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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30 일본여행 둘째날_20120419(도톤보리,도구야스지,덴덴타운) 4
- 2012.05.28 일본여행 첫째날_20120418 2
- 2012.05.27 일본 오사카 여행 준비 (생전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ㅋ) 2
- 2012.04.10 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방식 - 자서식 투표(自書式投票) 1
- 2012.03.14 나꼼수 호외4 - 김용민 4/11 총선 출마(서울 노원갑, 공릉동 월계동)
- 2011.12.20 2011년 12월 22일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대법원 판결
- 2011.12.09 대법원장님께 올리는 건의문
- 2011.12.05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1
- 2011.11.23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날치기가 있던 날. -명동 물대포
- 2011.11.09 청춘페스티벌_'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2010)
- 일본여행 둘째날_20120419(도톤보리,도구야스지,덴덴타운)
- 여행/일본여행
- 2012. 5. 30. 11:53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저녁을 먹고 맥주한캔을 따면서 '내일 뭐하지?'하고 생각했다.
첫 해외여행 첫 일본여행의 진짜 첫째날 이니까.
첫째날의 테마는 '그냥 남들 다 가는 곳을 가보자. 천천히 여유롭게'로 정했다.
이동경로 : 타이쇼 -(도보)-> 난바, 도톤보리,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덴덴타운 -(도보)-> 타이쇼
느즈막히 일어나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다녔다.
날씨는 구름 약간, 돌아다니기 좋은 날 이었다.
좁은 골목 안쪽도 잘 정돈 되어 있는 느낌
100엔 자판기에서 녹차를 하나 샀다.
맛은 우리나라 녹차 맛이랑 비슷.
오사카에는 다리가 많다. - 이때는 잘 몰랐다.ㅋ
사쿠라가와역(桜川駅) 부근 자전거 유료 주차장 - 일본에는 자전거도 참 많다.
횡단보도 신호도 신기해서 사진 찍어 놓는다.
오사카 경찰 밴드가 시민을 위한 음악회(?) 준비 중
점심 무렵 해주는 행사인듯.
도톤보리道頓堀 ( どうとんぼり ) - 비쿠카메라 (ビックカメラ)
올림푸스 OM-D 실물을 구경하러 비쿠카메라에 방문해 봤는데 아쉽게도 모형이 놓여져 있었다.
오사카 난바 카부키 극장 앞
당시에는 무슨건물인지 몰라서 멋진 건물이다고 생각만 해서 찍은 사진 ㅋ
점심을 먹기 위해 관광안내 책자를 보고 간 곳 -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
파란 동그라미가 도톤보리 강에서 찾기 쉬운 돈키호테 건물
빨간색 화살표가 바로 도톤보리이마이
오야코동 + 키츠네우동 set메뉴
오야코동을 먹자마자 입에서 느껴지는 소금맛! 그리고 단맛
이 set 메뉴가 1470엔인데! 짜다고!!!!!!
지난 3개월간 다이어트 한다고 싱겁게 먹은 탓인지 너무 짯다.
그리고 달았다. ㅠ
그리고 기츠네우동
국물은 그럭저럭 맛있었는데 유부가 달아!
거기에 오사카 우동 답게 면발에 탱탱함이 없어!
면발이 그냥 우리나라에서 먹는 우동과 다르지 않아서 ㅠㅜ
하루에 한끼는 1000엔 넘게 먹어보려고 했는데
첫번째는 실패.
이 실패는 나도 모르는사이에 내 마음 깊숙히 남아 버렸다.ㅠ
도톤보리 - 오른쪽으로 그 유명한 돈키호테가 보이는데 나는 저게 돈키호테인지도 몰랐..ㅋ
센니치마에 상점가 - 양옆으로 상점이 늘어서 있는 시장
도구야스지 - 여러가지 다양한 주방용품들이 있던 내 취향에 딱 맞는 거리 ^^
수 많은 종류의 수저 받침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칼들이 쭈욱 전시되어 있었다.
도구야스지는 일본 분위기 나는 선물을 살 수 있을꺼 같은 곳이었다.
1시간 반 정도 시간을 쓰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덴덴타운으로 이동했다.
