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에 해당되는 글 94

  1. 2003.11.04 새벽녘에...
  2. 2003.10.22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3. 2003.10.22 혼자 할 수 있는 일
  4. 2003.10.21 대립
  5. 2003.10.21 혼자
  6. 2003.10.11 스웨터 - 헤레헤레체
  7. 2003.10.10 경이??, 복수??, 미래??
  8. 2003.10.09 에겅 다리야....
  9. 2003.10.07 제 34회 코믹 -코스프레-(18장)
  10. 2003.10.06 얼굴봐서 반가웠...

새벽녘에...

기침녀석 덕분에 잠에서 깨어나 버렸다.

요즘들어 자주 있는 일인데, 그넘의 기관지염인지 뭔지 덕분이다.

천식이 의심될 정도의 심한 기침과 숨쉬기 괴로움이 특히나 새벽녘에 심해지기 때문에 깨어버려...

그 후 다시 잠들지 못한다.

2시를 넘겨 잠이 드는 경우에는 4시간도 못자는 경우도 많은데..

다행히 어제는 11시쯤에 잠들어 버려서 그래도 6시간은 넘게 잠들어 있었다.

적당한 잠 덕분에 머리는 맑은데, 자신의 의지로 일어난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니다.


바람에 묻어나는 풀 내음이 시원한 아침을 알려준다.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유 하



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리라
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
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
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라
그러면 그 밀알로, 나 그대를 위해 빵을 구우리
그대 손길 닿는 곳엔
등불처럼 꽃이 피어나고
메마른 날개의 새는 선인장의 푸른 피를 몰고 와
그대 앞에 달콤한 비그늘을 드리우리
가난한 우리는 지평선과 하늘이 한몸인 땅에서
다만 별빛에 배부르리


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빗방울처럼 그대가 오리라
그러면 전갈들은 꿀을 모으고
낙타의 등은 풀잎 가득한 언덕이 되고
햇빛 아래 모래알들은 빵으로 부풀고
독수리의 부리는 썩은 고기 대신
꽃가루를 탐하리
가난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란 오직 이것뿐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지평선과 하늘이 입맞춤하는 곳에서
나 그대를 맞으리라







기상학자
4행 바람도 찾지 못하는.......
기상학적으로는 바람이 없는곳에 비가 있을수
없으므로 무효!!
2003-12-05
15:48:46

[삭제]
지리학자
1절 2절 말구의 지평선이란 땅과 하늘이 맞닿는곳
을 지칭하므로 지평선과 하늘은 입맞춤 못한다
땅과 하늘이 입맞춤하는곳이 지평선이므로
2003-12-05
15:51:14

[삭제]


혼자 할 수 있는 일

자신보다 더 큰 덩치의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는 아이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래쪽에 자전거가 한대 더 있습니다.


아이 아버지의 자전거입니다.


아이의 가족들은 네식구로 보였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아이 그리고 여동생


아버지는 진작에 자전거를 내려 놓고는 여자아이를 도와주러 올라가셨습니다.
남자 아이는 혼자 열심히 자전거와 함께 내려오고 있었죠.


아이는 거의 다 내려와서 자전거와 함께 넘어져 버립니다.
힘에 부쳐서 일수도 있고, 아버지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일수도 있겠죠.


아이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어머니는 걱정스럽게 쳐다보시더군요.

그렇지만, 아버지는 '자 일어나야지!'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아이는 아버지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일어났습니다.

어디가 아픈듯 인상은 찡그리고 있었지만, 결국엔 나머지 길을 다 내려 갔습니다.



제가 본건 거기까지 입니다.

아이는 이제 혼자 할 수 있는것 한가지를 배웠겠지요...






구름처럼..
행복한 아이로군요...
아버지에 대한 믿음. 아이에 대한 믿음.
서로가 서로를 믿어줌을.....아마도 배웠을겁니다.
2003-10-24
21:19:55


대립



혹은 공존.

혼자

혼자 있는건 무섭다며 소리내어 불어 대는 바람

혼자 있는건 외롭다며 깜박 깜박 거리는 가로등

혼자 있는건 슬프다고 눈물 흘리며 샤워장 구석에 있는 비누조각



혼자 있는게 익숙해져 버린 나

스웨터 - 헤레헤레체



스웨터 - 헤레헤레체


작사, 작곡- 이아립


끝났지만 끝나 버렸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몰랐지만 정말 몰랐었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바라지 못하고 바랄 수 없어

분명하지만 정말 분명하지만
이제는 우리 다시 손잡고 걸을 수 없다는걸

어제는 어린 연인의 손을 잡으며
언제라도 좋을 키쓸했어

몰랐지만 정말 몰랐었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바라지 못하고 바랄 수 없어

분명하지만 정말 분명하지만
이제는 우리 다시 손잡고 걸을 수 없다는걸

나는 너를 안은채 모두 버렸어
모든것을 가졌어

너는 내게 기댄 채 두 눈을 감고 모든걸 잊었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었던 내일

어제는 어린 연인의 손을 잡으며
언제라도 좋을 키쓸했어


몰랐지만 정말 몰랐었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바라지 못하고 바랄 수 없어

끝났지만 끝나 버렸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끝을 모를 얘길 네가 들어준다면

네가 들어준다면

끝을 모를 얘길 네가 들어준다면


제일 앞에 있는 아가씨가 이아립 이래요.
보컬이구요..


