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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04.15 지구를 지켜 볼까??
  2. 2003.04.11 아프다.....
  3. 2003.04.10 젠장
  4. 2003.04.08 밤 거리....
  5. 2003.04.08 우리 동네.....
  6. 2003.04.08 그림자...
  7. 2003.04.08 잠실역에서...
  8. 2003.04.08 저 건너편엔 무엇이...
  9. 2003.04.08 노을_01
  10. 2003.04.08 bicycle 혹은 a leaf

지구를 지켜 볼까??

거대 자본을 가진 싸이더스에서 제작하고, 청어람에서 배급했던 '지구를 지켜라'

뭐 이 영화를 보게된 첫번째 이유는 주인공 이름이 '이병구' 였다는 사실입니다만, 그 희한한 씨스템(이런 인디스러운 B급 정신을 가진 영화를 메이져 영화사에서 제작했다는..)도 한몫 했지요.


장준환 감독의 '2001이메진'은 분명히 봤지만, 내용이나 장면이 잘 기억나지 않는 단편이고, 솔직히 그의 전작를 기억하고 이 영화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단순하게 쥔공 이름만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아홉이의 선택이 황당한듯 하지만, 영화 하나 건졌기에 별 불만 없습니다.


극장을 들어가기 전에는 이런 저런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나올때는 오래간만에 글을 쓰면서 '컬트'를 이야기 할것으로 예상했었지요.

예상대로, 감독의 B급 감성은 영화 구석구석 잘 녹아 있구요.
영화내내 감독은 관객을 가지고 놀더군요.

그런데, 이런 저런 패러디 장면을 볼 때에도 주인공이 처해 있는 현실 덕분에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극장안에서 웃는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처음 영화의 소개를 봤을 때 부터 '웃기는'영화는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기에..
참 슬픈 영화일것으로 예상 했기에..
영화를 보면서 별 다른 당혹감은 없었습니다만, 극장문을 나설때 들은 생각은 '감독한테 농락 당했다' 였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는 현실과 가까이 있고, 쥔공이 처해진 상황은..쥔공의 현실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행을 희망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여러가지 장르를 넘나들고, 많은 영화들을 패러디하고, 비틀고, 경배 하지만, 한가지 색깔로 매우 잘 풀어 가고 있습니다.
일관된 색깔로 꾸준하게 현실속에 불행한 쥔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이런 일관된 색깔을 지닌 영화를 좋아 합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대중적이지 못한 스토오리가 단점 이겠지만, 그로인한 희소성이 제게는 장점으로 남을듯 합니다.


영화 초반부에 흘러나오는 여러가지 버젼의 Over The Rainbow는 제 귀에 착착 달라 붙고(내가 제목을 외우는 몇 안돼는 pop중에 한곡이라죠..), 들려오는 다른 음악 역시나 즐겁습니다.
류승완이나, 박찬욱과는 또 다른 영화속의 B급 감성을 느낄 수 있었기에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알 수 있었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후반부 주인공의 위치 덕분에 무거워진 주제는 B급 영화에서 추구하는 '재미'라는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한것으로 보이는것입니다.

장준환 감독의 다음 영화를 기다려 봅니다.
다음 영화에서는 그의 B급 감성 덕분에 재미로 웃을 수 있기를 말입니다.




아래는 지구를 지켜라 홈피...^^

http://www.savejigu.co.kr


P.S. 영화가 끝난 후 크래딧이 전부 올라갈때까지 불을 켜지 않은 메가박스의 의외의 배려덕분에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엔딩 크레딧 옆에 흐르는 병구의 어린시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물이 고였습니다.






작지만 큰 한걸음

아프다.....

이 덩치에 이런 날씨에 웬 몸살이람...


혼자서 오래 살다보면 아픈게 제일 서럽더라..

머 요새는 동생이랑 같이 있으니까 어제 좀 부려먹기는 했지만...(동상 고마우이..)


몸살나서 혼자 꿈적도 못하고, 방에 불도 못켜고 누워 있을때면..

외로움까지 같이 밀려 와서 엄청 서글퍼지지....

2~3일 아프면 내가 무슨일이라도 저지를꺼 같았는지...언젠가 부터는 몸도 하루씩만 아프더라..

어제는 밀려 있던 빨래를 하고, 머리를 짧게 자른 후 집에 들어 왔더니, 슬슬 몸살기운이 올라오길래.....콘텍600 두알을 낼름 집어 삼키고, 이불 깔고 누워서 자버렸다.(9시~7시 우할할 10시간...얼마만에 10시간 자보는지...너무 좋아.)

푹 쉰 덕분에 아침에는 좀 살만했는데..
지옥철에 시달리면서 출근 했더니. 몸에 열이 슬슬 올라 온다...

몸에 열이 있으니 기침 할때 골이 울려서 좀 더 힘들기는 하다.

뭐..그래두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되니까...


에겅.....

점심먹구 글쓰는건 쩜 힘드네..

여하튼 점심에 쓰는 오늘 일기 끝~~~!!






작지만 큰 한걸음

젠장



전쟁과는 별 상관 없는 hiphop 노래가 들려오고. 옆에 TV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중계가 켜져 있다.

봄 냄새 물씬 풍겨나는 사진들을 보고 있었다.


근데, 조금 전에 본 환호하는 바그다드 시민들과 전진하는 탱크들이 뇌리를 스쳤다.

그리고,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렇게 전쟁이 끝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다였다..........



젠장...








내가 있는 위치가 좁다고 생각 했다.






별™
난.. 저들이 기뻐하는 이유가 뭘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미국의 52번째 주의 탄생일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저들은 아직 모를겁니다...

외세에의한 정권교체..

처음엔 모르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괴롭히는지.
2003-04-10
15:22:24

[삭제]
별™
아.. 53번째 주입니다..

52번째주는 이미 다른나라가 있지요.
2003-04-10
15:22:56

[삭제]
아홉
52번째 주...어딘지 짐작 합니다...T.T 후....
2003-04-10
16:23:15

[삭제]

밤 거리....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낯익은 거리의 휑한 모습에서 생소함을 느끼며 카메라를 들었다.




lomo lc-a




작지만 큰 한걸음





zzippong
일찍 다녀라...
2003-04-10
01:49:31
 
똘또리
편애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로모...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여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이예여 -ㅂ-
2003-04-24
11:07:54

우리 동네.....




한 장에 두 모습

우리 동네






olympus pen EE-3




작지만 큰 한걸음

그림자...











또 다른 세상속의 나








작지만 큰 한걸음

잠실역에서...



파병반대 퍼포먼스..........









작지만 큰 한걸음


저 건너편엔 무엇이...






다른것이 있을까???







작지만 큰 한걸음



















zzippong
와우~ 멋있는걸.. ^^
2003-04-10
01:48:26
 

뽀드득
저건너편은 말이쥐... 불켜진 환한 방
2003-04-29
20:39:43

hoonnie
멋지네여...따라해봐야겠네요^^
2003-06-10
19:17:53

노을_01






스치듯 지나가던 구름다리 위에서...






작지만 큰 한걸음






















쇠붕
곱네요^^
2003-04-22
00:28:27

bicycle 혹은 a leaf





작년 가을......






작지만 큰 한걸음






















가야하늘
햐~~ 좋다...
2003-04-10
00:23:26

리갈 ^^
이사진은 엎어온거지?
2003-04-29
20: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