도구야스지에서 덴덴타운 가는 길에 있던 모던한 가구점
덴덴타운 슈퍼키즈랜드 캐릭터관
2층에 올라가면 보이는 건담의 주먹!
매장 내 주력상품은 건프라
1층에는 50% 넘게 할인하는 품목도 있었다.
홍대 북새통에서도 볼 수 있는 만화책이 잔뜩 있는 풍경
어차피 그림밖에 못 보는 책 따위 ㅠ
세가 새턴!
세가 새턴!
세가 새턴이 3969엔!
ㅋㅋ 추억 돋네
하지만 난 PS1파.
다시 도구야스지를 지나 센니치마에쪽으로 가던 길에 우연히 먹게 된 타코야키
가게 이름은 '와나카'
유명한가게였음.
보통 타코야키 가게 대부분이 구입을 한뒤 그 자리에 서서 먹어야 하는데
'와나카'는 판매하는 곳 뒤쪽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만든 타코야키는 매우 뜨겁다.
미리 얼음물을 한잔 떠 놓고 먹으면 OK!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하거나 '오사카 타코야키 와카나' 같은 검색어로 검색하면 가게 정보 많이 나옴.
http://blog.daum.net/choinm/16483683
다시 도톤보리 '구리코러너' 앞으로 와서 남들 다하는 포즈 ㅋ
(알바를 끝낸 후배와 합류해서 후배가 찍어준 사진)
파란 동그라미 안쪽 다시 보는 돈키호테 건물 ㅋ
도톤보리에 보면 킨류라멘이 여러군데 보이는데 빨간 별표가 바로 내가 갔던 킨류라멘
저녁 = 킨류라멘(금룡라면)
부추와 김치와 마늘을 넣어 먹으면 맛남.
내가 간 킨류라멘 분점은 한쪽에 보온밥통에있는 밥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곳
만다라케에서 본 원피스 피규어 개당 1050엔!
(두개에 1050엔인줄 알고 카운터에 꺼내 달라고 했다가 한개에 1050엔이라 안샀다.)
돌아오는 길에 타마데에 들려서 장도 보고
오랜만에 본 흰계란이 신기해서 찰칵!
일본에 갔는데 생맥주 한잔 안할 수 없지!
후배녀석은 '토리키조쿠'를 추천했다.
하지만, 거기는 나중에 너 혼자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 혼자서는 잘 안가보던 곳으로 가자! 고 했는데..
그래도 체인 이자카야 '지도리야'로.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을 가져다주기 전에 어떤술을 먹을지 물어본다.
'토리아에즈 비-루!'
우선, 먼저 맥주를 주문했다.
평범한 이자카야였는데 아사히생맥이 딱!
그래 이맛이야!
생맥이 일케 맛있으면 매일 한잔씩 먹겠구나.ㅋ
안주는 천천히 나왔고
꼬치류들의 맛이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근데, 뭐 먹었는지 사진도 안찍어놔서 기억이 안남 ㅠㅜ
닭 껍질 같은 안주가 나왔는데...엄청 쫄깃쫄깃해서 이게 닭의 어느부위인가 고민 고민
곧 가게는 엄청시끄러워졌다.
어려보이는 서빙알바 아가씨 귀엽다.ㅋ
우리가 부르면 일단 당황해. ㅋㅋㅋㅋ
이 문제를 맞추면 생맥 한잔 혹은 아이스크림을 주는거 같은데 못맞췄다. ㅠㅜ
가게에서 나오는 길에 비가 많이 왔다.
후배가 가게앞에 세워놓은 자전거에 끼워둔 우산이 없어짐.ㅠ
비 맞고 집으로 돌아옴.ㅋ
이렇게 여유로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좀 걷긴 했지만 앞으로 걷는 거리에 비하면 별거 아님 ㅋㅋ
- 일본여행 첫째날_20120418
- 여행/일본여행
- 2012. 5. 28. 13:36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여행 첫째날
이동경로 : 집 -(택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 -(이스타항공)-> 간사이국제공항 -(난카이,JR)->
오사카 타이쇼(베이스캠프)
여행 준비물 최종 점검
5년전에 자전거로 여행을 한 뒤 자전거를 취미로 하다보니 이상한 규칙 같은게 몸에 배여있다.
