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에 해당되는 글 94

  1. 2003.05.21 담장 밑에...
  2. 2003.05.19 흠...바보 되었다....
  3. 2003.05.13 MSN 닉넴을 바꾸고 싶다...
  4. 2003.05.11 살인의 추억.....80년대의 추억...
  5. 2003.05.06 슬픈 애니메이션 '오세암'
  6. 2003.05.05 흐....꽃 박람회 참관기..
  7. 2003.04.29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나도 잘해요...
  8. 2003.04.29 네가 있어야 할곳은...
  9. 2003.04.26 잊고 있던 문구가 생각 났다..
  10. 2003.04.25 좋은 친구 녀석들을 만나다...

담장 밑에...




무심코 누른 셔터에 내 맘이 담겨서 나오는것에 깜짝 깜짝 놀란다....














망..
와....
2003-05-23
11:28:01

흠...바보 되었다....

시간 없다고...

돈 없다고...

차일 피일 미루던 학원 등록...


9월까지는 안해도 될듯....T.T

아니 해도 소용 없을듯...


이렇게 올해 세웠던 계획 중 자격증 따기가 날아가 버렸구낭....쩝

수시를 작년 한해만 하고 중지 했다니 난 왜 이렇게 정보가 느린걸까..


내년 1회에 하나 따야 할텐데...

그래야 내가 세운 계획들이 빠듯하게 라도 진행 될텐데...

우선 올해 필기를 보기는 해야겠지..


간만에 책 좀 부여 잡고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부탁을 좀 해야쥠...


조금은 아주 조금 여유 있는 취미생활을 즐길 기간이 늘어난것을 기뻐해야 하나.....

6월 여행 계획을 잡던가...
(아망누나 전주 여행이 너무 부러워....)

X-BOX를 사던가...

아르바이트를 하던가 해야겠다...

MSN 닉넴을 바꾸고 싶다...

밥은 먹고 다니냐?

이걸루 바꾸고 싶다..


근데...


그러다...


'살인의 추억' 아직 못본 사람들 한테 돌 맞을까봐 도저히 그걸 못하겠다...


'살인의 추억' 한번 더 본 다음에 바꿔야쥠.


간만에 끄적거림 게시판에 글을 쓴다...일주일에 두번은 써야할텐데...





망,
한 삼사개월 뒤에 바꾸지...--;;
스포일러 당한 사람들한테 집단린치가 걱정되누마...
2003-05-14
07:55:49

[삭제]
9
음..........어떻게 할까 아직도 고민중이에요..
2003-05-14
15:43:15

[삭제]

구구크러스터 워뗘?캭캭캭^*^
2003-05-19
00:09:09

[삭제]








살인의 추억.....80년대의 추억...

두말 필요 읍따...

잘 만든 영화랑께...


걍 보소...


내는 한번 더 볼라요....



근데 왜 사투리가 섞이냐..-_-;;


끝.....















낼려고 했는데...

그냥 끝내기 아쉽네요.

그래서 조금 끄적 거려 보자면,


보는 내내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진실 그리고 영화가 만들어낸 이야기 사이에서 헤메였다.


80년대의 우리의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 있었고,

시나리오속에 빠져 있었고,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했다.



말이 많아지면 스포일러가 많아집니다.

다시 한번 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아직 살인의 추억을 못 본 분

그냥 보세요.

아무런 정보를 가지지 않고 영화를 보면 그건 전부 자신만의 것이 되는것이라 생각 하거든요.

슬픈 애니메이션 '오세암'

그 토록 기다렸던 '오세암'을 보았습니다.

작년 3월 뉴타잎에 나왔던 오세암의 티저 한 장면에 한순간에 반해 기다려 왔던 시간이 벌써 1년이 넘어 버렸네요...

'오세암'이라는 이름이 백담사 암자라는거 어디서 들었는지 어렴풋이 기억속에 가지고 있기에 '오세암'이라는 이름은 그다지 낯설지는 않았지요.


2시 즈음에 영화를 보면서 극장안에 있는 많은 어린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저 아이들이 떠들면 나 영화 볼기 힘들겠네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조용히 영화 보는 아이들 덕분에 편하게 볼 수 있었다지요.


나름대로 유명한 스토오리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하니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테고, 영화 감상기 쓰면서 스토오리 쓰는거 별로 안 좋아 하기 땜시 스토오리 부분은 그냥 넘어 갑니다.


첫 오프닝 장면부터 실망시키지 않는 파아란 하늘색깔...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가을 들판의 노오란 색깔...
투명한 물 빛...
하아얀 눈 밭...

