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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30 일본여행 둘째날_20120419(도톤보리,도구야스지,덴덴타운) 4
  2. 2012.05.28 일본여행 첫째날_20120418 2
  3. 2012.05.27 일본 오사카 여행 준비 (생전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ㅋ) 2
  4. 2012.04.10 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방식 - 자서식 투표(自書式投票) 1
  5. 2012.03.14 나꼼수 호외4 - 김용민 4/11 총선 출마(서울 노원갑, 공릉동 월계동)
  6. 2011.12.20 2011년 12월 22일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대법원 판결
  7. 2011.12.09 대법원장님께 올리는 건의문
  8. 2011.12.05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1
  9. 2011.11.23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날치기가 있던 날. -명동 물대포
  10. 2011.11.09 청춘페스티벌_'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2010)

일본여행 둘째날_20120419(도톤보리,도구야스지,덴덴타운)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저녁을 먹고 맥주한캔을 따면서 '내일 뭐하지?'하고 생각했다.

첫 해외여행 첫 일본여행의 진짜 첫째날 이니까.

첫째날의 테마는 '그냥 남들 다 가는 곳을 가보자. 천천히 여유롭게'로 정했다.


이동경로 : 타이쇼 -(도보)-> 난바, 도톤보리,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덴덴타운 -(도보)-> 타이쇼




느즈막히 일어나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다녔다.






날씨는 구름 약간, 돌아다니기 좋은 날 이었다.











좁은 골목 안쪽도 잘 정돈 되어 있는 느낌












100엔 자판기에서 녹차를 하나 샀다.

맛은 우리나라 녹차 맛이랑 비슷.












오사카에는 다리가 많다. - 이때는 잘 몰랐다.ㅋ













사쿠라가와역(桜川駅) 부근 자전거 유료 주차장 - 일본에는 자전거도 참 많다.















횡단보도 신호도 신기해서 사진 찍어 놓는다.


















오사카 경찰 밴드가 시민을 위한 음악회(?) 준비 중

점심 무렵 해주는 행사인듯.













도톤보리道頓堀 ( どうとんぼり ) - 비쿠카메라 (ビックカメラ)

올림푸스 OM-D 실물을 구경하러 비쿠카메라에 방문해 봤는데 아쉽게도 모형이 놓여져 있었다.












 오사카 난바 카부키 극장 앞

당시에는 무슨건물인지 몰라서 멋진 건물이다고 생각만 해서 찍은 사진 ㅋ













점심을 먹기 위해 관광안내 책자를 보고 간 곳 -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



파란 동그라미가 도톤보리 강에서 찾기 쉬운 돈키호테 건물

빨간색 화살표가 바로 도톤보리이마이











오야코동 + 키츠네우동 set메뉴

오야코동을 먹자마자 입에서 느껴지는 소금맛! 그리고 단맛

이 set 메뉴가 1470엔인데! 짜다고!!!!!!


지난 3개월간 다이어트 한다고 싱겁게 먹은 탓인지 너무 짯다.

그리고 달았다. ㅠ



그리고 기츠네우동

국물은 그럭저럭 맛있었는데 유부가 달아!

거기에 오사카 우동 답게 면발에 탱탱함이 없어!

면발이 그냥 우리나라에서 먹는 우동과 다르지 않아서 ㅠㅜ


하루에 한끼는 1000엔 넘게 먹어보려고 했는데

첫번째는 실패.

이 실패는 나도 모르는사이에 내 마음 깊숙히 남아 버렸다.ㅠ














도톤보리 - 오른쪽으로 그 유명한 돈키호테가 보이는데 나는 저게 돈키호테인지도 몰랐..ㅋ















 

센니치마에 상점가 - 양옆으로 상점이 늘어서 있는 시장










 




도구야스지 - 여러가지 다양한 주방용품들이 있던 내 취향에 딱 맞는 거리 ^^











수 많은 종류의 수저 받침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칼들이 쭈욱 전시되어 있었다.






도구야스지는 일본 분위기 나는 선물을 살 수 있을꺼 같은 곳이었다.

1시간 반 정도 시간을 쓰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덴덴타운으로 이동했다.









도구야스지에서 덴덴타운 가는 길에 있던 모던한 가구점














덴덴타운 슈퍼키즈랜드 캐릭터관

2층에 올라가면 보이는 건담의 주먹!

매장 내 주력상품은 건프라

1층에는 50% 넘게 할인하는 품목도 있었다.













홍대 북새통에서도 볼 수 있는 만화책이 잔뜩 있는 풍경

어차피 그림밖에 못 보는 책 따위 ㅠ













세가 새턴!

세가 새턴!

세가 새턴이 3969엔!

ㅋㅋ 추억 돋네

하지만 난 PS1파.














다시 도구야스지를 지나 센니치마에쪽으로 가던 길에 우연히 먹게 된 타코야키 

가게 이름은 '와나카' 

유명한가게였음.

보통 타코야키 가게 대부분이 구입을 한뒤 그 자리에 서서 먹어야 하는데

'와나카'는 판매하는 곳 뒤쪽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만든 타코야키는 매우 뜨겁다.

미리 얼음물을 한잔 떠 놓고 먹으면 OK!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하거나 '오사카 타코야키 와카나' 같은 검색어로 검색하면 가게 정보 많이 나옴.

http://blog.daum.net/choinm/16483683













다시 도톤보리 '구리코러너' 앞으로 와서 남들 다하는 포즈 ㅋ

(알바를 끝낸 후배와 합류해서 후배가 찍어준 사진)

















파란 동그라미 안쪽 다시 보는 돈키호테 건물 ㅋ

도톤보리에 보면 킨류라멘이 여러군데 보이는데 빨간 별표가 바로 내가 갔던 킨류라멘 



저녁 = 킨류라멘(금룡라면)

부추와 김치와 마늘을 넣어 먹으면 맛남.

내가 간 킨류라멘 분점은 한쪽에 보온밥통에있는 밥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곳
















만다라케에서 본 원피스 피규어 개당 1050엔!

