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 영상/영화
- 2003. 9. 18. 21:56
야구치 시노부...
진짜 멋진 감독..
진짜 재밌는 감독..
예전에 광주에서 열렸던 영화제에서 그의 '비밀의화원'을 보고 참 독특하게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투박하면서도 만화적인 특수효과들과 상상력들을 참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비밀의화원'은 국내에서 '산전수전'이라는 '김규리'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산전수전' 원작의 그대로 베끼기는 했지만, 원작의 느낌을 하나도 담아내지 못했다...
한국 감독의 역량도 큰 문제 였지만, 주인공 '니시다 나오미' 느낌을 하나도 살리지 못한 '김규리'의 연기력에도 문제 많다...)
그렇게 그의 첫번재 영화를 만났고, 두번째가 '워터보이즈'
쿠할할...
남자 수중발레팀이라니.......
역시나 만화적 상상력에(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는 하지만...) 감탄을 금할 수 없어 엄청 즐겁게 봤던 영화...
강추~~~!!
그리고, 세번째 만난 영화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일본인의 감성 가득~~ 역시 없어지지 않는 상상력 가득~~
2억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야쿠자, 소심한남자, 소심한 여자, 야쿠쟈 똘마니 들의 이야기,
작은 에피소드들에 재미를 쏠쏠하게 풀어가며 어쩌면 '야구치 시노부'에게는 당연해 보이는 결과로 영화는 달려간다.
물론 뭔가를 배우기 보다는 보고 즐기는 단순한 영화지만,
뭐 무슨상관이랴...
젊음을 느끼고 재미를 느꼈으면 충분한것 아닌가??
다른영화는 다른영화대로 이 영화는 이영화대로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것
재미를 느꼈기에 그렇기에 야구치 시노부의 다음작품이 기다려 지는것을....
그의 영화속에 담겨 있는 그의 황당한 유머를 다음 작품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것 그것이 지금 내가 영화를 보고난 후의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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