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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7.19 아는여자 감상기~~^^~~

아는여자 감상기~~^^~~






두말 필요 없이 역시 장진!!

이라는 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영화

좋아하게 된지 너무 오래되어서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사랑하는 한 여인이 이제 3개월 남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약 한달간 이런 저런 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영화 안데...



내멋 시절의 전경 필이 살짝 나는 이나영의 모습

정진영의 뭔가 어리버리하게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야구인 이라던가..

그외에 얽히고 섥힌 사람의 관계 같은게 참 잘어울리는 퀼트 같은 느낌의 영화...

특히 장진 특유의 썰렁하지만 웃기는 대사들이 흘러 넘치는데...ㅋㅋㅋ

이연의 "접어서 봉투에 담아왔어요," 라던가
(영화를 봐야 이해가 되는 대사....ㅋㅋㅋㅋ)

치성의 "니들 하나,둘, 셋,넷~ 뭐가 이렇게 많냐~
니들 아홉명!

야구부냐? " 라던가..

감독이 까메오로 직접 나와서 연기하는...

"아 풍온다 풍와..."라던가...

그 외에도 진짜 꽉꽉 눌러 담은 장진식 영화 였다.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은 마지막 정진영 꼬장 부릴때의 이나영의 행동!!!

그런 여자한명 알면 소원 없겠구먼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드는 아주 이쁘고 귀여운 아는여자 다운 표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생각 없음...^^;;)

여하튼 올해 최고의 로맨틱 코메디가 아니었을까 한다.

장진의 '택시 드리벌'을 보러가고 싶어졌다..

누구를 꼬셔야 볼 수 있을까나...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