그것은 가는길과 오는길을 다르게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항까지 가는 길은 외길.
그래서 최소한 가는 방식과 오는 방식을 다르게 하려고 했다.
베이스캠프까지 가는길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고, 돌아오는 날은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집에서 홍대로가서 공항철도를 탈까 디지털 미디어시티로 갈까 하다가.
자주 가보는 홍대보다는 디지털 미디어시티역으로 정하고 집앞에서 택시를 잡았다.
이런.......
택시기사 아저씨가 정확한 길을 모른다.
조금 헤맸다.ㅋ
타려고 했던 시간의 철도는 놓치고 다음차를 타게 되었다.
평상시 같으면 화를 냈을 상황인데, 화가 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여행 첫날 아침 액땜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타게 된 열차는 검암까지만 운행하는 열차였다. ㅋ
공항 철도는 검암양까지만 가는게 있고,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게 있음.
김포공항에서 내려서 갈아탓다.
여행을 떠나니 이런것도 하나의 즐거운 경험 ㅋㅋ
영종대교를 건너면서 본 바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데려다줬다.
공항철도에서 내려 무거운 짐을 손에 들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줬던 차량.
짐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초반에는 모든것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내가 겪는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즐거웠다.
공항 지하 화장실 셀카(내 생애 첫 화장실 셀카 ㅋㅋ)
처음가는 곳에서는 남들이 어떻게 하나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사람들 대부분이 바퀴달린 캐리어를 끌고 있었고, 간혹 이런 카트에 짐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카트를 찾아 짐을 실었다.(이때까지 계속 들고 다니고 있었음. ㅋㅋ)
발권을 했다.
저가항공사 발권은 구석에 있었다. 한참을 걸어야 한다. ㅠ
지하에 외환은행에 가서 집에서 나오기 전에 신청한 환전 금액을 찾았다.
15만엔.
비상 상비약으로, 두통약, 소화제, 감기약 세가지를 샀다.
속이 출출하다.
스타벅스 두유카페라떼와 빚은에서 만든 떡과 약밥을 공항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여행객들과 스튜어디스(♡)를 구경하면서 먹었다.
공항 구경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비행기 시간이 1시20분이니까 아직은 넉넉하네 하고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 ㅋㅋ
공항 검색대 앞 있는 제복입은 분께 '비행기 시간이 이정도 인데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서두르셔야 겠는데요'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깜놀!
처음 가는 곳이라 넉넉하게 시간을 잡았는데 이게 넉넉한게 아니라니!
검색대를 통과하면 비행기 타는곳이 바로 있는게 아니었다!
인천공항 내 셔틀트레인!
많은 시간이 걸리는건 아니지만 이걸 다시 타야하는 과정이 있었던걸 나는 몰랐다. ㅠ
허겁지겁 달려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면세품 찾으러 도착한 시간이 무려 1시 14분!
후다닥 찾고, 공항 승강장(?) 끝에 위치한 승강구(?) 까지 열심히 달려가서 다행이 늦지 않았다! 고 생각했는데.
10분 정도 연착해주더라 ㅋㅋㅋ
덕분에 비행기 타기 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ㅋ
이게 바로 내가 타고 일본 갈 비행기 이스타항공 ZE613!!!
완전 귀여워.
옆에서 일본 아줌마가 '우와~찌사이' 라고 하네 ㅋㅋ
비행기 내 좌석은 거의 만석 ㅎ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비행기에서 본 하늘색은 코발트블루였다.
작은 덩치의 비행기는 이게 뜰까? 하는 걱정과는 다르게 가뿐하게 땅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건물도 장난감처럼 보이게 하는 높이까지 금새 날아 올랐다. 높은곳을 무서워하는 내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높이였다.
저 아래 풍경이 CG같이 보였다.
더 높이 날아 구름위로 올라가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어느새 비행기 아래로 구름이 깔린다.
귀가 멍멍해진다.
승무원이 음료를 나눠주고 컵을 회수해 갔다.
내 옆자리 아주머니 두분은 잘 주무신다.
(아까 화장실 미리 다녀오길 잘했다.)