(두개에 1050엔인줄 알고 카운터에 꺼내 달라고 했다가 한개에 1050엔이라 안샀다.)













돌아오는 길에 타마데에 들려서 장도 보고

오랜만에 본 흰계란이 신기해서 찰칵!















일본에 갔는데 생맥주 한잔 안할 수 없지!

후배녀석은 '토리키조쿠'를 추천했다.

하지만, 거기는 나중에 너 혼자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 혼자서는 잘 안가보던 곳으로 가자! 고 했는데..

그래도 체인 이자카야 '지도리야'로.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을 가져다주기 전에 어떤술을 먹을지 물어본다.

'토리아에즈 비-루!'

우선, 먼저 맥주를 주문했다.












평범한 이자카야였는데 아사히생맥이 딱!

그래 이맛이야!

생맥이 일케 맛있으면 매일 한잔씩 먹겠구나.ㅋ




안주는 천천히 나왔고

꼬치류들의 맛이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근데, 뭐 먹었는지 사진도 안찍어놔서 기억이 안남 ㅠㅜ


닭 껍질 같은 안주가 나왔는데...엄청 쫄깃쫄깃해서 이게 닭의 어느부위인가 고민 고민




곧 가게는 엄청시끄러워졌다.


어려보이는 서빙알바 아가씨 귀엽다.ㅋ


우리가 부르면 일단 당황해. ㅋㅋㅋㅋ









이 문제를 맞추면 생맥 한잔 혹은 아이스크림을 주는거 같은데 못맞췄다. ㅠㅜ





가게에서 나오는 길에 비가 많이 왔다.

후배가 가게앞에 세워놓은 자전거에 끼워둔 우산이 없어짐.ㅠ

비 맞고 집으로 돌아옴.ㅋ













이렇게 여유로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좀 걷긴 했지만 앞으로 걷는 거리에 비하면 별거 아님 ㅋㅋ




일본여행 첫째날_20120418



이 여행기록은 평범한 서른일곱살 남성의 첫해외여행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작성하였음.



여행 첫째날

이동경로 : 집 -(택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 -(이스타항공)-> 간사이국제공항 -(난카이,JR)->

오사카 타이쇼(베이스캠프)




여행 준비물 최종 점검



5년전에 자전거로 여행을 한 뒤 자전거를 취미로 하다보니 이상한 규칙 같은게 몸에 배여있다.

그것은 가는길과 오는길을 다르게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항까지 가는 길은 외길.

그래서 최소한 가는 방식과 오는 방식을 다르게 하려고 했다.

베이스캠프까지 가는길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고, 돌아오는 날은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집에서 홍대로가서 공항철도를 탈까 디지털 미디어시티로 갈까 하다가.

자주 가보는 홍대보다는 디지털 미디어시티역으로 정하고 집앞에서 택시를 잡았다.


이런.......

택시기사 아저씨가 정확한 길을 모른다.

조금 헤맸다.ㅋ

타려고 했던 시간의 철도는 놓치고 다음차를 타게 되었다.


평상시 같으면 화를 냈을 상황인데, 화가 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여행 첫날 아침 액땜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타게 된 열차는 검암까지만 운행하는 열차였다. ㅋ



공항 철도는 검암양까지만 가는게 있고,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게 있음.



김포공항에서 내려서 갈아탓다.


여행을 떠나니 이런것도 하나의 즐거운 경험 ㅋㅋ










영종대교를 건너면서 본 바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데려다줬다.









공항철도에서 내려 무거운 짐을 손에 들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줬던 차량.

짐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초반에는 모든것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내가 겪는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즐거웠다.

공항 지하 화장실 셀카(내 생애 첫 화장실 셀카 ㅋㅋ)









처음가는 곳에서는 남들이 어떻게 하나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사람들 대부분이 바퀴달린 캐리어를 끌고 있었고, 간혹 이런 카트에 짐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카트를 찾아 짐을 실었다.(이때까지 계속 들고 다니고 있었음. ㅋㅋ)









발권을 했다.

저가항공사 발권은 구석에 있었다. 한참을 걸어야 한다. ㅠ











지하에 외환은행에 가서 집에서 나오기 전에 신청한 환전 금액을 찾았다.

15만엔.

비상 상비약으로, 두통약, 소화제, 감기약 세가지를 샀다.










속이 출출하다.

스타벅스 두유카페라떼와 빚은에서 만든 떡과 약밥을 공항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여행객들과 스튜어디스(♡)를 구경하면서 먹었다.










공항 구경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비행기 시간이 1시20분이니까 아직은 넉넉하네 하고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 ㅋㅋ

공항 검색대 앞 있는 제복입은 분께 '비행기 시간이 이정도 인데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서두르셔야 겠는데요'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깜놀!



처음 가는 곳이라 넉넉하게 시간을 잡았는데 이게 넉넉한게 아니라니!








검색대를 통과하면 비행기 타는곳이 바로 있는게 아니었다!

인천공항 내 셔틀트레인!

많은 시간이 걸리는건 아니지만 이걸 다시 타야하는 과정이 있었던걸 나는 몰랐다. ㅠ










허겁지겁 달려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면세품 찾으러 도착한 시간이 무려 1시 14분!




후다닥 찾고, 공항 승강장(?) 끝에 위치한 승강구(?) 까지 열심히 달려가서 다행이 늦지 않았다! 고 생각했는데.

10분 정도 연착해주더라 ㅋㅋㅋ


덕분에 비행기 타기 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ㅋ






이게 바로 내가 타고 일본 갈 비행기 이스타항공 ZE613!!!


완전 귀여워.

옆에서 일본 아줌마가 '우와~찌사이' 라고 하네 ㅋㅋ









비행기 내 좌석은 거의 만석 ㅎ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비행기에서 본 하늘색은 코발트블루였다.


