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에 해당되는 글 137

  1. 2003.04.07 익숙해지기...
  2. 2003.04.07 세상은 재밌게 살아야 한다.
  3. 2003.04.07 내가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4. 2003.04.07 노희경의 글 중에서.....
  5. 2003.04.07 빈집 - 기형도 -
  6. 2003.04.07 나는 아직 초보 채식 주의자다.
  7. 2000.06.20 '나'라는 녀석은....

익숙해지기...

예전에 써 놓았던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하나도 변한게 없는 내 모습을 본다.

하나도 변한게 없는 약해 빠진 내 모습을....

그래서 이렇게 이 글을 다시 이곳에 써 본다.



횅 하니 빈 마음에 무덤덤해지기. 무관심하기를 채워 넣지만,

그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고, 그것으론 버틸 수 없다고 얘기하는 내 마음이 원망 스럽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뜻대로 할 수 없는건 너무도 당연하지만,

내 마음은 내 것인데...분명히 내 속안에 있는것인데 왜 내 뜻대로 할 수 없는것일까.

곧 익숙해 지겠지..

곧.........


곧 잊어 버리겠지...


곧..........

세상은 재밌게 살아야 한다.

세상은 재밌게 살아야 한다.

재미없다고 말하는것을 왜 하나??

기본적으로 살아가는것부터, 공부, 오락, 일, 사랑, 그리고 시위까지도,


그 모든것을 재미 없이 한다면 쉽게 질리고, 쉽게 의미를 잃어 버릴것이며, 쉽게 포기할것이다.

하지만,

작은것에 재미를 느끼고, 작은것에 행복을 느낀다면 그 얼마나 즐거운 삶이 될것인가.

아직 나는 조금 모자라지만, 작은것에서 재미 찾기를 노력하고 있다.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기력하게 사는것을 벗어나려 몸부림 치고 있다.



죽지못해 사는것에 반대한다.

나는 열심히 재미있게 살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작지만 큰 한걸음

내가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말을 잘 하지도 못한다.

그렇기에 이런식의 글을 쓰는것은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함이 아닌 나 자신 스스로의 행동에 이유를 붙이고자 함이다.


1명의 독재자 밑에 있는 100명 민간인을 해방시키기 위해 40여명을 죽여대고 50여명을 불구자로 만드는것이 과연 정당한가??

전쟁을 하고자 하는 자들은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역설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정당화 될 수 없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생명이 스러져 가는것에 대한 느낌이 무뎌 졌다고 해도,

피조차 흘리지 못하면서 녹아 내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포탄에 다쳐 팔 다리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고,
치료할 약조차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전쟁을 하자고 할 수 있는가??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전쟁에 찬성한다고 이야기 할 수 가 없다.


그것이 내가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세상에 그 어떤것도 생명보다 소중한것은 없다.

그렇기에 나는 전쟁에 반대 한다.



작지만 큰 한걸음


 







전쟁의 최초의 희생자는 '진실'이라고 한다. 과연 진실은 어디있는가....

노희경의 글 중에서.....

작가 노희경님의 글에서 퍼왔습니다.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 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 싶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할때마다

사랑에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그리고...내게 하는말...

나를 버리니...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영원한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

자신에게...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난 감옥 같은 방에 갖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빈집 - 기형도 -

빈집 - 기형도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사랑 빈집에 갇혔네








아망
한 때.. 이 시를 술먹구 주저리주저리 외우던 시절이 있었지요.. T.T
2003-04-10
11:05:24

[삭제]

나는 아직 초보 채식 주의자다.

그동안 엄청나게 먹었던 고기(두근은 기본이쥐...)들과, 우유(역시 1000ml 원샷은 기본 아니었던가), 계란(후라이 하면 10개는 넘게 먹었던 기억도 있군)등 이런것들을 왜 포기 했을까??

글쎄....

내가 무엇을 하던지...별로 큰 이유를 두지 않는편이라...
그런 물음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하기는 힘들지만, 내가 원래 이기주의적인 사람이니...내 건강때문이라고  해두자..

완전한 채식이라는것 생각했던것 보다 더 힘들다.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다.
이렇게 힘든걸 왜 시작했을까??

대부분의 채식 주의자들과 마찬가지이지만, 큰 이유를 두가지 이야기 들자면, 내 자신의 건강과 나 자신 이외의 생명존중 때문이다.

채식이 인간의 건강과 무슨 관계 있나??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다. 라고 알려져 있다.
나는 여러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본 결과 잡식중에도 채식동물에 더 가까울것이라 생각 한다.
특히 동양인(그중 한국인)은 오랜 채식생활로 서양인보다 장이 길게 진화 했기 때문에 서양인 보다 더 육식보다는 채식에 더 가까울것이다.

채식동물에게 억지로 육식을 시키게 되면, 유전자 변이가 온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이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유전자 변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체에 나쁜 영향이 있다는것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 생각한다.

입이 즐겁자고, 몸이 나쁘게 되는걸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고기를 먹지 않게 되면 인체에는 나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가??

아니다. 우리가 육식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의 대부분을 채식으로 대체 할 수 있으며, 채식으로 섭취 할 수 있는 영양분이 우리몸에 더 좋다고 한다.

예로 단백질 하나만 보더라도,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모두 인체에 동일하게 반응하며, 식물성이 좀 더 빠르고 더 잘 흡수된다고 한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고기로 흡수 할 수 있는 영양분은 필요 없다고 한다.

이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오래전부터 채식주의를 실행하고 싶었지만, 망설이다가, 인물과 사상 25권에 홍윤기씨가 쓴 인간과 동물은 평등한가 (동물 권리의 인정은 '인간을 위한' 필요 인가, '그 자체의' 도덕적 의무인가) 라는 글을 읽고 시작해야 겠다고 느끼고, 실행에 옮겼다. 생명존중에 대해서 매우 인상깊게 읽은 글이다.