승무원이 휴대품 별송신고서를 일본어로 된걸 주길래
그걸 작성해보려고 한참 노력하다가.
어떻게 써야 하는거냐고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한국어로 된걸로 바꿔 주더라 ㅋㅋ
그런데!!!! 입국카드도 같이 줬어야지!!! 덕분에 줄을 두번이나 기다렸거든!!!!!
첫 해외여행을 비행기표도 내가 항공사 정해서 싼데로 했더니 기본적인걸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ㅠㅜ
그래서 더 재밌어!! ㅋㅋㅋ
외국인들이 서 있는 이 줄 중간쯤에 '일본어'로 의사를 묻는 포스 넘치는 아주머니!
저 줄 끝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손짓과 표정으로 줄을 관리하는 백발의 할아버지!
이 긴 줄을 두번이나 섰다고!!
아주머니가 '입국카드' 썻냐고 일본어로 물어보시더라고!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 불러다가 입국카드 쓰는데 데려다 주더라 ㅠㅜ
그래서 입국카드 쓰고 다시 줄 서서 기다렸지 ㅠ
지금생각해보니 작성한 입국카드 들고 아주머니한테 가면 줄 끼워 주셨을텐데..
심사대에서 숙소를 후배네 집으로 해놨더니 꼬치꼬치 캐 묻네.
이 사람은 누구냐, 남자냐 여자냐, 정확한 주소가 어떻게 되느냐 등등
어리버리하게 대답하고 나니까 통과~
'아리가토~' 하고 나옴 ㅋ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니 짐은 카트에 실려서 나를 기다리고 있고,
항공사 직원분께서 잘 챙겨 주셨더라고. 감사감사!
나오는 길에 검색대 직원이 박스에 든게 뭐냐고 묻길래
'오까시 또까 인스탄트라멘 데쓰' 라고 대답했더니 통과~ ㅋ
그렇게 진짜 일본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구경한건 자판기!
그냥 평범한 음료 자판기도 신기했다고!
근데......비싸!!!!!!!!!!!!!!!!!!!!!
공항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두리번 두리번
간사이공항은 무료 와이파이가 공개되어 있다고 사전정보를 가지고 갔는데! 와이파이가 잘 안잡혀!
2층에 올라가서 유료 PC를 써야하나 싶어서 다시 잡는데 그때서야 와이파이가 잡히길래
후배에게 연락! 베이스캠프 위치 확보!
오사카 타이쇼역!
베이스 캠프 타이쇼 역으로 가기 위해 두리번 두리번
역무원에게 물어 봤더니 JR타고 갈아타고 가라네.
그러나!
비행기 안에서 읽은 여행안내책자에 따르면 난바쪽으로 가려면 가려면 난카이급행전철이 빠르면서 제일 싸다고 했는데?
그래서, 난카이 전철 난바까지 가는 890엔짜리를 그냥 사버렸다. ㅋㅋ
이게 바로 내가 탄 난카이 급행
카모리상이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전철을 보니 내가 일본에 왔구나 싶은 첫번째 풍경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길 잃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긴장해서 그런지 사진이 별로 없는듯.
걍 우리나라 지하철하고 비슷하네 이런 생각만 함. ㅋㅋ
가는 도중 내내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데
왜 이렇게 복잡해!
어떻게 가야 타이쇼를 가는건지 계속 노선표를 보는데 당췌 알수가 있어야지 ㅠㅜ
그래서 미리 준비해둔 구글맵을 봤더니
한참을 쳐다봤더니 이 전철 노선을 가로질러 환승할 수 있는 전철이 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신이마미야역에서 내려서 JR로 갈아타면 되겠다! 라고 혼자 생각해버렸다. ㅋ
신 이마미야역 하차. ㅋ
이때까지만 해도 이 결정이 이 여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었다.
라는 것은 농담. ㅋ
역 안에 있던 소바 우동 가게
먹어보고 싶었으나 짐이 많았고, 베이스캠프까지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먹지 못함.
서서 밥 먹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본 직장인들을 보면서
내가 진짜 일본에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 두번째 풍경
난카이에서 JR로 갈아타려면 표를 내고 다시 표를 사야 했다.