작은 덩치의 비행기는 이게 뜰까? 하는 걱정과는 다르게 가뿐하게 땅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건물도 장난감처럼 보이게 하는 높이까지 금새 날아 올랐다. 높은곳을 무서워하는 내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높이였다.

저 아래 풍경이 CG같이 보였다.


더 높이 날아 구름위로 올라가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어느새 비행기 아래로 구름이 깔린다.


귀가 멍멍해진다.

승무원이 음료를 나눠주고 컵을 회수해 갔다.


내 옆자리 아주머니 두분은 잘 주무신다.

(아까 화장실 미리 다녀오길 잘했다.)






승무원이 휴대품 별송신고서를 일본어로 된걸 주길래

그걸 작성해보려고 한참 노력하다가.

어떻게 써야 하는거냐고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한국어로 된걸로 바꿔 주더라 ㅋㅋ



그런데!!!! 입국카드도 같이 줬어야지!!! 덕분에 줄을 두번이나 기다렸거든!!!!!

첫 해외여행을 비행기표도 내가 항공사 정해서 싼데로 했더니 기본적인걸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ㅠㅜ

그래서 더 재밌어!! ㅋㅋㅋ






외국인들이 서 있는 이 줄 중간쯤에 '일본어'로 의사를 묻는 포스 넘치는 아주머니!

저 줄 끝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손짓과 표정으로 줄을 관리하는 백발의 할아버지!


이 긴 줄을 두번이나 섰다고!!

아주머니가 '입국카드' 썻냐고 일본어로 물어보시더라고!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 불러다가 입국카드 쓰는데 데려다 주더라 ㅠㅜ

그래서 입국카드 쓰고 다시 줄 서서 기다렸지 ㅠ


지금생각해보니 작성한 입국카드 들고 아주머니한테 가면 줄 끼워 주셨을텐데..


심사대에서 숙소를 후배네 집으로 해놨더니 꼬치꼬치 캐 묻네.

이 사람은 누구냐, 남자냐 여자냐, 정확한 주소가 어떻게 되느냐 등등

어리버리하게 대답하고 나니까 통과~

'아리가토~' 하고 나옴 ㅋ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니 짐은 카트에 실려서 나를 기다리고 있고,

항공사 직원분께서 잘 챙겨 주셨더라고. 감사감사!


나오는 길에 검색대 직원이 박스에 든게 뭐냐고 묻길래

'오까시 또까 인스탄트라멘 데쓰' 라고 대답했더니 통과~ ㅋ







그렇게 진짜 일본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구경한건 자판기!

그냥 평범한 음료 자판기도 신기했다고!

근데......비싸!!!!!!!!!!!!!!!!!!!!!


공항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두리번 두리번

간사이공항은 무료 와이파이가 공개되어 있다고 사전정보를 가지고 갔는데! 와이파이가 잘 안잡혀!

2층에 올라가서 유료 PC를 써야하나 싶어서 다시 잡는데 그때서야 와이파이가 잡히길래


후배에게 연락! 베이스캠프 위치 확보!

오사카 타이쇼역!





베이스 캠프 타이쇼 역으로 가기 위해 두리번 두리번

역무원에게 물어 봤더니 JR타고 갈아타고 가라네.









그러나!

비행기 안에서 읽은 여행안내책자에 따르면 난바쪽으로 가려면 가려면 난카이급행전철이 빠르면서 제일 싸다고 했는데?

그래서, 난카이 전철 난바까지 가는 890엔짜리를 그냥 사버렸다. ㅋㅋ










이게 바로 내가 탄 난카이 급행

카모리상이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전철을 보니 내가 일본에 왔구나 싶은 첫번째 풍경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길 잃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긴장해서 그런지 사진이 별로 없는듯.


걍 우리나라 지하철하고 비슷하네 이런 생각만 함. ㅋㅋ


가는 도중 내내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데

왜 이렇게 복잡해!

어떻게 가야 타이쇼를 가는건지 계속 노선표를 보는데 당췌 알수가 있어야지 ㅠㅜ

그래서 미리 준비해둔 구글맵을 봤더니

한참을 쳐다봤더니 이 전철 노선을 가로질러 환승할 수 있는 전철이 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신이마미야역에서 내려서 JR로 갈아타면 되겠다! 라고 혼자 생각해버렸다. ㅋ





신 이마미야역 하차. ㅋ

이때까지만 해도 이 결정이 이 여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었다. 

라는 것은 농담. ㅋ









역 안에 있던 소바 우동 가게

먹어보고 싶었으나 짐이 많았고, 베이스캠프까지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먹지 못함.

서서 밥 먹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본 직장인들을 보면서

내가 진짜 일본에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 두번째 풍경








난카이에서 JR로 갈아타려면 표를 내고 다시 표를 사야 했다.

신이마미야->타이쇼 (120엔)









타이쇼역까지 나를 데려다 준 초록색의 귀여운 JR












오사카 베이스캠프 후배네 집으로 가는 길

(물론 후배가 마중 나왔음. 공항까지 오겠다는걸 전철비도 비싸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음 ^^)










후배 알바하는 곳에 갑작스레 회식이 잡혀서

후배는 회식하러 가고

후배한테 근처에 밥집 물어 봤더니 잘 안사먹어서 모른다고. ㅠㅜ

덮밥집 중에서는 그래도 '스키야'가 입에 맞을꺼라고 해서

'스키야'로 고고싱~






스키야 규동 메뉴간판~

380엔 규동 너로 정했다!


주문 받는 아주머니께 사진을 손으로 가리키며 '히토쯔'라고 말씀드리고 자리로 앉았다.


근데 내가 가리킨 사진이 포장메뉴 ㅠ


포장해서 베이스캠프로 가져가서 먹게 된다. ㅋㅋㅋ

가게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







스키야에서 규동 포장해서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에 있던  동네 이자카야.

왼편에는 타코야키집 안에 주부로 보이는 서너명이 할머니가 굽고 있는 타코야키를 기다리고 있었음.










