이유 중에 하나가 학생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였다. ㅋ
밥, 돈까스, 과일, 야채잔뜩
전부다 해서 695엔
셀프서비스
물이랑 녹차는 free
돈까스 소스가 좀 짜기는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점심한끼 추천!
교토대학교에서 은각사 가던 길
교토대 옆길
지쇼지(慈照寺)-은각사銀閣寺 입장권
입장료 500엔
부적의 의미는 금각사와 같이 '家内安全開運招福のお札'
은각사 한켠
작은 가레산스이와 오래된 목조건물의 나무 색이 멋스럽다.
은각사의 가레산스이
교토에서 제일 유명한 료안지의 가레산스이는 보지 못했지만 은각사의 가레산스이를 볼 수 있었다.
은각사 동전연못
사람들이 소원들이 모여있다.
오래된 세월 덕분인지 은각사는 짙은 이끼에 덮여 있었다.
이런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은각사가 좋았다.
금각사와 은각사 둘 중에 한곳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은각사'
수학여행온 학생들에게 무언가 설명을 해주던 곳
물이 흘러나오는 곳 관련된 이야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ㅠ
위에서 내려다본 은각사
일본의 절은 우리네 절처럼 산속 깊숙히 있지 않아서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은각사 나오는 길에 있던 데미즈야
분명히 먹지 말라고 쓰여있다.ㅋ
중학생 교복과 주황색 가방
아주 작은 사기인형들
일본 관광지 어딜가나 있는 것들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귀엽다. ^^
철학자의 길
멋진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던 아저씨
함께 걷고 있는 젊은 남자 커플.
프랑스인이었고, 게이였음.
으으으
냥이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옆에 있던 프랑스인들과 놀던 냥이들이 나한테도 왔어!!!
한국에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야!!!!!
내가 길냥이를 만지다니!!
하지만, 이렇게 고양이를 만진게 스케쥴 변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ㅠ
철학의 길에서 난젠지로 가는 길에 가정집
평범한 가정집 창문에 오리 인형들을 꾸며놓았다.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웃음지을 수 있었던 정겨운 풍경
이런게 '여유'일꺼라 생각했다.
난젠지(南禅寺)의 산몬(三門) 을 그리고 있던 서양인
난젠지(南禅寺)의 산몬(三門) 앞에서 점프샷
가부키에서 고에몬이 '절경~절경이로다'라고 말하는 그곳이 바로 난젠지 산몬위에서였다고 한다.
점프샷 하나쯤은 찍어야지 ㅋㅋ
교토에서의 삼일동안 서너번 마주쳤던 인력거꾼
지금 표정은 약간 힘든 표정이지만 항상 밝은 미소를 가지고 있었던 청년이다.
교토 시내를 걷다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부근 관광안내도'
한글이 함께 써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당시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기찻길인줄 알았다.
지금 찾아보니 사용하지 않는 '수로'인듯
仁王門通り, 琵琶湖疎水
기온 골목
기온지역은 전통가옥 보전지역이다.
원래는 오사카에서 4월26일 00:03분에 출발하는 야간열차를 타고 도쿄에 가려고 했는데...
길냥이 만지고 아무생각없이 눈 비빈 결과.
우메다역(梅田駅)
3일간의 교토 여행을 마치고 오사카로 돌아왔다!
오사카역에 들려서 아침 7시 13분에 출발하는 히카리 발권 완료!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스케쥴에 맞춰서 발권 완료!
쟈란넷으로 3일치 숙소 예약하고 나머지 숙소는 계속 이동하면서 알아보기로 하고 늦게 잠들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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