신이마미야->타이쇼 (120엔)
타이쇼역까지 나를 데려다 준 초록색의 귀여운 JR
오사카 베이스캠프 후배네 집으로 가는 길
(물론 후배가 마중 나왔음. 공항까지 오겠다는걸 전철비도 비싸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음 ^^)
후배 알바하는 곳에 갑작스레 회식이 잡혀서
후배는 회식하러 가고
후배한테 근처에 밥집 물어 봤더니 잘 안사먹어서 모른다고. ㅠㅜ
덮밥집 중에서는 그래도 '스키야'가 입에 맞을꺼라고 해서
'스키야'로 고고싱~
스키야 규동 메뉴간판~
380엔 규동 너로 정했다!
주문 받는 아주머니께 사진을 손으로 가리키며 '히토쯔'라고 말씀드리고 자리로 앉았다.
근데 내가 가리킨 사진이 포장메뉴 ㅠ
포장해서 베이스캠프로 가져가서 먹게 된다. ㅋㅋㅋ
가게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
스키야에서 규동 포장해서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에 있던 동네 이자카야.
왼편에는 타코야키집 안에 주부로 보이는 서너명이 할머니가 굽고 있는 타코야키를 기다리고 있었음.
일본에 왔는데 저녁으로 규동만 먹을 수는 없지!
편의점! 맥주! 푸딩!!!
비싸!!!!!!!!!!!!!!!!!!!!!!!!!!!!!
편의점 알바 아가씨가 계산해주면서 뭐라뭐라 했는데..
아마도 푸딩때문에 일회용 스푼 챙겨주려고 한거 같은데...
여튼 뭐라뭐라 하는거 못 알아 들으면서 어리버리 하는 바람에 영수증 못챙겼. ㅠㅠ
베이스 캠프 돌아오는 길에 있는 시장.
이 시장길은 계속 보게 됨.
뭐랄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썰렁하지만 정감있는 시장이었음.
일본에서의 첫끼니
0418 저녁
스키야, 규동 - 그럭저럭 맛있음.
선토리 프리미엄몰츠 - 우리나라에도 파는것인지 모르고 삼. 그럭저럭 맛있음.
세븐일레븐 나메라까푸딩!
그냥 세개가 묶여 있는거 싼거로 집어 온건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확실히 일본 사람들이 부드러운걸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낀 첫번째 먹거리.
회식을 마치고 돌아온 후배랑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첫날 마무리! ㅋ
잠들기전에 했던 제일 중요한일은 '내일 뭐하지?' 였음. ㅋ
- 일본 오사카 여행 준비 (생전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ㅋ)
- 여행/일본여행
- 2012. 5. 27. 14:06
매일매일이 너무 지겨웠다.
매일 아침 일어나 회사에 가는걸 버티기 힘들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아니 오랜시간 일상에서 떨어져나가 있으면 평범한 하루가 그리워 진다는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했다.
내가 10년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두 나라 인도, 일본
그 중에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한건 방송대 일본학과를 졸업했지만 일본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이유가 가장 컷다.
(다음번에는 인도를 가볼 수 있겠지. ^^)
여행을 '준비' 하는 것처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나의 첫 일본 여행은 '준비' 작업이 거의 없었다.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비행기를 타기까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미리 사 놓았던 오사카 여행 책자도 비행기 안에서 처음 읽기 시작했다.ㅋ
핑계라면
1.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여행 전날까지 인수인계를 해주느라 정신 없었다.
2. 퇴근해서 매일 저녁마다 3시간 넘게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12시. 지쳐서 그냥 잠들었다.
사람들은 특별한 계획도 없이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진짜 여행다운 여행'이라고 말하지만
처음가보는 해외여행, 처음가보는 일본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계획된 여행 이었다면
조금 더 예산을 넉넉하게 잡아서
그 시간을 조금 더 누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때가 아니면 겪어보지 못할것들을 겪었다.
좋은 경험을 얻었다.
생전 처음 가보는 해외여행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
모든것이 새로웠고 설레였다.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20일간의 일본여행을 간단하게 되돌아보는 여행후기를 간단하게 작성해보려한다.