일본에 왔는데 저녁으로 규동만 먹을 수는 없지!

편의점! 맥주! 푸딩!!!

비싸!!!!!!!!!!!!!!!!!!!!!!!!!!!!!



편의점 알바 아가씨가 계산해주면서 뭐라뭐라 했는데..

아마도 푸딩때문에 일회용 스푼 챙겨주려고 한거 같은데...

여튼 뭐라뭐라 하는거 못 알아 들으면서 어리버리 하는 바람에 영수증 못챙겼. ㅠㅠ





베이스 캠프 돌아오는 길에 있는 시장.

이 시장길은 계속 보게 됨.

뭐랄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썰렁하지만 정감있는 시장이었음.






일본에서의 첫끼니

0418 저녁


스키야, 규동 - 그럭저럭 맛있음.


선토리 프리미엄몰츠 - 우리나라에도 파는것인지 모르고 삼. 그럭저럭 맛있음.


세븐일레븐 나메라까푸딩!


그냥 세개가 묶여 있는거 싼거로 집어 온건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확실히 일본 사람들이 부드러운걸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낀 첫번째 먹거리.





회식을 마치고 돌아온 후배랑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첫날 마무리! ㅋ


잠들기전에 했던 제일 중요한일은 '내일 뭐하지?' 였음. ㅋ



일본 오사카 여행 준비 (생전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ㅋ)






매일매일이 너무 지겨웠다.

매일 아침 일어나 회사에 가는걸 버티기 힘들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아니 오랜시간 일상에서 떨어져나가 있으면 평범한 하루가 그리워 진다는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했다.


내가 10년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두 나라 인도, 일본


그 중에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한건 방송대 일본학과를 졸업했지만 일본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이유가 가장 컷다.

(다음번에는 인도를 가볼 수 있겠지. ^^)



여행을 '준비' 하는 것처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나의 첫 일본 여행은 '준비' 작업이 거의 없었다.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비행기를 타기까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미리 사 놓았던 오사카 여행 책자도 비행기 안에서 처음 읽기 시작했다.ㅋ



핑계라면

1.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여행 전날까지 인수인계를 해주느라 정신 없었다.

2. 퇴근해서 매일 저녁마다 3시간 넘게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12시. 지쳐서 그냥 잠들었다.




사람들은 특별한 계획도 없이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진짜 여행다운 여행'이라고 말하지만


처음가보는 해외여행, 처음가보는 일본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계획된 여행 이었다면

조금 더 예산을 넉넉하게 잡아서

그 시간을 조금 더 누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때가 아니면 겪어보지 못할것들을 겪었다.

좋은 경험을 얻었다.

생전 처음 가보는 해외여행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

모든것이 새로웠고 설레였다.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20일간의 일본여행을 간단하게 되돌아보는 여행후기를 간단하게 작성해보려한다.

이렇게 적어 놓지 않으면 곧 잊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여행 준비물



1. 옷과 20일간의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들어간 배낭 + 여권,지갑과 카메라 등등 중요 물품이 들어 있는 초록색 보조가방 

JNTO(일본정부관광국), NANKAI(간사이프로모션 관광PR 한국데스크)에서 받은 관광안내 책자가 잔뜩 들어있는 까만가방

오사카 베이스캠프를 제공해준 후배녀석에게 줄 약간의 과자와 라면이 들어있는 BOX(후배 덕분에 오사카에서 숙소걱정은 안했음.)





2. 왕복 비행기표 (이스타항공 ZE613, ZE614)

4월 6일 예매한 따끈따끈한 티켓 ㅋ







3. JR패스 7일권

출발 하루전에 받은 역시 따끈따끈한 JR패스 ㅋ

인터넷 뒤져서 10% 정도 할인해서 파는곳 쉽게 찾음.





4. 엔화

환전은 외환은행 인터넷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수수료 50% 할인해줍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인천공항 지하 외환은행 가서 찾으면 OK!







5. 구글맵 & 스카이프 (핸드폰=옵티머스Q)

내 LGT 옵티머스Q는 일본에서 문자발송과 데이타통신이 안됨.

3G 규격이 아니기 때문이 ㅋㅋㅋㅋㅋ  지랄맞은 CDMA Rev.A ㅠㅜ

그래서 데이타 통신 요금폭탄 걱정은 전혀 안했음.


개방형 와이파이가 거의 없는 일본에서 3G나 LTE가 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의 구글맵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구글맵 사전캐쉬기능을 이용해서 와이파이 있는곳에서 미리미리 지도를 캐쉬 해 놓으면 최소한 그 지역의 지도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된다.

덕분에 구글맵을 유용하게 잘 썼음.

로밍요금 겁나 비싸니까 스카이프도 필수!








6. 비상금(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 신용카드(비자,마스타 각각 한장씩)

일본에서는 꽤나 활용도가 높은편이라고 하는 사전정보를 입수하고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어 비상금을 넣었뒀는데 다행히 쓸일이 없었음.



7. 마지막으로 여행자 보험. 보험은 안들어놓으면 사고 남. 들어놓으면 사고 안남.

비싸지도 않은 여행자 보험 하나 들어 놓고 사고 안나는거 추천!

난 그냥 제일 싼거!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건 '확 지를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다음번 해외여행도 어렵지 않게 훌쩍 다녀올 수 있을꺼 같다. ㅋ





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방식 - 자서식 투표(自書式投票)

일본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써서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일본의 기표용지 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이름을 잘못 적으면 ‘무효표’가 됩니다.


히라가나로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자로 쓰다가 한자가 틀리면…당연히 무효표입니다.

