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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2.22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이후 발전되지 못한 강제규를 보다...


한국전쟁을 한 가족사에 담으려한 시도는 좋았으나 인물의 심리묘사 부족으로 실망..
도대체 진태(장동건)가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에 진태의 내면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어서 몰입이 힘들다...
진태가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을 다른 전쟁영화의 주인공들을 참고해가면서 봐야 하는것은 아닐텐데....
(차라리 블랙호크 다운처럼 찍던지..)

영화 내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것이 '쉬리'와 똑 같았음...

기술은 발전했으나 적당히 흔들려야 할곳과 많이 흔들려야 할곳을 구분하지 못한고 주구장창 흔들려 대는 카메라 움직임은 멀미를 느끼게 하고, CG 티 팍팍나서 일부러 개그하려고 넣은것으로 착각까지 하게 만드는 비행기 추락 장면은 대략 낭패..-_-;;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도는 이야기 줄거리도 실증나기 쉬움...
인상깊게 남는 영화라기 보다는 전쟁영화의 탈을 쓴 21세기 신파에 가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만족보다는 실망이 더 많은 영화였으나 고작 1300만불 가지고 만든 영화치고는 2시간 30분 동안 시계한번 보지 않고 볼 수 있었다는 이유로 65점 주겠음.


그러나, 강제규도, 강우석도 역시 좋아하기 힘듬...
(그 둘은 꼭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을 보는 기분...)


올해는 무신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네 어쩌네 하는 영화들이 쏟아 지던데. 정녕 '살인의 추억'이나 '지구를 지켜라', '올드보이' 같은 영화는 볼 수 없는것인가..


임순례 감독님 올해는 영화 개봉하는거 없어요??
(와이키키 참 좋았는데...)







쇠붕
난 와이키키 괴롭드구만....다신 보고싶지 않다네..ㅡㅡ;
그래도 엔딩장면보고 한참 웃었긴 했었다...ㅋㅋㅋ...질긴 넘...하면서.
2004-02-22
2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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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
'아들'을 보러가야 하는데... 하이퍼텍나다..
2004-02-23
1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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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음..물론 아프고 괴롭긴 하지만, 뭔가 후벼 파는게....^^;;
2004-02-23
2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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