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태풍태양
감독 : 정재은
배우 : 천정명, 김강우, 이천희, 조이진
모기는 어글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터이고, 그의 연인 한주와는 헤어지고나서 3개월간은 다른 이성을 만나지 말자고 약속했다.
소요는 스케이터인 모기를 동경하기에 한주에게도 사랑을 품는다.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로 인상 깊었던 감독 정재은의 두번째 극장용 장편 드라마...였기에 기대를 하고 봤다.
고양이를 부탁해가 여자아이들에 관한 이야기 였다고 한다면, 태풍태양은 남자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오래 준비한 티가 팍팍 나는 영화이긴하지만, 한 20% 부족하다.
고양이를 부탁해 처럼 지금을 방황하는 젊음을 이야기 하려 하지만, 너무 디테일하다......여자감독이라 그랬을꺼다..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기 힘든 부분들을 툭툭 털고 지나갔으면 좋았을텐데...그걸 다 담고 가려하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거나 괴리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을 몇개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영화...태풍태양은 기~인 준비기간만큼의 노력의 결실이 눈에 화~악 보이지는 않는 그런 영화가 되었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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