이렇게 적어 놓지 않으면 곧 잊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여행 준비물
1. 옷과 20일간의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들어간 배낭 + 여권,지갑과 카메라 등등 중요 물품이 들어 있는 초록색 보조가방
JNTO(일본정부관광국), NANKAI(간사이프로모션 관광PR 한국데스크)에서 받은 관광안내 책자가 잔뜩 들어있는 까만가방
오사카 베이스캠프를 제공해준 후배녀석에게 줄 약간의 과자와 라면이 들어있는 BOX(후배 덕분에 오사카에서 숙소걱정은 안했음.)
2. 왕복 비행기표 (이스타항공 ZE613, ZE614)
4월 6일 예매한 따끈따끈한 티켓 ㅋ
3. JR패스 7일권
출발 하루전에 받은 역시 따끈따끈한 JR패스 ㅋ
인터넷 뒤져서 10% 정도 할인해서 파는곳 쉽게 찾음.
4. 엔화
환전은 외환은행 인터넷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수수료 50% 할인해줍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인천공항 지하 외환은행 가서 찾으면 OK!
5. 구글맵 & 스카이프 (핸드폰=옵티머스Q)
내 LGT 옵티머스Q는 일본에서 문자발송과 데이타통신이 안됨.
3G 규격이 아니기 때문이 ㅋㅋㅋㅋㅋ 지랄맞은 CDMA Rev.A ㅠㅜ
그래서 데이타 통신 요금폭탄 걱정은 전혀 안했음.
개방형 와이파이가 거의 없는 일본에서 3G나 LTE가 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의 구글맵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구글맵 사전캐쉬기능을 이용해서 와이파이 있는곳에서 미리미리 지도를 캐쉬 해 놓으면 최소한 그 지역의 지도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된다.
덕분에 구글맵을 유용하게 잘 썼음.
로밍요금 겁나 비싸니까 스카이프도 필수!
6. 비상금(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 신용카드(비자,마스타 각각 한장씩)
일본에서는 꽤나 활용도가 높은편이라고 하는 사전정보를 입수하고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어 비상금을 넣었뒀는데 다행히 쓸일이 없었음.
7. 마지막으로 여행자 보험. 보험은 안들어놓으면 사고 남. 들어놓으면 사고 안남.
비싸지도 않은 여행자 보험 하나 들어 놓고 사고 안나는거 추천!
난 그냥 제일 싼거!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건 '확 지를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다음번 해외여행도 어렵지 않게 훌쩍 다녀올 수 있을꺼 같다. ㅋ
- 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방식 - 자서식 투표(自書式投票)
- 카테고리 없음
- 2012. 4. 10. 17:27
일본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써서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일본의 기표용지 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이름을 잘못 적으면 ‘무효표’가 됩니다.
히라가나로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자로 쓰다가 한자가 틀리면…당연히 무효표입니다.
예전에 일본 드라마 '히어로'를 보면서 국회의원 후보자가 자기 이름을 히라가나로 크게써서 띠를 두르고 있었던걸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최근에 개선된것이“이름을 조금 틀리게 써도, 그 이외에는 다른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이름을 써냈을 경우에는 유효표로 인정한다.”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치 스캔들로 일본 정치가 썩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어도 바뀌기 힘들었던 이유
20년 넘게 일본의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바꾸기 힘들었던 이유
정치인이 이런 저런 버라이어티 TV쇼에 나와서 망가지는걸 마다하지 않던 이유
자민당이 장기집권 할 수 있었던 이유
기존 정치인이 재선을 하기 쉽고 새로운 인물이 정치를 하기 힘든 이유
지역구가 세습이 되는 이유
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이러니 일본의 부락민, 재일교포. 소수민족들을 위한 정치인들이 적은게 당연하죠.
일본의 문맹률이 1% 정도라고하지만, 문맹에게는 투표할 권리조차 없애버린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선거하는 방식
1. 집으로 투표소 입장권이 도착
2. 투표소 입장권을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서 담당자에게 내밀면 바코드로 본인의 확인이 가능.
3. 투표소 입장권을 투표용지 교부 담당자에게 건네주면,
4. 투표 용지를 건네 받는다.
5. 투표소에서 뽑고 싶은 후보의 이름을 연필로 기입
6. 투표함에 넣는다.