10/18일 스웨터 2집 공연.....
스탠딩 공연..
정말 저렴한 2만원...

보러 가고 싶다....ㅠ,ㅜ




 

경이??, 복수??, 미래??

마음이 잔인해지지 않고, 어떻게 한사람만을 좋아 합니까.

착한 마음으로는 세상 전부를 좋아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만 좋아하려면 착해선 안되죠.

잔인하게 한 사람 좋아할래요.

나중에 후회해도 좋을 사람


'네 멋대로 해라' 중

에겅 다리야....

에혀...

이사한답시고, 이리 저리 방 보러 돌아 다니는 중..

너무 비싼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부담스러워 질테고...

싼방은 맘에 안들고....


대략 봉천역을 중심으로 네군데 돌아 다녔는데..

한군데 맘에 들더만...
(비싸다....)

그게 고민이다...쩝

다음주 토요일에 사당 근처 돌아 다니고, 월요일에 신림역 근처 돌아 다닌 다니고....해결 봤으면....
어떻게든 일요일에도 돌아 다녀 봤으면 ....



한달에 20만원 그 값어치는 하는거 같은데....

에혀...한달에 15만원이나...20만원이나.....

젠장...어디서 뚝 하고 돈 안떨어지나....

제 34회 코믹 -코스프레-(18장)

2003년 11월 30일 34회 코스프레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





'몽키부대'님들의 모닝구무스메




'리체','루엔'님 판타지스타 온라인 중..리체님은 하뉴엘 루엔님은 포뉴엘




'리체'님 판타지스타 온라인 중..하뉴엘 이라는 캐릭터...^^






'하루나'님




닉도 코스명도 모르는....-_-;;_part 1




'사신진'님 대장금




닉도 코스명도 모르는....-_-;;_part 2




'효코'님 우타우덤블링다이스 중 키사라




'홍이'님 우타우덤블링다이스 중 나츠미






'디도'님 웨스턴 샷건 중..키스케






역시 닉도 모르고..코스한것도 모르고...-_-;;_part 3
(뭔가....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를 코스하신듯 하기는 한데...)






'빙유카'님 천사금렵구 중 알렉시엘




'교아'님 천사금렵구 중 아스타롯테 백작




'아라'님 시스터 프린세스 중 사쿠야




대략 자주 가는 코스프레 사진 찍는분의 사이트의 대대적인 개편으로다가..
닉넴과 코스명을 찾는데 한참 걸려 버렸다는...(코스포토 다 뒤져따..-_-;;)

다들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코스하는 모습을 보면 대략 부럽다고 해야할까...
엄청 돌아다닌거 같은데 못찍은 사진도 많아서 쬐금 아주 쬐금 아쉽기도...

요즘들어 촬영회는 많이 늘어 났지만, 겨울이라 좀 줄어들고 있으며, 코믹도 웬지 오래간만에 하는 느낌이라 사람들이 북적거렸던 행사장 안에서 사진찍기는 진짜루 힘들었....
그래서 배경이 너무 산만해서 거의 얼굴 클로즈업 사진만 잔뜩...^^;;
잔뜩 찍어서 정리한게 이정도..(지운 사진이 더 많은 이게 바로 디카의 장점??)

2롤 찍은 필카 사진이 더 맘에 들기는 한데...
필름 스캐너가 집에 들어와야 스캔을 하던가 말던가...^^;;

뭐 그래도 간만에 코스라 재미있었다는.....








hoonnie
오~ 빙유카님 사진 멋지구리해요!!
전 어제찍은 코스사진의 절반이상이 핀이 나갔..;;;
2004-01-05
15:54:09

얼굴봐서 반가웠...

사진갤러리 'L O V E'를 만들 수 있게 해준 녀석을 만났거든요...^^;;


6개월만에 보는거 였나??

숙이 결혼식때 보고 처음 보는거니까..

거의 6개월 이었군.

만나서 반가웠다.


엄청 보고 싶었거든??

많이 보고 싶었거든??


근데 실제로 보니까 별로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거 그걸 확인하고 싶어서 보고 싶었나봐.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느낌이었으면 좋을꺼 같았는데, 그냥 가끔 반갑게 얼굴 확인 하는 친구 정도가 될꺼 같더라.



좋은 남자 만나라~~!!









































P.S. 젠장 부산 가고 싶다...
('부산 국제 영화제' 그리고, '부산 국제 모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