 

 

 

예전에 일본 드라마 '히어로'를 보면서 국회의원 후보자가 자기 이름을 히라가나로 크게써서 띠를 두르고 있었던걸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최근에 개선된것이“이름을 조금 틀리게 써도, 그 이외에는 다른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이름을 써냈을 경우에는 유효표로 인정한다.”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치 스캔들로 일본 정치가 썩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어도 바뀌기 힘들었던 이유

20년 넘게 일본의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바꾸기 힘들었던 이유

정치인이 이런 저런 버라이어티 TV쇼에 나와서 망가지는걸 마다하지 않던 이유

 

자민당이 장기집권 할 수 있었던 이유

기존 정치인이 재선을 하기 쉽고 새로운 인물이 정치를 하기 힘든 이유

지역구가 세습이 되는 이유

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이러니 일본의 부락민, 재일교포. 소수민족들을 위한 정치인들이 적은게 당연하죠.

 

일본의 문맹률이 1% 정도라고하지만, 문맹에게는 투표할 권리조차 없애버린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선거하는 방식


1. 집으로 투표소 입장권이 도착
2. 투표소 입장권을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서 담당자에게 내밀면 바코드로 본인의 확인이 가능.
3. 투표소 입장권을 투표용지 교부 담당자에게 건네주면,
4. 투표 용지를 건네 받는다.
5. 투표소에서 뽑고 싶은 후보의 이름을 연필로 기입
6. 투표함에 넣는다.

 

 

 

 

 

 

 

 

 

내일은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일 입니다.

 

꼭 투표 하겠습니다.
 

 

 

 

효성이도 말합니다. '꼭 투표하세요~'

나꼼수 호외4 - 김용민 4/11 총선 출마(서울 노원갑, 공릉동 월계동)




안녕하세요. 저 김용민 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혼자서 녹음을 시작합니다.

오늘 안경을 새로 샀습니다. 제가 쓰고 있던 10년 된 낡은 안경 안경집에 접어 넣었습니다. 아직 그럭저럭 쓸만한건데..

“안경아 미안해!”

제 안경처럼 그럭저럭 살만했던, 앞으로도 그럭저럭 살아가려했던 제 소박한 바람도 이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19대국회의원 총선거 노원갑에 출마합니다. 감춰졌던 진실을 알린 정봉주를 교도소로 보내야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권력의 부조리를 가열차게 고발하는 주진우. 시민이 쫄지 않고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외치는 김어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골방에 둘러앉은 하찮은 네 남자의 수다가 이렇게도 큰 죄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두고자 하는 자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그리고 저 김용민.

아닙니다.

그들의 비리와 부패와 무능에 분노한 시민들 저들이 막으려는 것은 바로 그겁니다.

“그 시민들의 각성 그리고 심판과 의지 “

시덥잖은 우리 네 사람에게 가해지는 이런 압박들이 결국은 시민에게 가해질 폭력임을 저는 매일매일 온몸으로 느낍니다. 그게 화가 납니다 저는

”이 나쁜 정권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청사를 나서며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어떤 싸움이라도 하겠다, 그리고 이기겠다.”

세 남자의 막내로 여러분의 시사돼지로 애정과 보호를 받았습니다. 이제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세 남자의 앞에 여러분의 앞에 이 커다란 몸, 방패 되겠습니다. 지역구의 사유화, 정치의 희화화, 이런 비판들 그대로 어깨에 짊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비판에 대한 두려움보다 공포 속에 가두어질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는 일이 더 절박합니다. 정봉주의원의 빈자리에서 시작하는 저의 싸움을 고작 지역구하나 지키는 일로 여기지는 말아주십시오. 그런 작은 이익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리 네 사람 그 정도로 천박하지 않습니다.

큰 싸움하러 갑니다. 어떤 선거를 치루는지 그 과정 지켜봐주십시오. 시민들의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하려하는지 유심히 지켜봐주십시오. 깊었던 고민만큼 제 의지도 강합니다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 정권과 맞장 뜨고 끝장을 보겠다 . 다음주부터는 이젠 너무나 유명한 동네가 되어버린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걷게 될 것 같습니다 .
"정봉주.. 그립습니다 ."

마지막으로 검찰출두라는 가슴 떨리는 선물을 준 나경원 전 의원과 정당지지율 40%를 1년 만에 회복했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대는 새누리당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조!




2011년 12월 22일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대법원 판결




[정봉주 대법원 판결] 나는 꼼수다 4인방의 호소



 2011년 12월 22일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의 대법원 판결

 

대법관의 판결을 믿습니다.

 

그 어떤 외압도 없이

 

당당하게 판결하실것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 20일 저는 대한문 앞으로 갑니다.

대법원장님께 올리는 건의문

대법원장님께 올리는 건의문

대법원 산하에 한미 FTA 연구를 위한 TFT를 구성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합니다.

존경하는 양승태 대법원장님께

최근에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싼 찬반세력 사이의 대립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부각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정치 논쟁의 범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으로서 그 규범적 효력은 국내의 법률과 동일한 효력이 있는 조약이라고 할 것입니다.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찬성론자들은, 위 협정이 발효되며느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의 통상 장벽이 해체되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가 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되고 경제시스템이 선진화되며, 그 결과로 대세계 무역수지의 흑자가 향후 15년간 연평균 27.7억 달러 증가되고, 35만 명의 고용이 창출되며, 소비자 후생수준이 321.9억 달러 증가하고, 실질 GDP가 5.66% 증가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외교통상부, 한미 FTA 홈페이지, "무역한류로 가는 첫걸음, 한미 FTA" 및 "한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에서 인용).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위 한미 FTA는 그 협상과정에도 문제점이 있고, 그 내용에도 여러가지 독소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평등 조약이라고 주장하면서, 특히 그 중에서도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ISD 조항은 사법부의 재판관할권을 배제하고 이를 제3의 중재기관에게 맡기고 있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조약이라고 주장합니다. 

