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율 스님을 욕하는가!!

바로 어제.....

28.3 kg이라는 정말 살아있는 인간의 무게인가 싶을 정도인 몸무게의 지율스님의 야윈 얼굴을 온갖 포털 사이트에서 사진으로 보았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댓글이 '욕'으로 되어 있는것도 보았다.

간혹 지율스님을 응원하는 글도 보이긴 했지만 이유없는 욕지거리들이 댓글 창을 꽉 채우고 있었다.

난....엄청나게 곤혹스러웠다.


왜!! 과거로부터 배우는것이 없는가.

왜!!

황우석이라는 사람의 잘못을 캐낸 PD 수첩을 아니 MBC를 대한민국 역적 방송으로 만들면서 광고는 다 끊어버린 사이버 구더기들을의 모습이 또 다시 보였다.

여성의 몸에서 난자 채취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것들이 그냥 남자 몸에서 정액 빼듯이 빼낼 수 있는것처럼 앞 다투어 난자를 기증하던 그런 '광기'....(여성의 몸에서 난자를 빼내는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런게 지율스님에게로 향하는 욕지거리에서 느껴진다.


비판이 아니라...이유없는 비난이...



왜!!!!

왜!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가!

왜!!!!

지율스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연을 지키려하는게...
당신들의 눈에는 고작 자기 절 앞에는 도로를 깔아달라고 졸라대고, 터널 뚫으면 자기한테 생기는 불이익때문이라고 보나??

당신은 고작 그런거 가지고 목숨을 걸 수 있나??

그런 불이익에 목숨 걸꺼면 그냥 몸에 불 질러 버리던가 약 먹고 죽어버리지 왜 저렇게 계속 단식 하고 있는지 그것에 대한 궁금증은 생기지 않는가??

제발 상식에서 생각하자..제발....

왜!! 왜!! 왜!! 왜!! 라는 질문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04907
관련 기사

http://www.cheonsung.com/diary/diary_list.asp?GotoPage=1
단식일지






왜! 라는 질문은 무시하고, 단순한 교육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건 아닐런지..저런 댓글들을 달아대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중심 축이 되었을때....아마도 내 나이 마흔이 넘고나서도 대한민국 안에서 나는 살고 싶을까???
무섭다
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