아래 댓글로 달아 놓았습니다.
엄청 긴글이라 옮기기 진짜 힘들었음을 밝힙니다....^^;;

벌써 시작한지 한달을 넘어 두달째로 가고 있다...

크게 힘든건 모르겠지만, 양념되어 있는 돼지고기를 보면 매우 많이 흔들린다.
아무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던게 돼지 불고기 였나 보다.

그리구, 사브레 과자....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였는데..계란과 버터 범벅...-_-;;

채식을 시작한 이후에 나름대로의 사회생활에 벽을 느껴서 완벽한 채식 보다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지켜 가야하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혼자 있을때는 철저히 지켜 가겠지만,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면서 그 안에 있게 될때는 눈에 보이는 고기, 계란, 우유만은 절대 먹지 않는 방법으로 전환이 될것을 예상한다.


뭐...원래 원만한 사회생활과 거리가 있기는 했지만......쩝

여하간, 하여간, 나는 채식 주의자다.

혹시라도 채식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아래댓글로 질문 달아 주시면 내가 아는 한도에서 열심히 답변 드리겠다고 약속한다.

물론 아직 나는 아직 초보 채식 주의자다.




작지만 큰 한걸음


2003-04-07 20:52




똘또리
사브레는 맛있는 것이어요 그런데도 포기하셨다니 -_-
갑작스레 방문해서 쌩뚱맞은 소리하고 갑니다 -ㅂ-;; 냐하...하...하하...
2003-04-24
11:02:37

[삭제]
아홉이
또리님 방가요~~~~

사브레 포기 진짜 힘들어요..

사실 가끔 한조각씩 먹어요...^^;;
2003-06-02
12:53:44

[삭제]






'나'라는 녀석은....


이름 :


이 병 구


언제 :

격동의 70년대 태어남(1976)


성별 :




혈액형 :

B


신체적인 특징 :

전체적으로 몸에 지방이 많은 스타일(뚱뚱하다는 이야기지요...)


닉넴 :


아홉이
(왜 아홉이냐구요?? 제 이름이 李炳九 거든요.
[李] 성 이라는게 인터넷 안에서 별 의미 없다고 생각 해서 빼고,
[炳] 이거는 돌림자라서 빼구요,
남은게 九인데...[九]는 아버지가 붙여 주신거래요. 그래서 九를 순 우리말로 바꿔서 아홉이에요... 쫌 싱겁죠??)


직업 :

시설관리, 전기(Electronics)


MSN :

lee_nine@hotmail.com


좋아하는것 :


즐거운 음악,
재미있는 만화,
좋은 영화,
흥겨운 게임,
잘만든 광고,
멋진 사진
지나가는 소나기,
그 소나기 맞으면서 걷기,
따뜻한 물한잔(여름엔 시원한 물한잔)



좋아하는 말 :

용기를 내어서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 발레리-
 프랑스 -시인-


싫어하는것 :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중적인 모든것, 거짓말,
컴퓨터 바이러스, 끈적거림



특징


채식 주의 3년째 진행중...
(물론 어설프기는 하지만, 내가 왜 채식을 하는지 궁금 한 사람은 아래 Trackback 클릭~!!)









내가 반하는 여성의 특징 :

자신감 넘치는 그리고, 귀여운

이 두가지를 다 갖추고 있는 여성을 만나면 정신 못차린다..-_-;;





이것보다 더 저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댓글로 달아 주시면 답변 해드립니다.
아니면 다른 게시판에 자주 들려서 써 놓은 글을 하나 둘 읽다보면 어떤 녀석인지 아실 수 있겠죠...







P.S.



나 닮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캐릭...^^ㆀ



출처 : 강풀닷컴 http://www.kangfull.com

















치토스
아홉이님의 홈피개설을 축하합니다.
2003-04-10
12:28:43
별™
홈피 개설을 축하하오. 아싸 2등!
2003-04-10
15:18:41
건달바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아홉이 집에 놀러오다...큰소리로 축하했더니 주인없는 집에 빗소리만 크다..ㅎㅎㅎ 축하해..^^*
2003-04-11
10:45:56
김태완
저 캐릭터 정말 닮으셨네요 -_-;
2003-04-11
13:55:28
쇠붕
쿠핫.나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군요,,강풀캐릭닮앗다는^^개설추카^^늦었지만^^
2003-04-22
00:18:12
살클리
정겨운... 뭘 해도 밉지 않을 것 같은... 아홉 꽉찬 수!
2003-04-24
00:42:52
뽀드득
담엔 포토샾도 배워서 사진좀 잘만져서 올려놔야돼~~
2003-04-29
20:48:41
풀땍
쩝; 팔등이네; 한발 늦게왔음 아홉등인데-_-aa
2003-04-30
03:05:06
은파람
저두 다녀가요..삼만번은 더 다녀갈께요*^^*
2003-05-03
14:10:56
hoonnie
저도저도...^^
2003-06-10
19:15:48
딱이
음악........구웃~~~~~~
2003-08-22
00:25:46
아리
오옷.. 깔끔하고 잼있는 홈피 ^^ 저 마크로 랜즈좀 빌려줘욤. ^^
2003-10-25
22:44:25
235
끈적거림...나두..싫어..ㅎㅎㅎ..늦었지만..홈피개설 축하한다..
2003-11-29
08:49:09
GaYa
미스터김도 닮았다니까요 ㅇㅅㅇ
2005-06-28
22:42:16





NoFace 05/08/10 20:22
축하합니다.=ㅂ=)/ // 211.222.22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