저희 판사들은 네거티브 방식에 의한 개방, 역진방지조항(Ratchet), 간접수용에 의한 손실보상 등 몇 개 조항이 위 한미 FTA의 불공정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법률적인 관점에서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조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저희 판사들은 위 한미 FTA 중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ISD 조항이 우리나라의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조약이라는 주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 이른바 ISD 조항은 정부가 한미 FTA를 위반하여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투자자가 정부를 상대로 국내 법원이 아닌 세계은행 산하에 있는 ICSID라는 중재기구에 직접 구제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입니다. 이 경우, 국제중재는 3인으로 구성된 중재 판정부에서 단심제로 심리하는데, 중재인 3인은 투자자와 피소국 정부가 각각 1인을 임명하고, 분쟁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하여 의장중재인을 선임하되, 중재 제기 후 75일 이내에 중재 판정부가 구성되지 않으면 ICSID 사무총장이 제3 국적의 중재인을 직권으로 의장중재인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조항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외교통상부에서는 위 ISD 조항은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최소한의 투자보호장치로서, 미국에 투자한 우리나라 기업의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하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체결한 7개의 FTA 중 한-EU FTA를 제외한 다른 6개의 FTA에도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외교통상부, 한미 FTA 홈페이지, "ISD, 공정한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인용). 그 이외에도 국내 재판관할권이 법원에 있다고 해서 당사자 쌍방이 동의하여 법원이 아닌 제3의 기관에서 중재를 받겠다고 합의하는 것은 사법주권 침해와는 관련이 없고, 한미 FTA 분쟁을 국내 법원에 맡기면 상대방에서 그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공정한 국제중재기관에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 외교통상부 주장이나 다른 반론 내용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아래와 같은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법원에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위 한미 FTA 자체가 법규범으로서 효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행법률만이 법률로서의 효력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 이행법률을 보면, 일견 서로 상충되는 듯한 조항이 있어서 과연 정말로 미국에 투자한 우리나라 기업도 위 ISD 조항에 의하여 미국 연방정부나 주정부를 ICSID에 제소할 수 있는 것인지 보다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위 이행법률 제102조 (b)항을 보면, "주법의 규정이나 적용이 협정에 불합치하다는 점을 이유로 하여, 여하한 자 또는 상황에 대해서도 주법 또는 주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력이 없다는 선언을 할 수 없다(No State law, or the application thereof, may be declared invalid as to any person or circumstance on the ground that the provision or application is inconsistent with the Agreement)"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조 (c)항을 보면, "미국 정부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자도 협정 또는 그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근거로 청구권이나 항변권을 갖지 못하며, 법률 조항에 따른 어떠한 조치, 미합중국 또는 주정부의 부서, 기관, 기타 기구의 어떠한 조치 또는 부작위에 대하여 그것이 협정에 불합치 한다는 이유로 소를 제기할 수 없다(No person other than the United States (1) shall have any cause of action or defense under the Agreement or by virtue of congressional approval thereof; or (2) may challenge, in any action brought under any provision of law, any action or inaction by any department, agency, or other instrumentality of the United States, any State, or any political subdivision of a State, on the ground that such action or inaction is inconsistent with the Agreement)"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 위 이행법률 106조를 보면, "미합중국은 협정 제11.16.1(a)(i)(C)조 또는 제11.16.1(b)(i)(C)조에 의해 미합중국에 대해 제기되는 청구를 협정 제11장 제B관이 규정하는 ISD 절차에 의하여 의결할 권한을 가진다{The United States is authorized to resolve any claim against the United States covered by article 11.16.1(a)(i)(C) or article 11.16.1(b)(i)(C) of the Agreement, pursusnt to the Investor - Stste Dispute Settlement porcedures set forth in section B of chapter 11 of the Agreemen}"라고 그 문구가 다소 모호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행법률의 내용을 둘러싸고 반대론자들 중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연방정부나 주정부를 직접 ICSID에 제소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표시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만일 미국 기업은 한미 FTA에 의하여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직접 ICSID에 제소할 수 있음에 반하여, 우리나라 기업은 미국 연방정부나 주정부를 상대로 직접 ICSID에 제소할 수 없다면, 그 자체로 불평등 조약이라고 할 것이므로, 이 부분 규정을 보다 자세히 검토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그 표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 어떠한 분쟁이 있는 경우 당사자 쌍방이 합의하여 법원에서 재판받지 아니하고 국제 중재 절차에 맡기는 것까지 사법주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 한미 FTA에는 사전 동의 규정이 있어서 미국 투자자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ICSID에 제소하는 경우, 우리 정부가 무조건 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앞으로 한미 FTA와 관련하여 어떤 내용의, 무슨 소송이 제기될지 모르는데, 이와 같이 일반적, 포괄적으로 중재 동의를 간주한다면, 이것은 우리나라의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미 FTA가 이른바 네거티브 방식에 의한 개방을 채택함으로써 명시적으로 유보된 분야를 제외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 시장에 대해 규율하고 있는 협정임을 상기해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셋째, 우리나라가 칠레나 다른 나라들과 FTA를 하면서 이와 같은 ISD 조항을 수용하였다는 것과 미국과 FTA를 하면서 이와 같은 ISD 조항을 수용하는 것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ICSID는 세계은행 산하에 설치된 중재기구이고, 이 세계은행은 주지하다시피 1946년 미국이 주도하여 설치,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그 총재는 이제껏 수십년간 미국인이 맡아왔습니다. 그러니만큼 ICSID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중재 절차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중재인 3인 중 2인은 투자자와 피소국정부가 각각 1인을 임명하지만, 가장 중요한 의장중재인은 분쟁당사자들이 합의하지 못하면 결국 ICSID사무총장이 직권으로 의장중재인을 임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칠레나 다른 나라와 소송을 할 때에는 ICSID에서 나름대로 공정하게 중재 판정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 소송을 하게 되면, 결국 케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의장중재인에 의하여 중재 판정이 내려지게 될 것인데, 과연 그 결과가 누구에게 유리할는지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ISD 조항은 우리가 FTA를 체결함에 있어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조항이 아니라 옵션 조항입니다. ISD 조항에 의한 분쟁해결절차가 이와 같이 우리나라보다 미국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면,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 협상을 할 때 이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 점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미국이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ICSID에서의 중재라 하여 일방적으로 미국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반박자료로 2010년 말 기준으로 미국 관련 ISD는 총 123건으로 미국 기업이 제소한 사건은 108건, 미국 정부가 제소당한 사건이 15건인데, 미국 기업이 외국정부를 상대로 제소한 108건 중 미국 기업이 승소한 사건은 15건으로 승소율이 13.9% 밖에 되지 않고, 미국 정부가 제소당한 사건 15건 중에서 미국 정부가 승소한 사건은 6건으로 승소율이 40%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위 "ISD, 공정한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인용).