내일은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일 입니다.
꼭 투표 하겠습니다.
효성이도 말합니다. '꼭 투표하세요~'
- 나꼼수 호외4 - 김용민 4/11 총선 출마(서울 노원갑, 공릉동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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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3. 14. 11:09
안녕하세요. 저 김용민 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혼자서 녹음을 시작합니다.
- 2011년 12월 22일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대법원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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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12. 20. 13:42
[정봉주 대법원 판결] 나는 꼼수다 4인방의 호소
2011년 12월 22일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대법원 판결
- 대법원장님께 올리는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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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12. 9. 22:42
-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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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12. 5. 10:12
주요 담당 재판 1. BBK 주가 조작 사건(2007) 2. 박연차 게이트 (2008) 3. 미네르바 (누리꾼) 사건 (2009)
-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날치기가 있던 날. -명동 물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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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11. 23. 09:51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날치기가 있던 날. -명동 물대포
퇴근 후 여의도 산업은행 서둘러 갔는데
일단 여기서는 해산하고 명동 아바타몰 앞으로 8시 30분까지 모이라네. ㅠ
명동 아바타몰 8시30분 도착
헐...
진짜 많이 왔다.
솔직히 이동하면서 많이 빠질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바타몰앞을 꽉 채운 국민들.
국민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8시 40분 저 멀리 롯데백화점 앞에서 경찰의 3차 해산명령
헐...10분만에 3차 해산명령 ㅋ
8시 50분 사람들 명동성당쪽으로 이동 시작.
움직이면서 봤는데 줄이 정말 길다.
정말 많은 사람들 많은 분노가 모였다.
중앙극장 앞쪽 도로로 이동.
사람들이 많아서 도로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우선 상황을 보려고 인도에 서있었는데.
견찰 떼거지로 밀고 오더니 방패로 밀기 시작
항의 했더니
끌고 들어가서 다구리(아오....아침이 되니 오른쪽 갈비뼈쪽이랑 왼쪽 관자놀이가 아프네..ㅠㅠ)
내가 완전히 흥분했는데
옆에서 말려 주고 진정시켜 주는 사람들.(이 자리를 빌어서 ㄳㄳ 좀 더 흥분 했더라면 쥐도새도 모르게 연행 되었을 듯.)
릴렉스. 릴렉스. 릴렉스. 릴렉스. 심호흡 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물대포 발사.
두대의 물대포를 그냥 마구잡이로 쐈음.
내가 있는 인도쪽으로도 그냥 막 발사.
Aㅏ..........
옷 다 젖었음. ㅠㅠ
물대포 쏘고 견찰이 밀어붙이면서 연행 시작.
그렇게 연행하는 모습을 보니까 짜증나기 시작해서 물대포 쏘고 있는 장면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로로 나섬.
난생 처음 물대포 맞아봤네. ㅠㅜ
HD로 영상 올렸습니다. 1080p로 감상 추천ㅋ
19명 연행 됨.
시위대가 경찰을 때렸냐.
시위대가 무기를 들었냐
바닥에 있는 짱돌이라도 주워서 던졌으면 내가 이러말을 안한다.
진짜 지랄이 풍년이다.
여튼 너무 추워서 바로 옆 세무서 빌딩 화장실에서 따뜻한물로 얼굴 좀 씻었다.
어떤 아저씨가 감기 걸리지 말라고 따뜻한 쌍화탕을 사주셨음. ㄳㄳ
이빨이 ㄷㄷㄷ 떨리도록 추워서 편의점에서 핫초코를 먹고 있는데 도로에서 시위대 완전하게 밀림.
어쩔수 없지.
잘 훈련된 견찰이 물대포 뿌리고 밀고 연행하고, 물대포 뿌리고 밀고 연행하고, 물대포 뿌리고 밀고 연행하고
이렇게 십여차례 하면 개인들은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지.
경찰과 시위대 대치
시위가 정리되면서 11시에 너무 추워서 집으로 귀가.
오늘 저녁 대한문앞에서 또 봅시다.
근데..거기 너무 좁은데...ㅠ
- 청춘페스티벌_'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2010)
- 카테고리 없음
- 2011. 11.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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