그 외에도 여러가지 바탕 화면의 색깔들을 참 이쁘게 뽑은게 많은 공을 들여서 만든 영화라는게 티 납니다.

실화로 찍으려 했다면 참으로 고생해야 나올 수 있는 색감들이 멋스럽게 잘 어우러져요.


영화 보는 중간 중간 작은것에도 즐겁게 웃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같이 즐거울 수 있었는데 이 역시 극장에서 영화 보는 재미라지요.


영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 가고, 슬픔을 조금씩 조금씩 안겨 주다가.....

마지막에 슬픔을 가득 안겨 줍니다.

그 마지막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음악 방송에서 오세암 뮤직비디오가 흘러 나오면 어깨를 들썩 거리며 울었던 제 모습이 생각 나겠지요.


'오세암'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나오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라는 영화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반딧불의 묘' 라는 영화들을 두번 보기 힘든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두번 보기는 힘든 영화가 될것입니다.
(처음 보았던 그 감정을 깨기 싫어서...또 그렇게 우는것이 어쩌면 두려워서...)


그렇게 울고 나서 가만히 앉아서 엔딩크레딧을 지켜 보다가 또 다시 눈물이 흘러 내렸어요.

길지 않은 애니메이션 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길손이와 감이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알지 못한다는게...
많은 사람들이 오세암을 극장에서 접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그런 영화중에 하나로 남겠네요.
마고21에서 전용관을 정하고 역배급을 한다고 했는게 그걸 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우리나라 영화계의 현실이 참 안타까워요...참...

음......

길손이와 감이의 성우를 맡은분의 연기는 상당히 좋았고, 이소은과 윤도현의 주제곡도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이렇게 짧지만 슬픈...'오세암'을 보았습니다.

가득 받은 슬픔을 가슴속에 담아 오랜동안 지켜 보게 될꺼 같습니다.

성실한 작업으로 DVD를 발매한다면 꼭 구입하고 싶네요.



P.S. 집에 돌아온 저녁 KBS 인간극장의 꾸러기스님들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오세암' 장면들이 자꾸 곂치데요...
그냥..머 그렇다구요...^^;;




꼼토
그렇군요. ^^ 일전에 마리이야기"라는 것도 꽤 보고 싶어 했었는데, 성우진 대신 일반 배우진이 주역으로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안살았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오세암의 경우는 괜찮았나봐요.
그러니까 다른 건 다~ 좋은데 목소리에서 망했다는 얘기가..;
극장서 내리기 전에 보러 가야겠네요.
2003-05-08
12:46:41

[삭제]
9
저는 마리이야기에서의 일반 배우 아이들의 목소리가 나름대로 좋았어요.
머랄까 신선하다고 할까..성우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성우, 일반 배우 선택하기 힘든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2003-05-08
22:10:17

[삭제]

흐....꽃 박람회 참관기..

고양 꽃 박람회...

죽은 꽃들의 전시회...

예상은 하고 갔었기에 별 다른 후회나 미련은 없었지만, 꽃들의 시들고 지친 모습들은 참 아쉬웠었다.

세계관의 물건 파는 부스들은 절대 관객용이 아니었고,

볼꺼리가 한국관 밖에 없었고,

사람 붐비는 곳이라 사람 구경 실컷 했고,

그늘이 적어서 일광욕 실컷 했고,

장미관 튤립관의 꽃들은 대부분 지쳐 있었고,

박람회 입장료가 만원이나 했다는것은...


차라리 모터소라 불리는 모델쇼에 가서 모델 사진을 실컷 찍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갔던 '상처', '건조' 라는 주제의 꽃 사진도 여러장 찍을 수 있었기에..

멋진 아수라의 공연이 있었기에...

좋은 사람들과의 저녁을 먹었기에...

좋은 느낌의 바람이 부는곳에서의 간단한 다과와 수다가 있었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듯 하다....



P.S. 승희누나가 입장료를 내 주었기에 아까울꺼 없지 않은가....하하하





암....
그려....--;;; 고마우이.
2003-05-06
00:35:02

[삭제]
쇠붕
ㅋㅋ그런가..죽은 꽃들의 전시회....
하긴 담엔 다신 안갈거 같다는...^^그래도 그늘에 앉아 먹던
야구장김밥 맛있었엉...
한국관의 지친꽃들 사이에 숨어있던 작은 야생화들도 이뻤구...
나름대로 그럭저럭이었다는^^
아수라는 보너스^^
2003-05-06
20:23:49

[삭제]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나도 잘해요...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나도 잘해요...