그러나 위 자료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정부가 제소당한 15건 중 미국 정부가 승소한 사건 6건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은 계류중인 사건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미국 정부가 제소당한 사건에서는 미국 정부의 승소율이 100%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자료에 의하더라도 위 ISD를 이용하는 전체 제소자의 87.9%가 미국 기업이라는 사실은 위 ISD 조항이 명목상으로는 어떻든지 간에 현실적으로는 미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합니다. 미국 기업의 승소율이 13.9% 밖에 안된다는 것도, 바꿔 말하면 그만큼 미국 기업들이 위 ISD 조항을 이용하여 소송을 남발하였다는 것이 될 수 있고, 일단 미국 기업에 의해 ICSID에 제소당하면 우리 정부는 비싼 미국의 로펌 변호사에게 막대한 소송비용을 치르면서 원치 않는 분쟁절차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몇 번 이러한 절차를 겪게 되면 우리 정부는 새로운 경제정책을 취하려고 할 때마다 미국 기업으로부터 소송을 제기당할까봐 눈치 보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다소 거칠게 비유하자면, 미국으로서는 위 ISD 조항은 서부시대에 총잡이들이 차고 다니는 총과 같은 것입니다. 차고 다니기만 하면, 굳이 뽑지 않아도 일반인들은 총잡이 눈치를 보면서 피해가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나라 사법부가 통상무역이나 한미 FTA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판결을 하지 못할 염려가 있어서 위 조항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위 ISD 조항을 받아들인 우리나라 외교통상부 관료들 중에는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미 FTA 이행사항을 감독하기 위하여 양국의 협상대표로 이루어진 공동위원회가 설치되는데, 2011. 12. 4자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외교통상부는 최근 박주선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한미 FTA의 공동위원회가 내린 협정문 해석이 국내 법원을 구속하는지" 질의받고, "조약 체결 경위 등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하지 않은 법원은 공동위원회의결정 또는 해석에 이르게 된 근거나 판단을 상당부분 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이는 마치 법률의 최종해석권한을 가지고 있는 우리 법원보다 위 공동위원회의 협정문 해석이 실질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는 표현입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위 한미 FTA가 영문본과 한글본 합하여 전체 1,500페이지에 이르는 워낙 방대한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재판 업무에 시달리는 법관 개개인이 이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위 한미 FTA가 국내 법률과 동등한 규범적 효력을 가지고 우리나라 상품과 서비스 시장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법부 내에서 그 내용에 대해 충분한 법률적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일 한미 FTA가 비준, 통과되기 이전에 우리 사법부가 그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지금 사회적으로 독소조항인지 여부가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하여 법률적 차원에서 검토의견을 내었다면, 이와 같은 사회적 갈등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점에는 만시지탄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제라도 저희 판사들은 대법원장님께서 대법원 산하에 한미 FTA 연구를 위한 공식적인 TFT를 구성하고 한미 FTA와 관련된 여러가지 법률적 문제점들을 검토하여 그에 대한 의견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미 FTA에 대하여 찬반대립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도 사실 그 내용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법률의 최종해석권한을 갖고 있는 사법부가 이와 같이 TFT를 구성하여 공식적인 검토의견을 낸다면, 그 결과가 어느쪽으로 나오던지 간에 국민들의 의구심과 사회적 갈등을 상당부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법원은 구체적 사건에 관하여만 규범통제를 할 권한이 있는데, 이와 같이 아직 발효되지도 않은 한미 FTA에 대하여 연구하고 그 검토의견을 낸다는 것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먼저 한미 FTA는 국내 법률과 동등한 효력이 있는 조약으로서, 그 내용이 방대하고 통상교역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을 규율하고 있으므로, 비록 구체적인 사안이 계류되지 않더라도 법관들이 미리 그 내용을 연구하고 법률적인 문제점을 검토해 보는 것은 삼권분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은 명백합니다.

나아가 어떤 법률을 제정할 때, 그 법률을 적용할 기관인 사법부가 미리 법률에 관한 검토를 통하여 의견을 낼 필요가 있는 부분은 의견을 내는 것이 삼권분립에 어긋난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국회에서 심의 중인 각종 법률안에 대하여 대법원이 법률적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며, 그에 대해 어느 누구도 삼권분립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 FTA도 법률과 동등한 효력을 지닌 조약인데, 특별히 예외가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미국에서도 미국의 장례식장 사업에 투자한 캐나다 회사가 미국 주법원 판결이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수용 및 보상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ISD에 의해 제소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의 주 대법원장들이2004년에 미국 주 대법원장회의(Conference of Chief Justice, 약칭 CCJ)를 통하여 결의안을 채택해 “미국 무역대표부와 의회는 주 사법부의 사법주권과 법원 판결의 집행가능성 및 최종성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통상협정 조항만을 승인할 것과, 현존하는 통상협정들 아래에서도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국민들과 기업보다 더 큰 실체적, 절차적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한다{State court leaders urge the US Trade Representative (USTR) and Congress to only approve trade agreements provisions that recognize and support the sovereignty of state judicial systems and the enforcement and finality of state court judgements and to clarify that under existing trade agreements, foreign investors shall enjoy no greater substantive and procedural rights than US citizens anf businesses.}”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였으며, 이후 미국 정부와 의회는 이를 받아들여 ISD 제도를 수정, 보완한 새로운 투자협정 모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이 가장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와 같이 법원이 자유무역협정에 관하여 사법주권과 법원 판결의 최종성을 강조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었고,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이를 존중하여 ISD 제도를 수정, 보완하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그러므로 저희 판사들은 대법원 산하에 한미 FTA 연구를 위한 TFT를 설치하여 한미 FTA가 우리나라 사법주권을 중대하고 심각한 수준까지 제한하고 있는지 여부를 연구, 검토하는 조치를 취하여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연구 결과에 의하여 한미 FTA에 대한 사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적절한 과정을 거쳐 그 입장을 확립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대외적인 입장표명 여부를 검토하여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저희 판사들의 간절한 뜻을 깊이 헤아리시어 건의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2011.12.7

