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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 둘째날_20120419(도톤보리,도구야스지,덴덴타운)
- 여행/일본여행
- 2012. 5. 30. 11:53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저녁을 먹고 맥주한캔을 따면서 '내일 뭐하지?'하고 생각했다.
첫 해외여행 첫 일본여행의 진짜 첫째날 이니까.
첫째날의 테마는 '그냥 남들 다 가는 곳을 가보자. 천천히 여유롭게'로 정했다.
이동경로 : 타이쇼 -(도보)-> 난바, 도톤보리,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덴덴타운 -(도보)-> 타이쇼
느즈막히 일어나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다녔다.
날씨는 구름 약간, 돌아다니기 좋은 날 이었다.
좁은 골목 안쪽도 잘 정돈 되어 있는 느낌
100엔 자판기에서 녹차를 하나 샀다.
맛은 우리나라 녹차 맛이랑 비슷.
오사카에는 다리가 많다. - 이때는 잘 몰랐다.ㅋ
사쿠라가와역(桜川駅) 부근 자전거 유료 주차장 - 일본에는 자전거도 참 많다.
횡단보도 신호도 신기해서 사진 찍어 놓는다.
오사카 경찰 밴드가 시민을 위한 음악회(?) 준비 중
점심 무렵 해주는 행사인듯.
도톤보리道頓堀 ( どうとんぼり ) - 비쿠카메라 (ビックカメラ)
올림푸스 OM-D 실물을 구경하러 비쿠카메라에 방문해 봤는데 아쉽게도 모형이 놓여져 있었다.
오사카 난바 카부키 극장 앞
당시에는 무슨건물인지 몰라서 멋진 건물이다고 생각만 해서 찍은 사진 ㅋ
점심을 먹기 위해 관광안내 책자를 보고 간 곳 -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
파란 동그라미가 도톤보리 강에서 찾기 쉬운 돈키호테 건물
빨간색 화살표가 바로 도톤보리이마이
오야코동 + 키츠네우동 set메뉴
오야코동을 먹자마자 입에서 느껴지는 소금맛! 그리고 단맛
이 set 메뉴가 1470엔인데! 짜다고!!!!!!
지난 3개월간 다이어트 한다고 싱겁게 먹은 탓인지 너무 짯다.
그리고 달았다. ㅠ
그리고 기츠네우동
국물은 그럭저럭 맛있었는데 유부가 달아!
거기에 오사카 우동 답게 면발에 탱탱함이 없어!
면발이 그냥 우리나라에서 먹는 우동과 다르지 않아서 ㅠㅜ
하루에 한끼는 1000엔 넘게 먹어보려고 했는데
첫번째는 실패.
이 실패는 나도 모르는사이에 내 마음 깊숙히 남아 버렸다.ㅠ
도톤보리 - 오른쪽으로 그 유명한 돈키호테가 보이는데 나는 저게 돈키호테인지도 몰랐..ㅋ
센니치마에 상점가 - 양옆으로 상점이 늘어서 있는 시장
도구야스지 - 여러가지 다양한 주방용품들이 있던 내 취향에 딱 맞는 거리 ^^
수 많은 종류의 수저 받침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칼들이 쭈욱 전시되어 있었다.
도구야스지는 일본 분위기 나는 선물을 살 수 있을꺼 같은 곳이었다.
1시간 반 정도 시간을 쓰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덴덴타운으로 이동했다.
도구야스지에서 덴덴타운 가는 길에 있던 모던한 가구점
덴덴타운 슈퍼키즈랜드 캐릭터관
2층에 올라가면 보이는 건담의 주먹!
매장 내 주력상품은 건프라
1층에는 50% 넘게 할인하는 품목도 있었다.
홍대 북새통에서도 볼 수 있는 만화책이 잔뜩 있는 풍경
어차피 그림밖에 못 보는 책 따위 ㅠ
세가 새턴!
세가 새턴!
세가 새턴이 3969엔!
ㅋㅋ 추억 돋네
하지만 난 PS1파.
다시 도구야스지를 지나 센니치마에쪽으로 가던 길에 우연히 먹게 된 타코야키
가게 이름은 '와나카'
유명한가게였음.
보통 타코야키 가게 대부분이 구입을 한뒤 그 자리에 서서 먹어야 하는데
'와나카'는 판매하는 곳 뒤쪽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만든 타코야키는 매우 뜨겁다.
미리 얼음물을 한잔 떠 놓고 먹으면 OK!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하거나 '오사카 타코야키 와카나' 같은 검색어로 검색하면 가게 정보 많이 나옴.
http://blog.daum.net/choinm/16483683
다시 도톤보리 '구리코러너' 앞으로 와서 남들 다하는 포즈 ㅋ
(알바를 끝낸 후배와 합류해서 후배가 찍어준 사진)
파란 동그라미 안쪽 다시 보는 돈키호테 건물 ㅋ
도톤보리에 보면 킨류라멘이 여러군데 보이는데 빨간 별표가 바로 내가 갔던 킨류라멘
저녁 = 킨류라멘(금룡라면)
부추와 김치와 마늘을 넣어 먹으면 맛남.
내가 간 킨류라멘 분점은 한쪽에 보온밥통에있는 밥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곳
만다라케에서 본 원피스 피규어 개당 1050엔!
(두개에 1050엔인줄 알고 카운터에 꺼내 달라고 했다가 한개에 1050엔이라 안샀다.)
돌아오는 길에 타마데에 들려서 장도 보고
오랜만에 본 흰계란이 신기해서 찰칵!
일본에 갔는데 생맥주 한잔 안할 수 없지!
후배녀석은 '토리키조쿠'를 추천했다.
하지만, 거기는 나중에 너 혼자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 혼자서는 잘 안가보던 곳으로 가자! 고 했는데..
그래도 체인 이자카야 '지도리야'로.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을 가져다주기 전에 어떤술을 먹을지 물어본다.
'토리아에즈 비-루!'
우선, 먼저 맥주를 주문했다.
평범한 이자카야였는데 아사히생맥이 딱!
그래 이맛이야!
생맥이 일케 맛있으면 매일 한잔씩 먹겠구나.ㅋ
안주는 천천히 나왔고
꼬치류들의 맛이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근데, 뭐 먹었는지 사진도 안찍어놔서 기억이 안남 ㅠㅜ
닭 껍질 같은 안주가 나왔는데...엄청 쫄깃쫄깃해서 이게 닭의 어느부위인가 고민 고민
곧 가게는 엄청시끄러워졌다.
어려보이는 서빙알바 아가씨 귀엽다.ㅋ
우리가 부르면 일단 당황해. ㅋㅋㅋㅋ
이 문제를 맞추면 생맥 한잔 혹은 아이스크림을 주는거 같은데 못맞췄다. ㅠㅜ
가게에서 나오는 길에 비가 많이 왔다.
후배가 가게앞에 세워놓은 자전거에 끼워둔 우산이 없어짐.ㅠ
비 맞고 집으로 돌아옴.ㅋ
이렇게 여유로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좀 걷긴 했지만 앞으로 걷는 거리에 비하면 별거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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