질투는 나의 힘

박찬욱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과 제목 글자수도 똑같고, 감독 이름도 비슷한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시사회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봤다.
너무 늦게 봤나...-_-;;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는 '봄날은 간다'와 비슷한듯 다르다.
너무도 당연한가??
봄날은 간다는 서로간의 사랑 이야기 이고, 질투는 나의 힘은 남자의 질투 이야기 이니까...

영화의 진행은 매우 느긋한..아니 매우 느리다.
천천히 쉬었다 가는 듯..길고 긴 호흡을 가지고 있다.
이런 한 호흡으로 가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질투의 대상 에게 기꺼이 자신을 던져 충성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도 생소하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일상의 조각들은 오밀조밀 하게 모아 놓은 느낌??
이야기들을 나열해 놓기에, 읽는 사람 맘대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꾸며 나갈 수 있는 그런....

그렇기에 이 영화의 엔딩은 알듯 모를듯 이상한 마무리일수도있고, 어떤이의 표현처럼 해피엔딩일수도 있다.

영화 구석구석에서...
특히나 문성근의 모습이 오!수정에서의 모습과 자꾸 겹쳐 보이게 되서 왜그런지 봤더니, 박찬옥 감독이 오!수정 조감독 출신이었다.
물론 오!수정에서 영수와 질투는 나의 힘 에서의 윤식은 매우 다른 캐릭터 이지만, 왠지 자꾸 겹쳐 보이게 된다.
그 둘의 모습은 서로에게 도플갱어가 될듯...

오!수정에서의 문성근의 모습이 참 잘 어울린다고 보였는데, 이번 영화 역시 그에게 잘 맞는 옷처럼 편한 연기를 보여준다.
간만에 영화에 얼굴을 보여주는 배종옥의 연기도 참 편안하구, 박해일 역시 신인이라 보기 힘들 정도의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연기자는 초창기에 감독을 잘 만나야 해...

질투는 나의 힘은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 였다.

네가 있어야 할곳은...





그곳이 아니잖아,

네가 있을곳을 찾으렴....






작지만 큰 한걸음


















뽀드득
배가 뭍에서 만들어졌거늘 죽을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게지
(청구수심이라 하던가?)
2003-04-29
20:36:39

아홉이
오.....역쉬...뽀드득 형 한테서는 뭔가 항상 새로운걸 발견해......멋져~
2003-04-29
20:55:42


잊고 있던 문구가 생각 났다..


잊고 있던 문구가 생각 났다..


편안하게 살려거든 불의(不義)를 외면하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려거든 그에 도전하라.
그리고 불의(不義)와 정의(正義)를 구분 할 수 있는 눈을 길러라.


그래...사람답게 살자...

그래.....조금만 불편하게 살자...





아망
가난한 사회에 평등이 있다.
이런 말도 생각나네요..
2003-04-28
09:30:15

[삭제]

좋은 친구 녀석들을 만나다...


좋은 친구 녀석들을 만나다...







콘텍 600을 먹으니 버틸만한 몸이 되었기에 좋은 친구녀석들을 만났다.

그 녀석들이 날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만나서 밥도 먹구(산채 찌게는 전부 맛나더라...) 싸게 음료수도 마시구..
참 반가 웠어....

알지 내 맘??


참 반가운 얼굴들...

참 이쁜녀석들...

참 건강하고 바른 녀석들...

참 멋진 녀석들...

이렇게 만난것이 흔치 않은 인연이라..

잃지 않고 지키는것도 쉬운일은 아닐터,

간다르바 수민 명주의 말처럼.

잘 살 자.

재 밌 게 살자.

잃어 버리지 말고 살자.



너희들 시집 장가 갈때 집 수리 내가 해주께...

도배 빼구 다 잘한다..

이번에 우리집 수도두 바꿧거덩....^^ 히~~이

전기야 원래 내 전공이구.

원래 전기 쟁이들은 이것 저것 다 잘해야 하거든..



p.s. 정태야 여기 들어올 시간 없겠지??
10시 넘어서야 학원이 끝난다니...
암것두 못하겠다.
피곤해두 힘내라...알찌??
니 옆에는 니가 좋아 하는 사람이 지켜 보구 있으니까 말야...ㅋㅋㅋ
아무리 경쟁률이 치열해도 넌 할 수 있어..

ps2. 붉은이는 시험 잘 보나....