건의문 대표 작성자 부장판사 김하늘

위 건의문에 대해서는 그 세세한 부분이나 표현에 있어서 다소 입장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건의문의 주된 취지 - 한미 FTA에 의하여 우리나라의 사법권이 중대하고 심각한 수준까지 침해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법부 내에서 이에 대한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하여는 아래와 같은 판사님들이 의견을 같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장판사(이상 10명)

판사(이상 156명)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383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한 이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소 위치가 바뀐곳이 상당히 많은 이유?



이 두가지는 이렇게 합쳐서 말할 수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바뀐 투표소 위치를 찾기 어렵게 하기 위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한건 아닐까?

이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명백한 투표방해공작



이정도 디도스 공격은 못해도 5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런 엄청난 일을 최구식의원의 '운전기사(수행비서 9급)'가 했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어디까지 믿어줘야 하나? 






최병렬 최구식 최재경 최희준




최병렬 - 조선일보 편집국장, 청와대 정무수석(전두환정권), 공보처장관, 문화공보부 장관, 서울특별시장(관선), 한나라당 대표



최구식 - 최병렬 전대표의 조카, 조선일보 기자, 제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경남 진주갑), 한나라당 대선캠프 언론특보, 서울시장 보궐선거 홍보기획본부장(한나라당 나경원 캠프)


최재경 - 최병렬 전대표의 조카, 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중수부 부장검사),
주요 담당 재판 1. BBK 주가 조작 사건(2007) 2. 박연차 게이트 (2008) 3. 미네르바 (누리꾼) 사건 (2009)


최희준 - 최병렬의 아들, SBS CNBC 보도본부장, 현 종편 TV조선 취재에디터('최·박의 시사토크 판' 진행자)


 

이 프로그램이 바로 시사토크 판 ㅋ





최구식, 최재경 사이는 사촌입니다.

선관위 투표소 변경 및 디도스 사건 어떤 검사가 담당하는지 지켜 봅시다. ㅋㅋ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날치기가 있던 날. -명동 물대포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날치기가 있던 날. -명동 물대포



 

 


 

퇴근 후 여의도 산업은행 서둘러 갔는데

 

일단 여기서는 해산하고 명동 아바타몰 앞으로 8시 30분까지 모이라네. ㅠ

 


 

명동 아바타몰 8시30분 도착 


헐...


진짜 많이 왔다.


솔직히 이동하면서 많이 빠질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바타몰앞을 꽉 채운 국민들.


국민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8시 40분 저 멀리 롯데백화점 앞에서 경찰의 3차 해산명령


헐...10분만에 3차 해산명령 ㅋ




8시 50분 사람들 명동성당쪽으로 이동 시작.


움직이면서 봤는데 줄이 정말 길다.


정말 많은 사람들 많은 분노가 모였다.


중앙극장 앞쪽 도로로 이동.


사람들이 많아서 도로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우선 상황을 보려고 인도에 서있었는데.


견찰 떼거지로 밀고 오더니 방패로 밀기 시작


항의 했더니


끌고 들어가서 다구리(아오....아침이 되니 오른쪽 갈비뼈쪽이랑 왼쪽 관자놀이가 아프네..ㅠㅠ)


내가 완전히 흥분했는데


옆에서 말려 주고 진정시켜 주는 사람들.(이 자리를 빌어서 ㄳㄳ 좀 더 흥분 했더라면 쥐도새도 모르게 연행 되었을 듯.)


릴렉스. 릴렉스. 릴렉스. 릴렉스. 심호흡 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물대포 발사.


두대의 물대포를 그냥 마구잡이로 쐈음.


내가 있는 인도쪽으로도 그냥 막 발사.


Aㅏ..........


옷 다 젖었음. ㅠㅠ


물대포 쏘고 견찰이 밀어붙이면서 연행 시작.


그렇게 연행하는 모습을 보니까 짜증나기 시작해서 물대포 쏘고 있는 장면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로로 나섬.

 

 

 

 

 

 


 

난생 처음 물대포 맞아봤네. ㅠㅜ

 

HD로 영상 올렸습니다. 1080p로 감상 추천ㅋ


 

19명 연행 됨.



시위대가 경찰을 때렸냐.


시위대가 무기를 들었냐


바닥에 있는 짱돌이라도 주워서 던졌으면 내가 이러말을 안한다.


 

진짜 지랄이 풍년이다.


여튼 너무 추워서 바로 옆 세무서 빌딩 화장실에서 따뜻한물로 얼굴 좀 씻었다.


어떤 아저씨가 감기 걸리지 말라고 따뜻한 쌍화탕을 사주셨음. ㄳㄳ


이빨이 ㄷㄷㄷ 떨리도록 추워서 편의점에서 핫초코를 먹고 있는데 도로에서 시위대 완전하게 밀림.



어쩔수 없지. 


잘 훈련된 견찰이 물대포 뿌리고 밀고 연행하고, 물대포 뿌리고 밀고 연행하고, 물대포 뿌리고 밀고 연행하고


이렇게 십여차례 하면 개인들은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지.

 

 




 

 

경찰과 시위대 대치 

 

 

시위가 정리되면서 11시에 너무 추워서 집으로 귀가.


오늘 저녁 대한문앞에서 또 봅시다.


근데..거기 너무 좁은데...ㅠ

청춘페스티벌_'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